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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 법륜이것저것 읽어보기 2019. 2. 24. 21:29
세현이가 1년 전에 빌려 준 책을 2017년 여름 방학에 즈음에서야 완독하게 되었고, 책을 다시 돌려주기 전인 바로 오늘(2017. 10. 14)까지 총 2주 간에 걸쳐 다시 한 번 완독한 책이다. 1권을 읽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즉, 무척 재미있지도 않았고 엄청 잘 읽히지도 않았다), 다시 한번 읽게 된 이유는 그래도 이 책에서 많은 구절들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금강경은 보살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경이다. 보살이라 함은 불가의 길을 닦아 나아가는 수행자를 의미하며, 그 목적은 깨달음을 구하는 동시에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즉 대중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대승 불교의 경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항하는 것이 소승 불교인데, 소승불교는 개인의 깨달음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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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굿바이 나른함 - 스가와라 요헤이이것저것 읽어보기 2019. 2. 23. 22:37
피곤함. 나의 하루는 왜 항상 피곤한가.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지만 그날 하루 종일 불쾌한 피로감이 지속된 적도 제법 되었다. 어떤 날에는 너무 정신이 맑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다. 베개도 바꿔보고 매트리스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으나 뭔가 뚜렷한 해결책이 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시도들을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다. 이런 때에 우연히 수면법 관련한 유튜브 방송을 보게 되었고 그 방송에서 추천한 책, 굿바이 나른함. 방송을 진행했던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말이 일견 설득력이 있었기도 하였고, 마침 서점 근처로 나갈 일이 있기도 해 서점에 들러 열심히 읽어30분만에 완독하였다. 확실히 다른 독자들의 서평이 많은 도움이 된다. 서평을 읽고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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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이것저것 읽어보기 2019. 2. 22. 17:35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은 정말 수없이 많이 들어보았다. 너무나 유명한 소설가였으며, 항상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의 책을 아직도 읽어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조금은부끄러워, 이번 긴 휴가를 맞아 그의 최대 역작이라 불리우는 상실의 시대를 읽어보았다. 사실 처음 도입은 난해하다 싶을 정도로 읽기도 힘들었으며, 그의 유려한 묘사가 오히려 글의 집중도를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첫 부분, 주인공이 지난 과거를 곱씹으며 회상하는 부분이 나에게는 그리 흥미있지도 않았으며 다음 부분을 읽고 싶게 만드는 그런 것이없었다. 하지만 대중적인 소설은 항상 이유가 있다. 조금만 더 읽어나가자 그의 상세한 묘사와 아름다운 비유는 엄청난 무기가 되어 이 소설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물론 뒷내용부터어떻게 보면 지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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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이것저것 읽어보기 2019. 2. 20. 10:45
빨간 책방에서 추천받아 읽게 된 책!! 이동진 평론가님과 이다혜 기자님 모두 읽기 쉽다고 극찬하였지만 나는 이걸 읽는데 무려 4개월이 걸렸다..! 하하 물론 전체적으로 읽은 시간을 따지자면 한 10시간 정도일거 같은데.. 이렇게 책읽는데 짬을 낸다는게 쉽지 않다. 물론 소설처럼 처음부터 확 끌어 당기는 맛이 없어서 읽는데 지지부진할수 밖에 없었다는 비겁한 변명을 깔아야할것 같다. 하지만 읽다보니 정말 생각보다 재밌었다!! 이런 한권의 잘 정리된 책들을 읽으면... 나도 언젠가 이렇게 어떤 분야에 대한 책 한권은 써내릴 수 있을까 하는.. 아니 해야만 한다는 그런 압박감이 든다.. 그래 역시 나의 글쓰기는 주저리주저리..ㅋㅋㅋ 책 내용에 대해 넘어가보자. 이 책은 간단히 말해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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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I wish - 고레에다 히로카즈이것저것 감상하기 2019. 2. 20. 10:19
이번 영화는 요즘 즐겨 듣는 팟캐스트, '지대넓얕' 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김도인이라고 불리우는 범상치 않은 여인분이 줄거리를 얘기해주었는데, 일본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감성에 흠뻑 취할 수 있을듯한 내용에 다운로드를 해놓고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다. 줄거리 파악은 이미 다 되어 있었고 영화의 느낌도 머리속에 그려져 있었는데, 딱 그 느낌 그대로였다. 그래서 더 좋았다. 무언가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약간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거기에서 얘기를 만들어 나가는 만화같은 성격의 인물들 때문인지, 그런 사소한 것들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견함과 사랑스러움을 느꼈고, 그 아이들을 지켜봐주며 함께 어떠한 소망을 만들고 이뤄가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어쩌면 이 영화가 말하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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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오베라는 남자 - Fredrik Backman이것저것 읽어보기 2017. 3. 6. 13:38
우연히 아는 형의 구매도서에서 발견하여 읽게 된 책. 물론 이 책이 전세계 베스트셀러로 팔렸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어서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건지 궁금함 반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첫 시작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안하무인의 노인네가 나온다.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은 채 윽박지르고, 남을 무시하는 태도. 썩 유쾌하지 않다. 작가의 의도대로 오베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충분히 심어줄만한 묘사였다. 하지만 이 오베도 강적을 만나게 된다. 파르바네라는 임산부. 그녀 역시 어떻게 보면 너무 격이 없고 뻔뻔한 모습만을 보여, 내가 그렇게 좋아할 만한 캐릭터는 절대 아니었다. 그런 그녀의 어이없는 요구에 마지못해 들어주기 시작하는 오베..! 흠. 그는 고양이 같은 매력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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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4일차] 나카구수쿠 성터 > 치넨미사키 공원 > 쿠루쿠마 카페 > 슈리성 > 국제거리 > 더블트리 슈리성이곳저곳 다녀보기 2017. 3. 6. 13:27
나가쿠수쿠 성터 (입장료 400엔) Grand mer hotel의 방 상태나 욕조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앞서 말한 다다미방의 단무지 같은 냄새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도 여전히 나는 냄새. 이 숙소를 정한 이유는 아메리칸 빌리지와의 가까움 + 저렴한 가격 (170달러 정도) + 조식 제공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조식은 꽤 훌륭하였기에, 어쩌면 내가 정했던 기준에 가장 잘 부합한 숙소였는지도 모른다. 침실방을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렇게 되면 또 누군가는 카페트 바닥에 자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는 경험 했다고 생각하면 되지 뭐!! 여전히 우리 가족들 모두 기상시간이 빨랐기 때문에 천천히 목욕을 하고 8시 정도에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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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3일차] 류쿠무라 > 비오스 언덕 > 요미탄 가정식 > 잔파곶 > Okinawa grand mer hotel > 하마스시 > 아메리칸 빌리지이곳저곳 다녀보기 2017. 3. 5. 14:11
류쿠무라 (입장료 인당 1200엔) 로 이동 및 공연 관람 드디어 좋은 숙소와 이별하는 날이다. 마지막날 아침에도 우리 가족 모두는 무료 목욕탕을 이용하였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모든게 아쉬웠다. 스파실에 있던 편안한 의자에라도 좀 앉아볼걸 하는 의미없는 아쉬움. 목욕탕 프론트 직원분께 마지막까지 환대 인사를 받고 어제 슈퍼에서 산 도시락들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숙소를 나서기 전 아쉬운 마음에 베란다에서 다들 독사진과 경치를 찍었다. 나가기 전 찍은 방의 모습. 작은 방 이었지만 어떻게 침대 4개도 잘 구겨 넣어 주고, 보이던 풍경도 좋았고, 쓸만한 쿠폰도 많이 준 아주 훌륭한 호텔이었다. 저 작은 테이블에서 옹기종기 아침밥을 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구나...;; 시간이 꽤 지난 후에 여행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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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2일차] 인터컨티넨탈 ANA Manza 산책 > 츄라우미 수족관 > 코우리 대교 쉬림프 웨건 > 오하야시 스시 > 숙소 사우나이곳저곳 다녀보기 2017. 2. 13. 05:51
Intercontinental ANA Manza resort 산책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기예보부터 확인해보았다. 의외로 변덕스러운 섬날씨가 아니었다. 오히려 일기예보가 너무 정확하여 놀랐다. 지난주 부터 계속 일기예보를 체크했었는데, 묘하게 22일 목요일만 '비' 라고 되어 있었다. 바뀌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안바뀌고 지금 현재까지 유지되어 온거다!! 물론 비오는 시간대가 조금씩 늦춰지긴 했지만.. 여하튼 오늘은 바깥 일정을 최대한 오전에 다 끝내고 비가 내리는 오후에는 숙소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걸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미리 세워둔 계획을 급하게 수정. 줄일 수 있는 곳은 과감히 날려버리도록 결정하였다. 어찌되었든 다들 꽤 이른 시간인 6시쯤 기상하여 버려 은근 아침 시간이 많이 남아버렸다. 오늘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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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1일차] OTS 렌트카 > 평화기념공원 > 점심 (Yagiya) > 만자모 > ANA Manza resort > 저녁 (류쿠노우시)이곳저곳 다녀보기 2017. 2. 8. 13:32
김해공항에서 대기 김해공항까지는 집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3호선이라는 경의로운 노선이 생기면서 우리 동네 (미남, 사직동) 일대는 정말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듯 싶다. 항상 버스를 타고 나가기만 하면 고생하는 해운대나 서면도, 지하철로 한번 정도 갈아타기만 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새로 생긴 김해 경전철과 3호선의 조합으로 김해공항 역시 너무나 손쉽게 갈 수 있었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밟고, 드디어 라운지 이용 차례가 왔다!!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는 Priority pass 카드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이 PP 카드의 혜택이 대박이다! 바로 라운지 직원이 허용하기만 한다면 동반자 수에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항상 본인 혹은 동반자 1인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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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가족 여행 기획하기이곳저곳 다녀보기 2017. 2. 7. 05:39
항공권 예매 (48000 Thankyou point + $156.18) 카드 포인트는 쌓여만 가고 있고, 뭔가 쓸 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골치덩어리가 바로 Citi card의 thankyou point!! 포인트는 쌓여가고 있는데, 높은 효율로 사용하려면 역시 항공마일리지로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겠지....우리 마일모아님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나에게 쓸만한 곳은 Etihad 밖에 없어 보였다. 예전에는 이게 왕복 마일리지였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런 꿀같은 기회는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편도 1000마일 이내의 거리에서는 6000마일 정도면 된다니!!! 구글맵으로 부산에서 편도 1000마일 이내 갈만한 곳이 어디있나 뒤져봤더니 역시 일본 밖에 없었다. 일본은 음식도 꽤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