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8년도-졸업여행8] 밴프/재스퍼 국립공원(Banff and Japer national park) (밴프 곤돌라 Banff Gondola > 케스케이드 정원 (Cascade garden) > 보우 호수 Bow lake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투어 Columbia icefield > 아타..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5. 5. 16:59
    반응형

    오늘도 일정이 꽤 빡빡하다.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침일찍 밴프 시내에 위치한 곤돌라를 타러 나섰다. 여전히 인근 산의 산불로 인해 발생한 재로 인해 하늘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려 40불 넘게하는 곤돌라 티켓을 샀다(3인 139.43 USD). 올라가면 뭐라도 보일꺼라는 작은 기대를 품고 말이다. 첫 곤돌라가 8시 30분에 출발했었나? 하늘의 상태 때문일까 아니면 날씨 때문일까 아무런 대기 없이 주차를 편히하고 곤돌라에 탑승하였다. 높은 산을 가로질러 오르는 느낌은 상쾌했지만 올라갈수록 보이는 뿌연 경치에 상심만 깊어져 갔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걸까. 정말 자욱한 연기와 안개로 인해 아름다운 밴프시내의 경관은 도저히 느껴볼 수가 없었다. 아쉬워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뽕을 뽑자를 신조로 삼는 나로써는 용납할 수 없다. 이 곳 정상을 구석구석 훑어보기로 결심하였다. 저기 아무도 가지 않은 곳이 보여 우리는 그쪽으로 향해보았다.

    연기에 덮혀있긴 했지만 마음속에는 어마어마한 풍경이 그려지는 듯 했다...... 아니 사실은 계속 투덜투덜 거리기만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저기 저 연기에 숨겨져 있는 산새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머리속으로만 그려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다시 전망대 건물로 돌아와 여기저기를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전망대는 참 잘 꾸며져 있었다.

    날씨 좋은날 이렇게 햇볓과 아름다운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야외테라스석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내부에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것들이 많았는데 마치 왕좌의 게임의 옥좌와 같은 무대가 꾸며져 있어 컨셉샷도! 그래도 유명 관광지라 이런 극악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쉬운 마음을 남긴 채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를 내려왔다.

    밴프 시내를 나서면서 구글맵을 살펴보다보니 Cascade garden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왕 지나가는 길이기도 해서 들려 보기로 했다. 주차비도 따로 받지 않는 듯했고 여전히 이른 아침이었기에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아주 잘 꾸며진 예쁜 정원이었지만 여기서 많은 시간을 쓸 순 없었다. 재스퍼로 향하기 전 Columbia icefield 투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밴프에서 재스퍼로 향하는 길에 경관이 아름답다고 하여 들를 곳들을 여기저기 체크해보았다. 먼저 들렀던 곳이 Bow lake였다. 이미 엄청난 호수들의 위압적인 광경에 세뇌되어 있었기에 이전만큼 놀랍지는 않았지만, 광활히 펼쳐진 옥색빛 호수와 잘 뻗은 산새의 모습은 뭐 질리지 않는다.

    다행히 가족 사진도 한 컷 건질 수 있었다.

    다음 일정은 Columbia icefield이다. 사실 나는 남미 여행을 하면서 이미 모레노 빙하를 봤었기에 갈까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래도 인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곳이기도 하고 부모님도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예매를 진행하였다. 투어 비용은 1인당 대략 90불 정도 (3인 263.41 USD) 였다..ㅠㅠ 컬럼비아 빙판이 있는 곳까지는 큰 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출발 시간 전까지 우리는 라운지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였다.

    저 멀리 버스들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로 향하는게 보인다.

    드디어 우리도 버스에 탑승하여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길에도 드문드문 엄청난 빙하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모레노 빙하와 비교하기는 조금... 처음에 버스로 이동하다 한번 아래와 같은 조금 더 단단해 보이는 차로 옮겨가 빙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는데만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경치였다. 저 산등성이에 보이는게 빙하들의 잔재라고 하는데 자욱한 연기로 인해 여전히 내 눈에도, 카메라에도 담을 수가 없다. 

    남는건 사진 뿐이라며 발악하며 찍은 사진들 뿐. 약간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찍은 느낌이다..

    캐나다를 사랑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캐나다 국기랑 사진도 한 컷 안찍을 순 없지.

    1인당 10만원이 넘는 투어인데 우리를 얼음판까지 무사히 이동시켜 준 차량과도 한 컷 찍었다. 그래도 1년이 지난 지라 가이드가 했던 말들이 잘 기억이 나진 않는데, 이 차량 한대를 유지하는데만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고 했었던 듯 하다.

    다음으로 우리는 스카이워크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와 스카이워크는 연계상품이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야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풍경은 대략 이러하다.

    나름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타워 처럼 투명한 바닥을 설치해 공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엄마는 의외의 것들에 무서워하시는데, 이 유리판이 무섭다며 주저 앉아버렸다.

    스카이워크로 갔다가 다시 차를 주차한 장소로 돌아오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본 투어에 소요된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너무 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그래도 재스퍼까지 반정도 남았으니 부지런히 가면 될 것 같다.

     

    재스퍼에 닿기 전 Athabaska Fall이라는 곳이 또 유명한 곳 처럼 표시되어 있어 잠시 운전도 쉴 겸 들러보기로 하였다. 콸콸콸 흐르는 폭포소리는 언제나 정겹다. 조금 흐리멍텅한 날씨였지만 시원한 폭포소리에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다.

    폭포 주위를 한바퀴 빙 둘러볼 수 있었는데 부지런히 사진을 남겼다.

    재스퍼는 어쩔 수 없이 시내에서 숙박을 해야 했었다. 가장 가까운 외곽도시인 Hinton은 2시간이나 더 운전해서 가야했고 거기를 왕복하며 다니느니 그냥 재스퍼 시내의 저렴한 B&B 숙소를 구하는게 나을 것 같았다. 늦게 예약을 시작한 터라 괜찮은 숙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그마나 괜찮은 곳을 발견하여 급하게 예약을 진행하였다. Crystal's Cozy Accomodation (Box 1568 814 Tonquin Street 
    Jasper, Alberta) 라는 곳이었는데 1박에 120 CAD였다. 작은 주방이 있지만 Stove가 없어 아무런 요리도 할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ㅠㅠ 늦게 구한 걸 어쩌겠는가. 게다가 예상과는 다르게 주인이 살고 있는 집 지하에 위치한 곳이었다. 방이 2개나 되고 거실도 있는데도 저렴한 가격이라 놀랐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깨끗하게 2박하기에는 지장이 없을만한 집이었다. 사실 뭐 계속 나가서 돌아다니기만 할텐데 무슨 상관이랴 싶기도 했다. 집 앞에서 한 컷!!

     

     

    저녁은 그래도 맛있는 것을 먹는게 좋을 것 같았다. 재스퍼 다운타운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다운타운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었기에 걱정없이 동네길을 걸어다녔다. 

    첫 제대로 된 외식이다. 조금 신중하게 골라봐야겠지. Yelp를 뒤져보니 Alba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눈에 띄었다. 예약없이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물론 창가자리는 이미 다 예약되어 있었다. 나는 가장 저렴한 까르보나라를 시켰고 엄마는 Seafood soup 같은것을 아빠는 오리고기 스테이크를 시켰다. 팁까지 포함해서 74.14 USD 정도였으니 여행지 물가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물론 한국돈으로 대략 8만원 정도되긴하니까 엄마 아빠는 놀라셨다..

    대략 한 그릇에 2만원에서 3만원 정도 하는 요리들의 개별 사진이다.

    행복한 표정의 부모님들~ 돈 걱정 없이 식당에서 흥청망청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오늘도 어떻게 보면 빡센 스케쥴을 소화한 하루였다. 하지만 다음날 스케쥴을 무난하게 짰으니 좋은 휴식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

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