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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도-졸업여행12] 샌프란시스코 (기라델리 광장 Ghirardelli square > 케이블카 Cable car at Fisherman's Wharf > 현대미술관 MoMA > Anchor Oyster bar > Coit Tower > Suits at Fisherman's Wharf > 롬바드 거리 Lombard Street..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6.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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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일정이 아주 약간 나태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더 열심히 다닐 계획을 세웠다. 아침은 어제 저녁 먹고 남은 음식들로 해결하고 체크아웃을 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의 남은 이틀을 머물 숙소는 하야트 호텔에서 약 2블록 정도 떨어져 있었다. 거리 상으로는 멀지 않았지만 문제는 언덕..ㅎㅎ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부산에도 달동네 같은 느낌의 곳들이 많긴한데 샌프란시스코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 모두가 다 그런 달동네같은 언덕길로 이루어져 있다는게 다르다. 두번째로 머문 숙소는 Suites at Fisherman's Wharf 로 윈담 계열의 호텔인데, 스위트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조식 제공은 없지만 부엌이 있어 여러 음식들을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본 호텔로 예약을 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윈담 호텔은 등급이나 계열에 상관없이 1박에 15000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했다. 그 당시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기도 했고, 위치상으로도 좋아보였는데.. 가히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른 오전시간에 체크인을 시도했기 때문에 짐을 맡겨둔채 근처 피셔맨스 워프 인근을 구경해보기로 하였다.

     

    1. 기라델리 광장 (Ghiradelli square)

    그 유명한 기라델리가 본사를 세우기 위해 산 부지였는데, 추후 기라델리 회사가 Golden grain macaroni company라는 곳에 팔리게 되며 본 부지를 내놓게 된다. 이에 본 부지가 아파트화 되는 것을 막고자 몇몇 깨어있는 샌프란시스코인들이 본 땅을 사, 역사적인 공간으로 유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위키참조). 하긴 이 위치가 아파트 짓기에 딱인 곳이긴하다. 아파트화 되었을 경우에 땅값의 값어치가 더 올라갔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기에 이렇게 많은 도시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지 않았을까. 

     

    입구에 들어서면 멋진 Brewery가 있다. 야간에 맥주 한잔 하러 딱 오기 좋은 곳이어 점찍어 뒀는데 날씨가 많이 추워 결국 시도해보진 못했다.ㅠ

     

    기라델리 광장답게 기라델리 초콜렛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저 낡은 벽돌 건물이 이곳의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그래봤자 겨우 100년 남짓..? ㅎ

     

    여기저기 기라델리의 입간판이 서있다. 밤에 오면 예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결국 해보았지..!ㅋㅋ

     

    2. 케이블카

    숙소의 위치를 칭찬한 이유는 바로 언덕을 따라 주욱 내려가기만 하면 케이블카의 종점에 닿을 수 있다. 이 정류장이 핫스팟인 이유는 케이블카를 탑승할 때 누구나 탐내는 제일 앞자리를 그나마 손쉽게 탈 수 있다. 왜냐 이 정류장의 존재를 사람들이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조금 기다리면 언제든 앞자리에 탈 수 있다! 물론 오후 시간대에는 이곳도 붐비긴 마찬가지지만... 우리처럼 아침 10시 정도에만 나와도 손쉽게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하여 이렇게 컨셉 사진도 손쉽게 찍을 수 있다!

    케이블카의 종점인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저 많은 인파들이 보이는가? 다 저 케이블카 한번 타보겠다고 줄선 사람들이다. 사실 케이블카는 앞자리에 아니면 별로 볼게 없다.. 꼭 앞자리에 타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MoMA)

    다운타운에 온 이유는 물론 케이블카 때문도 있지만 근처에 있는 MoMA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였기 때문에 근처 시내를 구경하며 걸어가보았다. 신기하게도 다운타운 지역에는 언덕길이 많이 없다. 그래서 다운타운으로 조성했을지도 모르겠군. 많은 큰 도시들에 놓여져 있는 세계 각국의 도시들 방향 및 거리 표지판! 희안하게 외국땅에서 한국 도시 이름을 보면 반갑다.

    사실 미술작품에 그렇게 큰 감흥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들러봐서 크게 손해본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의외로 현대 예술이 재밌기도 하고 말이다.

    필라델피아에서 보았던 "LOVE" 조형물을 이 곳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볼 수 있다. 아 뉴욕에도 있었나..

    MoMA 바로 건너편에 Yerba Buena Garden 이라는 곳이 있어 가보았다. 뭔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폭포 조형물(?) 이었는데 지금 와서 복기해보려니 기억이 나지 않는구나..

     

    4. Anchor Oyster bar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후 재준이형의 추천을 받은 곳인 Anchor Oyster Bar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치아피노라는 해물탕이 유명한 곳이다. 피크 타임이 지난 시간이지만 대기가 있긴 하다!! 가게 문 옆에 놓여있는 표지판에 이름과 사람수를 쓰고 대기하면 된다. 다행히도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일단 마늘빵과 클램차우더를 주문하였다. 굿굿!! 

    대망의 치아피노!! 한국사람의 입맛에는 짬뽕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토마토 페이스트에 매콤한 맛의 조합도 썩 나쁘지 않다. 부모님들도 만족한 맛이었다!ㅋㅋ

    넌 뭘 보며 그렇게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니.. 여튼 이렇게 앞치마도 챙겨준다.

    Ciopinno, Clam chowder, garlic bread에 팁 및 세금을 포함하여 총 88.47 불을 지불하였다.

     

    5. Coit tower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들를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니 Coit tower라는 곳이 있다. 꽤 괜찮은 샌프란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버스로 근처 까지 가서 내린 뒤 Coit tower를 목적지로 걸어가보았다. 꽤 많이 올라가야 한다. 엄마가 꽤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엄청 힘들게 올라온 것 치고는 드라마틱한 전경이 펼쳐지진 않았다. 게다가 여기 까지 올라오는 버스도 있었던듯..ㅠ 구글맵은 왜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이게 Coit tower다. 입장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앞에서 사진정도 찍는 것으로 만족하기로..ㅎㅎ

    샌프란의 날씨는 희안한게 아침에는 그렇게 우중충하더니 오후가 되니 햇빛이 쫙 나며 이렇게 청명한 하늘과 공기를 맛볼수 있다. 사진에서도 상쾌한 공기가 내음이 느껴지지 않는가.

    6. Suites at Fisherman's Wharf 옥상

    안타깝게도 윈담에서는 따로 룸업그레이드를 해주진 않았다. 하긴 홈페이지에서 체크해보니 풀부킹인것 같던데 무엇을 바라랴.. 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얻어 마시고 짐을 받은 후 체크인을 하였따. 이 당시에는 숙소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에 사진은 없다. 원베드룸 형태의 방이었는데 작은 부엌에 거실 그리고 방 요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넓이는 꽤 넓어 3인이 쓰기에 무리 없었다. 카운터 직원이 옥상에서의 전망이 좋다고 하여 올라가봤는데, 듣던대로 좋다.

    7. 롬바드 거리 (Lombard street)

    우리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코스 중에 롬바드거리가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생각보다 트립어드바이저를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다. 왜 몰랐지. 뭐 케이블카도 한번 더 타볼겸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챙겨먹고 나서보기로 하였다.

     

    언덕배기에 꼬불꼬불한 외길로 이루어진 곳인데 나름 예쁘게 조성되어 있으며 그 풍광이 가히 이국적이었다. 정말 많은 곤광객들이 와 있긴하더라. 보기엔 주택가 같던데.. 여기 사시는 분들은 꽤나 짜증날 것 같기도하고.. 

     

    사진에서는 제대로 담진 못했지만 꽤 멋있다. 멀지 않다면 가보면 재밌을 법한 장소다.

    8.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왜 빨간색 다리를 금문교라고 칭했을까. 사실 서부로 사람들이 이주한 계기는 바로 금을 찾아서였다. 아마 금광을 찾아 떠난 이들의 염원을 담아 이곳을 금문교라고 이름 붙이지 않았을까. 집 근처에서 금문교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금문교까지 가보았다. 

    해질녘까지 기다려볼까 했지만 Day light saving 기간동안의 미국의 낮은 정말 길다..ㅎㅎ 그래서 다리를 좀 더 건너가 보기로 하였다.

    다리 너머 까지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차량을 렌트해 지나갈 계획을 세웠기에 굳이 걸어서까지는 가보지 않기로 하였다.

    돌아오다보니 해가 지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며 건진 야경.

    9. 기라델리 광장 야경

    버스 종착지에서 머지 않은 곳에 기라델리 광장과 우리 숙소가 있었기에 기라델리 광장을 한번더 들려보기로 하였다. 왜냐? 야경이 괜찮을 것 같았거든.

    브루어리도 다시 방문해보았다. 꽤 추운 날씨여서 맥주를 마시는건 포기했다..

    10. 마치며

    벌써 세번째의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였지만 이렇게 돌아볼 곳이 많은 도시인지 처음 알게된 하루였다. 케이블카를 타는 재미가 쏠쏠했으며, 부모님도 한껏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에 빠진 날이기도 하였다. 내일이 벌써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니 아쉬움이 들기까지..ㅠㅠ 사실 샌프란시스코에 온 목적은 다름아닌 "리츠칼튼 하프문베이" 호텔 때문이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남은 시내에서의 하루 좀 더 구석구석 안가봤던 곳을 둘러보기로 결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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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