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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도-부산] 부산 시민 공원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2. 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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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군 부지로 활용되던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 시민에게 반납되어 공원으로 태어났다. 2014년에 개장하여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긴 하였으나 우리 가족에게는 꽤나 생소한 곳이다. 저녁을 먹고 동생이 집에서 거리가 멀지도 않으니 한 번 나가보자고 하여 산책 겸 시민 공원으로 나섰다. 설날 당일이라 그런지 시내에 차가 없기도 하고 2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하였다. 뭐 차들도 많지 않아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갔다. 

    미군 부지가 있을 때만 해도 그렇게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니었는데 공원 주위에 주상복합과 아파트들이 곳곳에 지어져 있었다. 다들 공원 뷰를 노리기 위해서인지 모든 건물들이 공원을 노려보는 느낌이 들었다.

    정식 입구를 거치지 않아서 인지 좀 횡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처음 공원이 조성되었을 당시보다는 꽤나 나무들이 잘 자라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여전히 10년은 더 있어야 정말 공원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여긴 뭐 역사관이라고 했었나..;;

    조금 걷다보니 멋진 호수에 산책길을 마련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들 여기서부터 슬쩍 놀란 눈치였다.

    어라 그런데 갈수록 뭔가 더 화사한 조명이 보인다. 불빛을 따라가는 불나방처럼 우리는 조명이 현란하게 비치는 곳으로 걸어갔다. 뭔가 행사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괜찮네 싶었다.

    가다보니 점점 더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여 가까이 가보았다.

    트리 멋지네..!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어라...;; 뭔가 더 멋진 풍경이 보인다.

    인공 연못에 여러 전구 장식들을 띄어놓았다.

    살짝 디즈니랜드 느낌이 났다. 조금은 더 저렴한 느낌의 디즈니 같았지만 시에서 만든 거라고 보기는 힘든 모습이다.

    역시나. 소의 해라고 여기저기 소 장식들이..ㅎㅎ 딱 설날에 찍은거니 정말 2021년이 음력으로도 왔구나... 환영한다 신축년!! 올해는 코로나 극복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잘 꾸며진 연못을 따라 계속 걸었다.

    다시 보이는 생명의 나무 작은 버전..! 마치 사람이 건널 수 있을 것처럼 꾸며놓았으나 절대... 사람을 지지할만한 사다리가 아니다. 게다가 바로 밑은 물바닥..!

    앗.. 2020년과 작별이라니.. 아마 여기서부터 시작했어야 했나 보다.

    가는 길에도 현란한 조명이 계속되었다. 눈이 좋지 않은 엄마는 조명 때문에 어지러움증을 살짝 느끼셨단다.

    돌아오니 트리의 정면의 모습...! 우리 완전히 거꾸로 돌았구나 싶었다. 거울연못 동화나라 빛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구만..! 

    차를 주차하는 곳으로 돌아가는 길..! 뭔가 보도블럭에도 이것저것 세밀하게 꾸며놓았다. 여긴 연도별 역사 기록을 새겨놓았다. 공원을 조성함에 있어 세심함이 엿보였다.

    마지막 농협이 조성한 숲을 지나서...! 농협이 꾸며서인지 또 소가 보였다. 아마 이 소는 신축년 기념 소가 아니라.. 우리 한우를 홍보하는 홍보용 소겠지....;;

    차가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냥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여서 일까. 그리 멀리 가지 않아도 여기저기 꽤나 즐길 곳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인구 구성 측면에서도 조금은 더 젊은 도시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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