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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힐튼호텔 경주이것저것 해보기 2021. 4. 28. 16:00반응형
힐튼 에스파이어 카드에서 제공하는 리조트 크레딧 250불을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 경주 힐튼에서 1박을 묵게 되었다. 성인 4인 킹베드 2개 룸으로 예약하였고 비용은 대략 26만원정도였다.
주차는 지상주차! 우리는 좀 여유 있게 오후 3시 30분 정도에 도착하였다.
꼼꼼하게 체온 체크를 하도록 동선이 잘 정비되어 있다.
호텔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정돈된 로비!
로비에서 도와준 직원이 웨이팅이 좀 길 수도 있다는 대답을 하였다. 블로그를 보니 코로나 기간 동안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봐서 일단 웨이팅 표를 받고 대기하였다.
로비 앞 좌석은 이미 붐빈 상태라 다빈치 레스토랑을 임시 체크인 대기 룸으로 지정해 놓았다. 편히 앉아서 쉴 수 있었다.
하지만 체크인을 하려고 가니... 직원이 당황해하며 오래 기다리셨냐는 얘기를 하였다.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고 하니, 다이아멤버 회원분은 라운지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9층 라운지로 올라가서 체크인을 하라고 하셨다.. 흠.. 그렇구만... 일단 티어가 있을 때는 회원 체크인이 따로 가능한지 물어보는 게 좋겠다.
1.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매우 한산했다. 백만 다이아몬드 티어라고는 하지만 오늘 방문하신 분들 중에 다이아몬드 티어이신 분들은 많지 않았나 보다. 직원 분이 친절한 듯 단호하게 혜택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다이아몬드 혜택으로는 성인 2인밖에 라운지, 사우나, 수영장, 조식 등의 혜택을 받는다고.. 그리고 추가 2인에 대해서는 각 시설의 이용료를 따로 받는다고..ㅠㅠ 부산 힐튼은 그래도 1인당 얼마를 내면 전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보문호수 뷰가 좋다.
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 티는 엄마와 아빠만 즐겼다.
나는 사진만 얼른 찍고 나왔다. 맥주가 무료 일리는 없을 것 같고..ㅎㅎㅎ
이 시간에는 엄마와 아빠만 앉아 계셨다고 한다.
2. 객실 (Family suite)
방은 다행히 업그레이드가 되어 Family suite 룸을 받았다! 층수가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방이 더 넓다고 하니 기대된다.
로비에서 맡겨줬던 짐도 저렇게 예쁘게 놔둬주셨다. 싱글 침대 2개가 보인다.
이야 진짜 방이 넓다. 한 10평 정도는 될 것 같고 4인이 쓰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킹 베드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우리는 각자 싱글베드에서 자기로 하였다.
혹시 호수 뷰 룸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어렵다고 하셨는데..... 호수 뷰였다....!! 위치가 엄청 좋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이 정도도 만족!!
요건 해 질 녘의 모습..! ㅎ
게다가 창을 열어 환기까지 가능하다..!
출입문 앞쪽의 옷장에는 다리미와 다리미 판이 있다. 성인 4인이지만 실내화는 성인용 3개와 아동용 1개..ㅋㅋ 추가로 요청드려서 하나 더 받았다.
냉장고에 웰컴 과일이 들어 있었다.
물은 1인당 하나씩 4개가 제공되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터치패드로 방의 여러 디테일한 환경 등을 조율할 수 있다.
욕실 입구의 우편에는 샤워실이 있었다.
그리고 세면대와 욕조!! 욕실도 꽤나 크다. 게다가 욕조도 커서 훌륭했다.
어매니티는 언제나처럼 크랩트리 애블린!!
힐튼은 다이아몬드 혜택을 얻기는 쉬운데 반해 퍼주는 혜택이 꽤나 좋은 편인 것 같다. 특히 다른 아시아 힐튼의 경우 성인 4인이 머물 경우 재량껏 성인 4인 모두에게 라운지나 조식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선심성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ㅎㅎ
라운지 운영시간도 꼼꼼히 체크하여 뽕을 뽑자! ㅋㅋ
웰컴 과일도 괜찮았다.
3. 피트니스 시설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스쿼시 시설 모두 1층의 북편에 위치해 있다.
피트니스 시설도 꽤나 잘 되어 있다. 매우 크진 않지만 웬만한 시설은 다 갖춘 편!
오 게다가 운동복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혈압계와 체지방 분석기까지...!!
4. 사우나
엄마는 사우나는 가지 않겠다고 하여 아빠와 나 동생만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였다. 정말 몇 개월만의 목욕탕인지...ㅠㅠ 추가 1인에 대해 12,000원을 체크아웃 때 결제하였다. 사우나 시설은 2층에 있다.
2층에 있는 락커를 이용해야 하므로 신발장 번호도 200번대로 배정받는다.
욕탕을 찍을 수는 없어서..ㅠㅠ 의외로 손님들이 계속 계셨다. 탕은 크게 온탕/냉탕/마사지탕 2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우나는 건식과 습식 하나씩 있었다. 코로나였지만 사우나는 운영 중인 듯하였다. 나는 탕만 이용하였다. 특히 1인 마사지탕이 꽤나 좋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대나무를 보며 편히 쉴 수 있었다.
로션도 괜찮은 제품이 제공되었다.
5. 수영장
아침에 살짝 수영장도 들러보았다. 아쉽지만 물밖에서는 항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수영장은 딱 애들이 놀기 좋은 크기였다..ㅠㅠ 수영은 오래 하지 못하고 금세 들어왔다.
6. 경주 힐튼 보문호수 산책로
경주 힐튼에서 보문호수 쪽으로 나갈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호텔 주차장 방면에서 왼쪽 방향으로 틀면 된다. 우리는 처음에 오른쪽 방향으로 틀어서 호수를 크게 한 바퀴 돌아 이 산책로로 돌아왔다.
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아마 저기가 손 박사님이 얘기한 어린이집 인가보다..ㅋㅋ
야외 수영장은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저기가 목욕탕과 피트니스 시설이 있는 건물인 것 같다..!
크 역시 조경을 예쁘게 잘해놓았다.
7. 총평
엄마 아빠는 부산 힐튼만큼 괜찮았던 곳이라고 하셨다. 물론 전반적으로 시설이 조금 오래된 느낌이긴 했지만 욕실도 깔끔했고 다른 시설들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가족끼리 호캉스 오기 딱 좋은 호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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