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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부산] 어린이대공원 / 광안리 산책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12. 27. 19:00
부산에 올 때마다 추억의 장소 또는 새로운 장소를 탐방해 보고 있다. 오늘 찾은 곳은 어린 시절의 추억의 장소 초읍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이다. 1. 초읍 어린이대공원 초등학교.. 아니다 내가 6학년 때 정도에 초등학교라고 바뀌었으니 아마 국민학교 때 소풍으로나 갔었던 초읍 어린이대공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어린이대공원은 가지 않았던 것 같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그날따라 네이버 맵에서 묘하게 부산 어린이 대공원이 눈에 띄었다. 멋진 주차타워도 세워져 있고 이 곳은 내 추억 속의 그 어린이 대공원이 아니었다. 주말의 날씨 좋은 날씨여서 그러지 꽤나 많은 차량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도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나섰다. 수변 공원을 한 바퀴 둘러 오는 약 2.6km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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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죽던 날 – 박지완이것저것 감상하기 2020. 12. 25. 16:00
왜 이 영화의 제목은 ‘내가 죽던 날’일까. 시놉시스에 의하면 분명 현수라는 형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은데 왜 ‘너가 죽던 날’ 이 아닌 ‘내’가 죽던 날인걸까. 실제로 영화가 그리는 대부분의 시점은 현수라는 인물에 의해서 구체화된다. 그렇다면 이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화의 제목이 지칭하는 ‘나’가 자살한 소녀인 세진이 아니라 현수를 암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나 자신이 ‘내가 죽던 날’이라고 담담히 말할 수 있다는 건 실제적인 죽음이 아니라 사회적인 죽음 혹은 심리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하튼 그런 묘한 의문을 품으며 영화를 감상하였다. 영화는 현수와 이혼 변호사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변호사가 읊조리는 얘기들을 볼 때 그녀의 남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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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서울] 개운산 산책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12. 20. 16:58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그래도 2단계 동안에는 내가 다니던 체육관이 열어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조차 할 수 없다.. 그래도 아침마다 깔짝깔짝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부족해..ㅠㅠㅠ 날도 너무 추워 자전거를 타기도 힘들고... 그렇게 주말에 빈둥빈둥 있자니 적적하기도 하여 일요일 즈음에는 동네 산책을 나가곤 한다. 지난주에는 월곡산의 오동공원을 돌고 애기능터 정도까지 올라갔었는데 여기도 이제 너무 식상한 느낌이 들어 개운산을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늘까지 유효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하나 있고, 고대 앞에 있는 스벅에서 아메리카노 하나를 가지고 슬금슬금 산책을 하면 딱 좋겠구나! 그리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자전거를 타고 고려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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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알로프트 서울 명동 (Aloft Seoul Myeong-dong)이것저것 해보기 2020. 12. 1. 14:00
내년도에도 메리어트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 1박이 모자란 상황이었다. 고심 끝에 저렴한 인근 호텔에서 1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인사동의 Moxy였으나 10,000원 차이라면 조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곳 + 욕조에서 때를 밀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알로프트 명동이 선택되었다. 알로프트 명동은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정도에 위치해 있다. 나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 한 5분 정도 걸어 내려왔다. 욕조가 있는 방을 달라고 요청드렸더니 저층밖에 없다고 하였다. 뷰가 무슨 상관이야 하며 받은 호수는 303호.. 객실 중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층이었다. 뭐 그래도 목욕탕도 못 가니까 욕조라도 있는게 낫지라는 생각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격도 1박에 76,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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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경매통장 - 김유한이것저것 읽어보기 2020. 11. 22. 16:49
글쎄. 유학 나가기 전 손해 보던 주식을 싹 정리하고 부산이든 서울이든 작은 아파트라도 한 채 사뒀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후회 때문일까. 요즘 부동산에 은근히 관심이 많이 생겼다. 요근래 미치도록 오른 서울의 부동산 시장 정세를 생각하자면 뭐 다들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나도 어느 정도는 발 맞춰 줘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려면, 특히나 서울의 주요 지역내에 자리를 잡으려면 최소한 5-6억 이상은 필요한 것 같고, 여러 규제로 대출은 막혀있으니 그나마 대출이 수월한 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동생조차도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시류에 뒤쳐질 수 없으니(이미 많이 뒤쳐진 것일지도..), 부동산 경매관련 책을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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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 안드레아스 크누프이것저것 읽어보기 2020. 11. 5. 17:56
시대가 시대인지라 요즘은 자기 계발서(?) 책의 제목들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미움받을 용기"라던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라던지.. 이 책도 무료 전자책 도서관의 책 제목을 스윽 훑어보다 그 제목에 매료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실제로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나는 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축에 속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 항상 나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혹은 더 괜찮은 사람들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같다. 어쩜 나는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 그래도 그런 점을 깨닫고 있어서인지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인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독일의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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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 로버트 레드포드이것저것 감상하기 2020. 11. 1. 11:45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그 근본은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라 할지라도, 설령 나의 부모와 형제라 할지라도, 그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남을 이해할 수 있을까.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이해할 수 없는 삶의 흐름을, 몬태나주 시골의 소소한 미국 가정을 배경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맥클레인 목사의 두 아들인 노먼과 폴이다. 사실 주요 화자는 노먼이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주체는 폴인 경우가 많았다. 노년의 노먼의 독백과 함께 그들 형제의 어린시절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신실한 신앙심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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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상적인 인간상의 MBTI: ENFJ-A주저리 주저리 2020. 10. 22. 20:00
1. 시작하며 나의 MBTI 검사를 하다가 문득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떠한 MBTI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자, 지금 순간 난 내가 아니다. 나는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이라는 자기 암시를 건 채, 하나하나 지난번과 동일한 설문지에서 다른 선택들을 내려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살짝 놀라웠다. 2. 나의 이상향의 MBTI 놀랍게도 기존의 MBTI 기준에 따르자면, 딱 하나의 분류를 제외한 모든 분류가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었다. 조금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나는 내가 바라는 이상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 차이가 크지 않다니... 어쩌면 난 생각보다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닐지도..?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하지만 그 하나의 차이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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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 버림의 미학주저리 주저리 2020. 10. 17. 22:00
4년 전 구매를 하였던 Garmin의 vivoactive HR이라는 스마트워치가 고장이 났다. 몇 달 전부터 운동 트래킹을 위해 몇몇 조작을 하다 보니 묘하게 느려지는 감이 있었는데 이상하긴 했다. 배터리가 조금 빨리 닳아버리긴 했어도, 조작 중 반응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긴 했어도 사용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던 녀석이었는데 말이다. 이 녀석이 갑자기 사망선고를 받은 사건은 수영장에서 일어났다. 물론 방수가 되는 녀석이었고, 수영 트래킹도 가능한 녀석이었기에 당연히 아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수영을 하고 있었다. 문득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왼손 손목에 있었던 그 녀석을 쳐다보았는데 화면이 이상하게 일그러지는 것이 아닌가. 마치 들어가서는 안 되는 무언가가 그 녀석의 내부에 흘러들어 간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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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점이것저것 해보기 2020. 10. 16. 16:00
코로나로 인해 저축되어 있던 숙박권을 이 곳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사용하였다. 2방을 예약했고 로비 직원분이 두 방 모두 클럽층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조식은 까밀리아 뷔페에서 즐기면 되고 2층의 웨스틴 클럽에서도 스낵과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1. 룸 부모님이 양보를 해주셔서 나와 동생이 오션뷰 쪽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부모님이 계셨던 정원뷰인 942호!!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욕실이 있었다. 좁긴했다. 작은 욕조.. 방은 뭐 그냥 적당한 크기..! 의외로 뷰가 나쁘지 않았다.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고 마린시티도 한눈에 보이고 말이다. 이건 밤에 찍어본 야경~! 야경은 여기가 더 멋있는 듯하다. 다음으로 우리가 머물렀던 오션뷰 룸 927호! 하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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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부산] 동백섬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10. 14. 16:20
한 번씩 산책 겸 오는 것 같은 동백섬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이긴 하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산책하기 더 좋았다. 과연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오픈해 있을까. 그럴 리가..ㅎㅎㅎ 당분간은 어딜 가든 이런 표지판을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구나. 최치원 동상으로 가는 길이 있어 한번 올라가 보았다. 10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도착..! 그런데 언덕을 그렇게 올라갔음에도 경치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그냥 큰 광장 같은 곳이었다. 이렇게 울창한 나무에 바다 조차도 잘 보이지 않았다. 굳이 올 곳은 아닐지도..ㅎㅎ 등대다.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네. 밤에 오면 분위기는 좋을 것 같다. 조금 가다보니 해운대 석각이란 게 있었다.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해운대를 암석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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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부산 힐튼이것저것 해보기 2020. 10. 11. 15:11
Hilton Aspire 카드는 연회비는 무려 450불에 달하지만 그 혜택은 쏠쏠하다. 일단 250불 상당의 항공크레딧이 주어지고 또 250불 정도 힐튼 리조트 크레딧을 준다. 게다가 주말에 1박 숙박이 가능한 숙박권까지! 잘 사용하기만 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뽑아 먹을 수 있다. 물론 꽤나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ㅎㅎ 이 정도 신경 쓰는 거야 별 것도 아니었지.. 그런데.. Covid-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 혜택들을 이용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워졌다. 그나마 한국의 사정이 나아지기도 했고, 당분간 이 호텔 숙박권들을 쓸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들이 들어 모아놨던 숙박권들을 이용해 가족 여행을 기획해 보았다. 그 첫 시작지가 바로 부산 힐튼이었다. 용궁사에 들렀다 그냥 산책만 하고 갔던 이 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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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부산] 태종대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10. 2. 22:48
코로나의 여파로 세상이 아주 느리게 흘러가고 있는 탓인지 모르겠으나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공기도 너무나 맑고 하늘은 쾌청하고...ㅎㅎ 서울도 그랬었는데 부산도 마찬가지였다. 이 좋은 연휴.. 그리고 이 행복한 날씨 속에서 집 안에만 있는 것은 죄악처럼 느껴져 엄마 아빠에게 나들이를 가자고 재촉했다. 물론 장소 아이디어는 직접 내주셔야죠..!! 역시 난 방구석 여포가 틀림없다...ㅋㅋ 다행히 엄마가 태종대가 어떻겠냐고 해서 예전 친척 모임으로 잠깐 방문했었으나 완전 정복은 못했던 그곳.. 태종대로 향했다. 추석 당일이었음에도 은근히 시내에 차량이 많았다. 다들 고향에 가지 못하고 집에 남아 있어서겠지. 묘하게도 태종대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가족 단위로 나온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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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산행] 북한산 백운대 등정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9. 9. 10:00
가끔씩 주말에 심심할 때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이곳저곳을 다녀보았다. 북서울 꿈의 숲 방면으로 가본 적도 있고 중랑천을 따라 의정부 방향으로 올라가 본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마주한 멋진 돌산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북한산이었다. 뭔가 오묘하게 신비로운 느낌의 산이었다. 북한산은 크기가 꽤 커서 내 고등학교 친구가 사는 불광동 근처에서도 만날 수 있는 산이다. 그때에도 저 산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때마침 주말 날씨도 좋은 것 같아 지형을 열심히 꼬드겨 보았다. 혼자 가도 쿨하고 멋있을 것 같았지만 둘이서 가면 더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ㅋㅋㅋ 다행스럽게도 어젯밤의 무리한 자전거 일정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백운대 등정에 참석해 주셨다. 흔쾌히 참석해 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ㅋㅋ 상월곡역에서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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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MBTI: INFJ-T주저리 주저리 2020. 9. 6. 18:30
1. 시작하며 예전부터 난 나 자신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보는 것을 좋아했다. 나란 존재는 내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가 싶어서 이런 일을 해보면 이건 아닌 거 같고, 그래서 저걸 해보면 저것도 아니고.. 유년기 시절에 겪어왔던 많은 시험 문제들은 그 정답이 분명한데 왜 나는 이렇게 불분명한 존재인지 항상 의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것저것 자신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들에 대해 많이 궁금해왔다. 그중에 하나가 MBTI. 고등학교 때도 이런 비슷한 류의 검사를 받았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지금 정도의 정보 수집광이 아니었기에 모아놓은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분명 언젠가 대학생활 중에 받았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예전 수집함을 뒤져보니... 옳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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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 명쾌하고 우아하게 영어 글쓰기 5 - Concision (간결함)일도 해야지.. 2020. 8. 25. 20:32
명쾌하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의 흐름을 올바르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생각들을 어떻게 간결하게 표현하는지도 중요하다. 다음 두 가지 원칙을 따르도록 노력하자. A. 본인이 의도하는 바를 가장 적은 단어로 축약하라 B. 독자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생략하라. 1. 장황함(Wordiness)의 예시들 1) Redundant modifiers: 이미 동사가 내포되고 있는 의미를 부사로 다시 꾸며주는 경우 장황한 문장이 된다. 이 부분은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쉽게 잡아내기 어려운 부분이라 예시들을 모두 소개하기로 한다. (completely) finish; (past) memories; (various) different; each (individual); (basic) fu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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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 명쾌하고 우아하게 영어 글쓰기 4 - Coherence (일관성)일도 해야지.. 2020. 8. 9. 16:17
문단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장은 단어와 조사들로 구성된다. 단어와 조사들을 따라가다 보면 각 문장이 뭘 말하고자 하는지는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문단을 마치고 나서는 이 문단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는 하나의 일관된 생각을 말해야 할 문단이 coherence, 즉 일관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일관성은 문장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서 판단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의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본 책의 저자는 글이 일관성을 가지기 위한 몇 가지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1. Consistent topic strings (일관된 주제어) 1) 독자는 문장의 초반부에는 친숙한 정보를 원한다 2) 독자는 일관되게 나타나는 친숙한 정보를 글의 주요 캐릭터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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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제주여행] 서귀포 자연휴양림 / 약천사 / 이중섭거리 /과물노천탕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7. 20. 08:40
제주도에서는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진 않았다. 그리고 굳이 제주도는 학회 때문에라도 겸사겸사 오게 되는 곳이었기에 여기저기 많이 들러봐야지 하는 욕심이 들지 않기도 하고.. 그렇기에 훨씬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기저기 많이 들렀던 것 같네. 1. 서귀포 자연휴양림 바다는 질릴만큼 많이 봤으니 나무를 보면 좋을 것 같아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방문하였다. 날이 더워지고 있어 숲은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입장료도 있고 주차료도 있었다. 다 합해서 3,000원 정도니 용인가능한 수준이다. 꽤나 휴양림이 넓었는데 우리는 건강코스였나 하는 곳을 걷기로 하였다. 건강이라는 명칭이 붙은건 바로 저 지압돌 때문이었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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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이것저것 읽어보기 2020. 7. 12. 08:00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아마 2년 정도 전일까.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에서 괜찮은 단편 소설이라며 링크가 하나 걸려 있었다. 창비 신인 소설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사실 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로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갔다. 나는 IT회사에서 일하지도 않고, 일반적인 회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직장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뭐랄까 기묘하게 공감이 간다고 해야 하나.. 짧지만 대단했던 이 단편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작가 글을 참 재미있게 쓰는구나’였다.’ 였다. 얼마 전 짧은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1시간 채 걸리지 않는 비행시간이지만 어쨌든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기에 유튜브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그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었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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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제주여행] 애월 에어비앤비 숙소: 팜스빌리지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6. 28. 17:07
사실 숙박지에 대한 큰 환상이 있는 건 아니어서 숙박권이나 포인트로 예약하는 게 아니라면 럭셔리 숙소는 지양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꽤나 고가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게 되었다. 사실 엄청난 고가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1박에 16만원 정도.. 에어비앤비에 의하면 평소 같은 기간보다 숙박비가 무려 12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였다. 이미 좋은 숙소를 놓친 경험이 있기에 얼른 예약해버렸다. 아마 이 사진은 셋째날 찍은 사진이다. 둘째 날은 엄청 맑았는데 셋째 날 아침은 조금 흐렸다. 트윈타운하우스 형태의 집이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104-2! 준 VIP 호실이다. 처음 카드키가 잘 작동하지 않아 당황한 점, 방충망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던 점 등 몇몇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여하튼 무사히 입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