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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도-졸업여행15] 리츠칼튼 하프문베이 (The Ritz Carlton Halfmoon bay) / 상하이 덤플링킹 (Shanghai Dumpling King)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6.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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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하이라이트! 리츠칼튼 카드를 만들어 2박 숙박권을 받았으나 쓸 곳이 마땅치 않았다. 어디가 제일 비싼 호텔이지 하고 찾아보니 그나마 하프문베이 지역에 있는 리츠칼튼이 가격도 항상 비싸고 경치도 멋있을 듯 하여 그곳에서 2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 비수기에는 하루에 60만원 정도 하는 호텔이지만 우리가 간 시기에는 대략 150만원 정도하는 어마어마한 호텔이었다.

     

    1. 리츠칼튼으로 가는길

    스탠포드에서 하프문베이 쪽으로 가려면 산맥을 넘어서야 한다. 희안하게도 그렇게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가고 점점 구름이 짙어진다.. 이 영상만으로는 감이 안오겠지만, 이 곳과 저 너머의 날씨는 천양지차이다..ㅠㅠ

    산맥을 넘어서... 점점 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보이는가...!

    리츠칼튼 하프문베이의 위치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외진데, 그게 극 장점이라고나 할까.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절벽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텔이다.

     

     

    2. 로비 입성

    역시나 비싼 호텔이라 출입할 때 부터 방문 목적을 물어본다. 여기서 staying 한다고 하니 오 Mr. Kim이냐며 반겨준다. 우리는 일단 로비가 있는 메인 건물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가족은 메인 건물이 아닌 별채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조금 아쉽긴했다. 뭐 그래도 숙박권으로 머무는거니까 체념하긴 했지만, 한번 말이라도 꺼내볼걸 ㅋㅋ 하지만 본관에서 머물경우 짐을 벨보이들이 다 운반해주기 때문에 이것저것 쌩돈나갈일이 더 많을거야 라며 아큐식의 자기합리화를 해보았다.

     

    본관 건물에서의 사진은 사실 체크아웃을 하면서 찍었지만 지금 보여주는게 나을 것 같아 ㅋㅋ 

    체크아웃을 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 친절한 직원이 여러장을 찍어주었다. 좀 더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뭐 그냥 호텔이지 뭐 ㅎㅎ

     

    3. 객실내부

    별채는 본관과 걸어서 한 7분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였다. 뭐랄까 좀 덜 붐비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가까이 있어 본 시설들을 이용하기에는 별채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객실 크기는 크지 않다.

    그리 크지 않은 객실이었지만 3명이서 머물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뭐 이것저것 수납 공간도 많았고 티비도 큼지막한 것이 있었다. 고급 호텔은 역시 화장실이지.

    대리석으로 잘 치장된 욕실에는 큼지막한 욕조가 있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도 따로 분리가 되어 있어 나름 유용했다.

    발코니로 나가서 바라본 숙소의 외경.  저기 멀리 보이는 것이 본관 건물이다.

    보시다시피 이 호텔은 사실 해안선을 따라 멋진 골프코스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곧 웰컴어메니티라며 먹거리가 왔다! 초콜렛과 딸기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 암.

     

    4. 호텔 외부 전경

    본 호텔은 정말 산책 코스가 잘 되어 있다. 첫날과 둘째날 모두 호텔 메인 본관쪽으로 주욱 산책길을 따라가보았다. 첫째날은 중간 정도만 걷다가 돌아왔고 둘째날에는 저 해변이 있는 곳까지 나가 보았다.

     

    실례가 되지만 골프코스에서 한 컷~ 얼른 찍고 나왔다 ㅎㅎ

     

    아래 동영상에서 보이듯이 구름이 엄청나게 많이 껴있다. 그런데 이런 날씨가 우리가 머문 2박 3일 내내 지속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래도 오후가 되면 구름이 많이 걷혔었는데 여기는 너무 해안가라 그런지 영원히 구름이 걷히지 않았다..ㅠㅠ

    첫 산책길에 촬영한 호텔전경

    호텔 본관으로 가니 멋드러지게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8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바람막이를 걸치고 있다. 바닷바람은 무서운 법이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일찍 나가서 찍은 사진~ ㅎㅎ 그래서 사람이 없다!

     

    호텔 본관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 주욱 산책을 할 수 있다.  저렇게 해안 절벽 위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골프장과 호텔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아직까지는 호텔 사유지이기 때문에 산책길도 잘 꾸며져 있다.

    체크인 한 날이 8/31 금요일이었는데 이날 저녁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여 호텔 본관으로 돌아가보았다. 오호 과연 멀리서 독특한 가락소리가 들린다. 스코틀랜드의 민속악기인 백파이프인 듯 하다..!! 우리가 있는 별채 근처에서 공연이 시작되어 천천히 악기를 연주하며 본관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과연... 비싼 호텔의 서비스는 다르구나..

     

    다음날 아침에는 조금 먼 곳 까지 산책을 나가보았다. 구글맵을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Cowell Ranch Beach 라는 곳이 보여 여기를 목적지로 삼아 걸었다. 

    해변의 모래가 좋진 않았다. 물놀이 하러 올만한 곳은 아니었고 날씨도 아닌 ㅎㅎ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 그런지 결혼식이 있나보다. 분주히 결혼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무려 2 팀이나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였다. 본관에서 한 팀, 별채에 가까운 잔디밭에서 한 팀! 와 이런 곳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려면 얼마나 드려나.. 일단 게스트 숙박도 다 이 호텔에서 해야할 것 같은데..... 급 현타가 오는구나..

    별채에서 북쪽으로 나있는 산책길이 있어 마지막날 아침에 산책을 나가 보았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뭐 특별히 볼게 없었다..ㅎㅎ

     

    5. 호텔 즐기기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은 크게 4 부분이다.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 스파 시설, 마지막으로 테니스장이다. 스파 시설과 피트니스 센터는 본관 건물에 있다. 이 호텔은 숙박권으로 예약을 했어도 리조트피는 내야하기 때문에 이 모든 시설을 충분히 이용해야 한다. 본관에 있는 스파는 매일 매일 이용했다. 안타깝게도 스파 시설의 내부는 촬영하지 못했다..ㅠ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목욕탕 내부를 찍는게..ㅎㅎ 물론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곳이긴 하다!! 스파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파 센터에 호실을 얘기하면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의 번호를 알려주고 옷을 갈아입은 뒤 들어가면 된다. 본 동영상은 둘째날 아침 스파를 이용하러 가면서 촬영한 영상으로 보여진다.

    다른 시설은 찍지 못했지만 테니스장은 다행히 엄마가 동영상을 촬영해 놓았다. 테니스장으로 직접 가거나 전화로 테니스 이용가능한 시간을 물어보고 예약하면 테니스채와 공 등을 대여해준다. 이상하게도 예약한 팀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이용하려는 시간대에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는데, 거기 코치말로도 원래 테니스장이 이렇게 인기 있는 곳이 아닌데 오늘은 참 이상하네 라며 얼버무린다..ㅎㅎ

    늘지 않는 테니스 실력..ㅠ

    지금 생각해보니 호텔의 구석구석을 더 카메라에 많이 담았어야 했는데 아쉽다..ㅠㅠ 그래도 이런 작은 파편들이라도 모아놓았다는 사실에 감사해하며...ㅎㅎ 리츠칼튼의 2박3일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앞으로 여기보다 더 고급호텔에서 머무를 수 있는 날이 많아야 할텐데 가능할까..?ㅎ

     

    6. 상하이 덤플링 킹 (Shanghai Dumpling King)

    원래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머무를 때 가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버스로 가기에는 위치도 너무 멀어 포기한 곳이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음식을 먹지 않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자동차를 렌트했는데 돌아다니지 않는 것도 죄악인 듯 하여 차를 몰고 저녁식사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식당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방면으로 가는 도로의 경치가 정말 멋졌는데 그 만큼 길도 오르막 내리막이 많고 커브도 심해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긴장하며 운전해야 했다..ㅎㅎ

     

    식당의 위치는 보시다시피 버스로 가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ㅎㅎ 주차는 근처 주택가에 스트릿 파킹을 했다. 플로리다에서 토잉당한 경험 때문에 좀 걱정되긴 했지만 저녁 이후에 스트릿파킹이 괜찮은 지역인듯 하여 과감히 주차를 하였으며 별 문제 없었다..ㅎㅎ

     

     

    고생스럽게 오긴 했지만 정말 유명한 집이라고 느낀게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손님도 많았지만 덤플링을 to-go로 가져가는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그리고 음식은 정말 다 맛있었다. ㅠㅠ

     

    총 5개의 메뉴를 시켰는데 57.24불이 나왔다. 가격도 이정도면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덤플링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ㅎㅎ 사실 배불리 먹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밤에 운전해야 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한 엄마도 그래도 나오길 잘했다는 얘기를 하신..그런 맛이었다!! ㅋㅋ

    7. 마치며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긴 여정을 끝내고 우리는 달라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렇게 미국 대륙을 종횡무진한 여행은 거진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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