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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졸업여행9]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피라미드 호수 Pyramid lake > 말린 캐년&메디슨 호수 Maligne canyon & Medicine lake > 말린 호수 크루즈 Maligne lake cruise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6. 2. 15:20반응형
역시나 화재로 인한 연기로 기상 상태가 좋지 않다. 스카이트램 첫차를 탈까도 생각했으나 비가 오기도 했고 밴프 스카이트램과 비슷한 경치만을 볼 수 있을 듯 하여 오전동안은 집에서 휴식하기로 결정하였다. Angel glacier도 다녀올까 했으나 역시나 도로 보수공사로 인해 찾아갈 수 없는 상황..ㅠ 그래서 오늘 일정은 매우 단촐하게 구성해보았다.
1. Pyramid lake
사실 어제 저녁에 일찍 도착하면 가볼까 생각했을 정도로 숙소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수이다. 비도 그쳤고 집에만 있기는 그런듯 하여 슬슬 나가보았다. 비로 인해 하늘이 쾌청하진 않았지만 또 그것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풍광이었다.
한 다리 위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의외로 호수 주위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침 운동 삼아 걷기에 꽤 좋았다.
저렇게 고슴도치 털처럼 솟아있는 나무들이 마치 동양화의 한 풍경 같기도하다.
야생동물을 보고 싶으면 옐로우스톤으로, 엄청난 풍경을 보고 싶다면 밴프와 재스퍼를 가라고 했던가. 물론 밴프와 재스퍼에도 많은 야생동물들이 출몰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우리가 머문 3일간 한번도 보지 못했다 드디어 야생동물을 피라미드 호수 근처에서 만났다. 노루나 사슴 종류가 아닐까 싶다. 노루라면... 샴페인에서도 많이 본.. 그 아이..?
그래도 간만에 본 야생동물이니 급하게라도 사진에 담아보았다.
2. Maligne canyon 과 Medicine lake
말린 호수 크루즈가 한 3시 정도로 예약되어 있었는데 가는 길에 여기저기 잠깐씩 들를만한 곳이 있어 점심 도시락도 먹을 겸 호수 쪽으로 차를 몰고 나갔다. 처음으로 발견한 곳이 말린 캐년이었다. 이미 많은 협곡들을 보아온바.. 그냥 지나가는 길이라면 들를만한 곳이었지만 꼭 가야할 곳 같지는..;
말린 호수 가는 길 중간에 Medicine lake가 있었다.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먹고 쉬기로 하였다.
3. Maligne lake cruise
그런데 이게 왠일.. 점점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를 피할 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낮잠을 자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비가 그쳤다. 비가 오며 이 스모크들을 다 씻어내 주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연기는 여전히 자욱했다. 시간이 다 되어 선착장으로 향하니 우리의 배가 기다리고 있다.
배는 말린 호수를 달리며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Spirit island라는 곳에서 잠시 정차하며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Spirit island에 도착하여 사진을 한 컷!!
보시는 바와 같이 이국적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다.
꽤나 멋스럽게 나온 사진 같지 않은가??
작은 섬을 한바퀴 돌고 돌아 여기저기서 섬의 풍광들을 담아보았다.
Spirit island에서 20-30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가는 뱃길!!
연기가 없었더라면 저 멋진 설산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을텐데... 언제 다시 한번 와야할 곳이려나..?
4. 마치며
사실 크루즈를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 먹을 시간이었다. 게다가 우리가 크루즈를 다녀오자마자 곧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는데.. 허허 그래도 날씨 운이 있다고 했어야 하나..? 저녁 먹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자연 온천을 가볼까도 했었는데 그냥 집에서 휴식하며 내일을 위해 마음을 다 잡기로 결정했다. 내일은 재스퍼에서 밴프를 벗어나 Kananaskis Mt. lodge까지 가야하는 꽤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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