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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이것저것 해보기 2022. 1. 1. 16:00
이번에도 무료 숙박권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다녀온 호캉스...;; 가성비를 보자면 이번에도 인터컨 그랜드 파르나스에서 숙박을 해야 했으나, 지난번에 다녀오기도 하여 이번에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보았다. 봉은사역 7번 출구에서 나오니 보이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건너편에 봉은사가 보인다. 오랜만이구만..ㅎㅎ 체크인을 하였다. 플래티넘 멤버라고 체크아웃 시간을 2시까지로 연장해 주겠다고 한다..ㅎㅎ 아 그리고 무료 음료 2잔 쿠폰도 받았다. 이 쿠폰은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로비 라운지 앞에는 이렇게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꾸며져 있다. 1. 로비라운지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인지 라운지 앞쪽에서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없었다. 저녁 준비로 다들 바쁘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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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하사탕 - 이창동이것저것 감상하기 2021. 12. 19. 14:42
이 영화 역시나 주호민 작가님의 추천작 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봐야지 했던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진 않았어도 다들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장면,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 라며 절규하는 설경구. 그 장면만 생각해봐도 이 영화는 영화 제목이 풍기는 상큼한 향과는 다른, 유쾌하지 않을 법한 내용이 가득한 느낌이 팍팍 들었다. 그래서인지 쉽사리 보기로 마음먹기가 어려웠는데, 결국 그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영화는 실성한듯한 모습의 영호(설경구)가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 장소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영호의 낯빛은 극도로 어두웠으며, 오랜만에 만난 봉우회 사람들에게 묘한 공격성을 내보이며 정상적인 사람으로는 볼 수 없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그는 마치 곧 죽을 사람인양 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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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DIY 명화그리기이것저것 해보기 2021. 12. 12. 15:52
이번에 새롭게 오피스를 받게 되어 이것저것 새로운 물건들을 들여놓고 있다. 화분도 몇 개 사서 두기도 하고 책상도 높이 조절이 되는 최신 책상으로 교체하였다. 무엇보다도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좀 이상하긴 했지만 공간을 넓게 쓰고 싶어 가구들을 벽 쪽으로 붙여서 배치해 보았다. 기존에 쓰던 가구들을 많이 재활용해서 여전히 오피스 벽과 유사한 빛깔의 그레이 톤 가구들로만 가득 차서 그런지, 방문하신 분들이 공간이 꽤나 넓어 보인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하지만 인테리어 전문가 호박사는 냉철하게 몇몇 가구는 당장 버려야 할 것 같다고 하며 오피스에 너무 포인트 컬러가 없는 것 같으니 소파에 깔 카페트를 하나 마련해주겠다고 했다. ㅎㅎ 그리고 휑한 벽에는 그림이나 액자를 걸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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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경주3] 경주역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11. 12. 16:00
올해 연말에 폐쇄가 된다고 알려진 경주역...! 어쩌면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영원히 이용해 보지 못하는 역이라는 생각이 들자 경주역을 꼭 이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신경주역까지 가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무궁화호를 타고 경주역에서 동대구로 가서 환승해서 가는 편이 시간은 한 30분 정도 더 걸리지만 비용은 2,000원 정도 아낄 수도 있어서, 역시나 크게 이견이 없는 호 박사도 찬성을 하였다. 숙소에서 경주역 까지는 대략 걸어서 20분 거리~! 나름 날씨도 좋아서 열심히 걸어가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 역사로 향했다. 경주 역사로 향하는 길에 경주의 서면 같은 번화가도 지날 수 있어 신기했다. 자그마한 경주역사!! 전주역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여기는 이제 곧 문을 닫게 된다니..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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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경주2] 경주 시내 야경 > 대릉원 > 첨성대 핑크뮬리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11. 5. 16:00
1. 경주 시내 야경 식사를 마치고 좀 소화도 시킬 겸 첨성대까지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 첨성대는 밤에 와야 멋있다고 나중에 장 석사랑 함께 이런 루트로 돌아다니라며 이런저런 꼰소리를 해주었다. 호 박사가 찍은 사진인데 멋스럽다. 아이폰이어서 이렇게 나온 건 아닐꺼야.. 호 박사가 금손인 거겠지.. 산책을 마치고 황리단길에서 닭강정과 십원빵을 사 먹고 돌아오다 발견한 피카츄 돈까스! 그래도 호 박사랑 나는 세대가 비슷한지 어릴 때 피카츄 돈까스 가격이 비슷하다. 2. 대릉원 아침에 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병원을 다녀왔다. 다래끼 초기 증상이란다.. 이때까지만 해도 약만 먹으면 다 나을 줄 알았는데... 얼마 있다 급 수술까지 받게 될 줄이야..... 뭐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은 꽤나 증상이 나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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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경주: 굿드림 게스트하우스이것저것 해보기 2021. 11. 1. 16:00
경주에서의 1박은 출장비의 도움을 받아 경주 힐튼에서 숙박을 진행하였다. 학회 이후 그래도 하루 정도는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롱디중인 호 박사를 꼬셔 황리단 길 인근에서 1박을 더 진행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남자 2명인데 저렴한 숙소도 괜찮을 것 같아 검색하여 찾은 게스트 하우스는 바로 굿드림 게스트하우스!! 보문단지에서 숙소 근처까지는 박 형이 도와주었다. 깔끔한 건물 외관에 안심이었다. 우리가 예약했을 당시 하루에 5만원 정도 수준이었으니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로비에는 이렇게 공유 주방이..~! 아침에 여러가지 무료 식사 거리를 제공해 준다고 적혀 있었다. 로비에는 과하게 친절한 사장님이 이것저것 물어보면 잘 설명해주셨다. 호 박사는 경주의 여기저기는 장 석사와 함께 가고 싶다고 하여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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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펄님과의 만남주저리 주저리 2021. 10. 31. 11:16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매달 외부 인사를 초빙하여 강연을 개최한다. 최근 들어 트렌디한 인사들을 모시는 것 같아 신기했었는데.. 세상에... 이번 달에는 주호민 작가님이 방원 하신다는 게 아닌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참여만 가능하다고 공지되었으나 담당자 선생님께 살짝 메일을 보내보니 강연장에 참석해서 봐도 괜찮다고 하여 강연 날 만을 고대하였다. 문득 온라인 교육 강의중에 수업을 들으면 신과 함께 책을 주는 수업이 있어 미리 이 수업을 신청해 주호민 작가님의 방원 전 책도 받아뒀다. 저승 편 1권에다가 주호민 작가님의 친필 사인을 받을 계획이다. 으하하하!! 사실 신과 함께라는 웹툰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그 기발한 상상력과 내용 전개에 감탄하였으나, 인생 역작이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었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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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 이창동이것저것 감상하기 2021. 10. 6. 16:00
내가 가장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는 침착맨이고 다른 하나는 주펄님의 방송이다. 침착맨님의 방송은 오로지 재미를 위해서 보고 듣는다면 주펄님의 방송은 묘하게 팟캐스트를 듣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방송이다. 한 마디로 집안일하면서 보기에 최적화된 방송이란 말이다! ㅋㅋㅋ 그런 방송임에도 유튜브에 올라오는 주펄님의 영상은 10분 남짓의 짤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오랜만에 긴 영상이 찾아왔다. 그것도 영화 월드컵이란 주제로!! ㅋㅋㅋ 알고 보니 침착맨 따라하기 컨텐츠의 하나였고 주펄님의 영화 월드컵을 보고 침착맨님의 영화 월드컵을 보니 확실히 ㅋㅋ 주펄님의 대단함이 새삼 느껴졌다고나 할까. 여하튼 주펄님이 영화 월드컵을 진행하며 각 영화들의 핵심적인 줄거리와 장면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묘사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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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기] 부산 건강관리협회 독감예방접종이것저것 해보기 2021. 10. 4. 16:00
우리 가족은 매년 빠지지 않고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오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가족은 사실 코로나 백신 접종에도 크게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접종을 서슴없이 하기도 했고 말이다. 독감 예방 접종은 보건소에서도 맞을 수 있으나 우리 나이대의 경우 일반 의료원을 가야 하는 것 같았고, 일반 의료원 중에서는 건강관리협회가 가장 저렴했다. 원래는 동대문구 건강관리협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해왔는데, 이번에는 마침 독감 예방접종 시기에 부산에 있기도 하고, 우리 동네 근처에 건강관리협회가 있어 겸사겸사 브런치를 먹고 이곳에 방문했다.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이 시외버스 정류장 쪽에 위치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이라고 하니 편한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하셨다. 아마 그렇게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은가 보다. 예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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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여수3] 유명한 숨겨진 명소: 향일암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10. 2. 16:00
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밤바다이지 사실 향일암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여수 시내에서만 지내기에는 아쉽기도 하였고 차를 가지고 가니 좀 멀리 나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찾다 보니 향일암이라는 곳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실제로 꽤나 유명한 곳이기도 했고 말이다. 원래라면 오후에나 갈까 했는데, 이날 오후에도 햇살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래도 선선한 오전에 다녀오기로 결정!! 아침을 먹고 바로 향일암으로 떠났다. 대략 10시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이미 차량들이 제법 늘어서 있었다. 웃기게도 주차장 안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고 들어왔던 차량들은 그대로 주차장안에서 유턴을 해 돌아나왔다..;; 이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차장 입구에는 대기차들만 한 가득..ㅎㅎ 만차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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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 여수 정현펜션이것저것 해보기 2021. 9. 30. 16:00
갑작스럽게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끼리 여수 여행을 떠났다. 숙박비에 굳이 큰돈을 쓰고 싶지 않아 적당히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괜찮은 곳을 찾다 보니 나온 정현펜션! 이름은 펜션이지만 뭐 그냥 모텔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다..ㅋ 주차는 도로에 해도 되고 펜션 왼쪽편 공터에 주차해도 괜찮다. 우리가 묵은 곳은 501호! 침실 원룸형 1박에 8.5만원이었는데 총 4인이 이용해 1박에 10.5만원이었다. 엘리베이터는 큼지막하게 괜찮았다. 리모델링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듯!! 현관 왼편에 욕실 겸 화장실이 있다. 욕실 크기는 적당한 편이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치약이 비치되어 있다. 방은 대략 6평 정도 되어 보였다. 티비는 스마트 티비가 아니어서.. 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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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여수2] 여수의 Must-Do: 여수 해상 케이블카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9. 28. 16:00
여수하면 여수 케이블카! 왕복에 15,000원 정도인데 돌산 공원 또는 지산 공원에서 탑승할 수 있고 편도 탑승 후 돌아오는 복편은 아무 때나 탑승이 가능해 나름 설계만 잘하면 낮의 풍경과 밤의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우리 숙소가 돌산 공원 쪽이니 돌산 공원 쪽에서 대략 5시 정도에 타서 낮시간의 풍경을 보고, 여수 낭만 포차에서 저녁을 먹고 지산 공원에서 밤시간의 풍경을 보며 돌아오면 딱 좋을 것 같았다!! 1. 여수 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대략 5시 정도에 올라갔는데.. 아뿔싸.. 사람들이 왜 지산공원 쪽을 추천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어마어마한 주차난!! 그냥 차량의 흐름대로 올라가면 자리를 찾다 쭈욱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한다.. 우리는 대략 2번 정도 실패한 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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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여수1] 햇볕과의 전쟁: 오동도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9. 25. 16:00
여수에서 가볼 곳들을 몇 군데 추려봤었는데 원래는 해상 바이크를 타려고 했다가 너무 뜨거운 햇볕에 그냥 적당히 산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오동도로 향했다. 그런데 오동도도 만만치 않은 땡볕이었다..ㅋㅋ 오동도는 차량으로 출입이 불가능하여, 주차는 오동도 공영주차장 타워에 주차하였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오른편에 있는 타워이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도 탈 수 있다! 드디어 오동도로 가는 길!! 양산이 필수다 필수! 햇살이 너무나 뜨거웠다. 소노캄도 숙박 리스트에 있긴 했는데... ㅋㅋ 그 비용을 아껴서 액티비티와 먹을 곳에 쓰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전망은 좋을 것 같은 숙소 위치 구만..ㅋ 저 작은 섬이 오동도이다. 체감상으로는 동백섬보다는 큰 것 같다. 산책길을 돌다가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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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여수0] 여행의 시작: 호남 남해 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9. 22. 11:44
2021년 드디어 황금 추석 연휴가 왔다. 추석 연휴를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는 아쉬워서 짧은 국내 여행을 기획해 보았다. 이제 여행 일정 짜는 데는 거의 고수가 되어서인지 일정 짜는 데 큰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ㅋㅋ 게다가 여행 가서 가볼 곳들을 찾아보는 건 나름 재미가 있기도 하고 말이야 ㅋㅋ 원래라면 연휴 시작 주말에 맞춰 다녀오려고 했는데 동생의 약속 일정 때문에 추석 연휴 시작 전 일요일에 출발하여 추석날 당일인 화요일에 돌아와야 하는 일정이었다. 돌아올 때 좀 차가 막힐 것 같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ㅋ 게다가 출발하는 당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여행 가기 딱 좋아 보였다. 여하튼 일요일 아침 8시 정도에 출발!! 섬진강 휴게소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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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한 말씀만 하소서 - 박완서이것저것 읽어보기 2021. 8. 29. 19:56
요즘에는 딱히 일에 집중이 잘되지 않기도 하고 저녁이나 주말 시간을 하릴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나의 생활에 조금 변화를 주고자 책을 열심히 읽어보려고 했다. 여러 책을 살펴보다 드디어 선배가 추천해줬던 3권의 책 중 마지막 책, “한 말씀만 하소서”에 이르게 되었다. 애석하게도 나는 박완서 작가님의 소설은 오직 한 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만을 읽어보았었다. 이 소설 역시나 작가님의 자전적인 내용이 담긴 글이었는데 묘사가 구성져서 마치 내가 겪은 추억담마냥 읽을 수 있는 따뜻한 글이었다. “한 말씀만 하소서” 역시 작가님에게 있었던 슬픈 사건을 묘사한 수기로, 그 사건을 겪으며 작가님이 느낀 고통과 격한 생각들에 대해 정말 여과 없이 토로한 글이라 이전에 읽었던 글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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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공간의 미래 - 유현준이것저것 읽어보기 2021. 8. 1. 17:10
LH 사태를 예견하여 항간에 화제가 되었던 유현준 교수. 알쓸신잡 2기를 보지 못해 유현준 교수가 어떠한 인물인지 잘 알지는 못했으나, 내가 즐겨 듣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인터뷰하는 내용을 듣고 생각보다 재미있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느꼈다. 자연스럽게 이제껏 그가 한 얘기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어왔는지 관심이 생겨 여러 매체를 뒤져보게 되었고, 한 강연에서 왜 서울 시내에는 커피숍이 이렇게 많은지 그리고 그러한 현실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갈라놓고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듣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때마침 유 교수님이 우리 연구소에 강연을 오게 된다는 알림을 보게 되었고, 강연장을 찾아가기에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온라인 중계 강의를 들었다. 역시나 기대에 걸맞게 그의 강연은 무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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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 명쾌하고 우아하게 영어 글쓰기 8 (최종장) - Usage (용법)일도 해야지.. 2021. 7. 10. 16:00
저자는 문법이란 왜 만들어졌으며 어떠한 역사적인 기반에서 시작되었는지 얘기한다. 어떻게 보면 좀 더 효과적으로 말을 사용하기 위해서 문법은 만들어졌을 수도 있으며, 교육을 받은 이와 받지 않은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관습적인 법칙들이 세워지긴 했으나 만약 유명한 작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파괴되어 사용되어 그 변용이 허용되고 있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그런 방법들에 대해서는 좀 더 허용하여 문장의 유연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문법과 함께 실제로 어떠한 용법으로 글이 써져오고 있는지 학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1. 실제 법칙 저자는 문법학자들에게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일컬어지지만 실제 훌륭한 작가들에 의해서는 무시되는 사례들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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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1Q84 2, 3권 - 무라카미 하루키이것저것 읽어보기 2021. 7. 5. 16:00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다. 1권을 읽고 약 6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나머지 2권과 3권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끊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하지는 않아서였는지 정말 드문드문 읽었고, 그러다 보니 완독 하는데 반년이나 걸려버렸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며,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끝내려나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끝내려나 싶었는데 정말 그렇게 끝내 버렸다. 좀 더 자세한 비평은 책 내용을 정리하고 다시 해보도록 하자. 2021.01.01 - [이것저것 해보기] - [책읽기] 1Q84 1권 - 무라카미 하루키 [책읽기] 1Q84 1권 - 무라카미 하루키 요즘 정말 책을 읽지 않고 있나보다. 리디북스에 저축되어 있던 캐쉬의 유효기한이 1월 3일 이라는 메일이 왔다.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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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 명쾌하고 우아하게 영어 글쓰기 7 - Grace (우아함)일도 해야지.. 2021. 7. 2. 16:00
글을 명쾌하고 일관되며 적절하게 강조하며 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가. 너무 명료하고 단순한 문장과 논리적 흐름으로 글을 쓴다면 독자의 기억에 남기기 힘든 밋밋한 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마치 요리책자에 요리법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또 다른 이야기니까 말이다. 이처럼 글을 우아하게 작성하는 노하우는 결국 본인 스스로 직접 써보며 익히는 수밖에 없다. 본 챕터에서는 저명한 저자들이 어떠한 요소들을 토대로 글의 풍미를 높여왔는지 그 사례를 분석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실 ESL의 입장에서 본 챕터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글을 우아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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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옐로우스톤 캠핑여행4] Cascade Lake Trail > Tower Fall > Grizzly RV park > Mammoth hot spring > Yellowstone Bear World이곳저곳 다녀보기 2021. 6. 30. 16:00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여행기의 마지막이다. 총 3일간의 기록이 담겨 있다. 드문드문 야생동물들을 만나긴 했으나 이 날 드디어 어마어마한 Bison 무리와 마주하게 되었다. 시작은 아마 이 한 마리였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 지나가다 발견한 Bison 무리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은 도로여서 우리도 도로가에 캠핑카를 주차하고 열심히 사진 촬영을 시작하였다. 이 이후에는 특징적인 동물친구들을 만나진 못했던 것 같다....ㅠㅠ 1. Cascade Lake trail 뭔가 국립공원에 왔으니 트레일을 한번 탐험해 봐야겠고, 그렇다고 너무 빡센 트레일은 하고 싶지 않아 하는 눈치라 (나는 아니었지만..ㅋㅋ), 난이도가 꽤나 낮은 Cascade Lake trail을 떠났다. 딱 이런 허허벌판을 거쳐 호숫가를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