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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도-파리여행기8] 7일차 로댕박물관 >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 사이요궁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3.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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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으로 오늘이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오전 중에 공항으로 떠나야 하니까 뭐 밖에 나가볼 시간적 여유는 없을 듯 하다. 실제로도 숙소 정리 좀 해주고 하느라 뭐 정신없었던 것 같다. 일정표에도 로댕박물관 말고는 알아서 끌리는 곳으로 가라고 되어 있다..! 게다가 야경 투어는 어제 이미 해버렸으니 오늘은 저녁일정도 널널하다..!! 왜 로댕박물관을 꼭 가고 싶었던거지...;; 어쩌면 걍 파리패스를 더 잘 활용하려는 굳은 의지가 만들어낸 산물이 아닐까 싶다..


    자 아침부터 로댕박물관으로..!! 그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 (The Thinker, Le Penseur)..이다..!! 엄마..사진이 삐뚤어졌어....!!!


    로댕 박물관에는 이것저것 멋스러운 조각상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엄마는 나체의 상을 보더니 허리를 껴안은채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셨다. 조각상을 저렇게 만져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만지지말라는 경고문은 없으니.. 얼른 사진 찍어드리고 그만 만지라고 말씀드렸는데..


    좀 더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구만... 엄마의 개그정신이란... 간혹 감을 잡기 힘들다..


    어딜갈까 고민하던 차에 로댕박물관 바로 옆에 앵발리드/군사박물관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저 궁전같은 첨탑이 바로 앵발리드!! 뮤지엄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니 다음 행선지는 저기로 가야지 라고 마음먹었다.


    파리는 정원의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박물관의 정원 역시 예쁘게 잘 다듬어져 있다. 하지만 엄마가 찍은 사진은 항상 삐뚤어져 있다... 왜일까.... 그때도 눈이 안좋았던 것이려나..


    내가 원한건 이런 사진이었다고, 엄마!! 여튼 나라도 제대로된 사진을 찍어서 다행이다. 그때의 경치가 눈에 떠오르는구나..


    외부에는 기괴한 조각상들이 꽤 있었다. 누구일까? 유명한 철학자들일까.. 아니면 고통받는 인간들일까..


    저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역시나 좀 더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은 뭐 많이 남기지 않아서 여기서는 생략~!


    다음 행선지인 군사박물관으로 향한다. 앵발리드는 팡테온과 함께 파리의 위인들을 추대한 시설이라고 한다. 특히나 군사적인 업적을 쌓은 위인들이 있는 곳으로 한국의 현충원 같은 느낌? 여하튼 느낌 있는 건물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관이 있다고 한다..!! 뮤지엄 패스가 없었다면 들어갔을까? 역시..파리패스 잘 산거 같다. 아니었음 이런데 들어가볼 생각도 안했을거다.


    군사 박물관 답게 멋진 포들이 전방에 배치되어 있다. 난 왜 갑자기 문명 게임이 생각이 나는 걸까.


    박물관 내부에도 전시용으로 포들이 더 전시되어 있다.


    고즈넉한 박물관 건물앞. 엄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울어지게 찍기 신공이 여기도 가미되어 있다...


    다행히 아빠는 괜찮게 찍으신다..


    박물관 내부가 엄청나게 크다. 만약 따로 입장권을 사서 들어왔으면 정말 열심히 다녔을텐데 그게 아니다 보니 너무나 큰 규모에 압도되었다. 사실 발도 피곤하고 해서... 대충 보고 돌아가자는 생각이 미친 듯이 들었다...


    그래도 앵발리드 내부는 들어가봐야지 않겠나. 내부는 위인들을 모신 곳 답게 경건하게 꾸며져 있다. 


    천정의 벽화는 빠질수 없는 장식품!!


    저게 바로 나폴레옹을 모신 관이다..! 실제 시신이 있을것 같진 않지만... 


    이렇게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나서 우리는 백화점에 들러 간단히 요기거리를 하고 쇼핑도 약간 했다. 집으로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 결국 내가 선택한 곳은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더 깊게 즐겨보기 위해 사이요 궁으로 향한다. 에펠탑 사진을 찍기 가장 최적의 장소라는 바로 그곳!! 야경 투어 때문에도 몇번을 갔던 그곳!! 파리를 그래..에펠탑인가보다..


    마지막 날이 되니 사진 욕심이 좀 났나보다. 우리가 탔던 2층 버스가 지나가니 한컷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한컷!!


    사이요궁 도착. 에펠탑의 모습이 장관이다. 아 하늘을 보면 알겠지만 날씨가 오늘도 흐리다. 뭐 햇볕을 좋아하진 않지만.. 너무 매일 구름만 끼어 있으니 슬프구만...


    요렇게 에펠탑을 가운데 두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채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곳, 사이요궁!!


    엄마는 에펠탑조차 피사의 사탑처럼 만들어 놓으셨다..ㅠㅠ


    계속 가족 사진을 못찍다가 여기서는 꼭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주위 외국인들에게 부탁해 사진을..! 흠 의외로 센스있게 잘 찍어주셨구나..!


    사이요궁에서는 다양한 배경에서 에펠탑을 찍을 수 있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어딘가..; 누군가 공연도 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구만.. 나는 뭔가 또 엄마에게 불만스러운 얘기를 하고 있었던것 같다.. "엄..마!!"


    오 이 사진은 내가 찍었지만 예쁘게 잘 찍었구나..ㅎㅎ


    이렇게 파리의 에펠탑에 작별을 고한다. 안녕 에팔탑아, 안녕 파리야.. 안녕 내 휴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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