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졸업여행11] 샌프란시스코 (Pier 39 > 아쿠아리움 > PPQ Dungeness crab)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6. 4. 18:07반응형
캐나다에서의 짧고도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입국하게 되었다. 캐나다에서 미국을 입국할 경우 여러모로 편하다. 캐나다 공항에서 먼저 미국 입국 수속을 받게 되므로 대기시간이 매우 짧고, 상대적으로 캐나다에서 만난 CBP 직원이 훨씬 친절했다. 안타깝게도 비행기는 2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어 점심때즈음에 도착할 줄 알았으나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다.
1. SFO 공항에서 Hyatt Centric Fisherman's Wharf San Francisco
항상 공항에서 숙박지까지 어떻게 가야하냐를 고심하게 된다. 물론 돈이 많다면야 택시를 타는게 낫지만 그럴수 없는게 현실 아닌가.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가는 Bart는 1인당 9불인데 하룻밤 머물 숙소로 정한 곳까지 가려면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야 했다. 물론 시티패스를 구매할 예정이어서 버스비가 추가로 들지 않을 예정이긴했지만, 버스를 2번이나 부모님과 갈아탄다는게 쉽지 않아 보였다. 어차피 엄마용으로 ATT 라인을 새로 하나 받아 놓은 상태이니, 이 번호로 우버 new customer credit을 받아 쓰면 비용은 비슷하게 들 것 같았다. 예상은 적중! 호텔까지 총 39불이 나왔는데 15불 프로모 할인으로 24불로 호텔앞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호텔 사진은 따로 없는데, 그냥 무난무난한 호텔이다. 하야트는 아무런 티어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았다. 굳이 피셔맨즈 워프 근처의 호텔을 잡은 이유는 근처에 윈담에서 운영하는 Suites at Fisherman's Wharf에서 이틀을 머물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체크인을 하는 사이 엄마가 호텔 내부에 놓여져 있는 밀랍인형과 사진을 한 컷 찍으셨더라.
2. Pier 39
나는 이번이 3번째 샌프란시스코 방문이어, 사실 새로울게 없으리라 생각했었다. 차후 설명하겠지만 일주일 정도 지내다보니 샌프란시스코는 생각보다 훠월씬 즐길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사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티패스를 사본건 처음인데,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citypass.com/san-francisco-comparison
작년까지만 해도 1인당 89불이었는데 지금은 97불로 올랐다. 총 5개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3-Day Cable Car and Muni Bus Passport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Blue & Gold Fleet Bay Cruise Adventure
Exploratorium OR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 SFMOMA
젤 위에 3-Day cable car의 혜택이 압권이었는데, 물론 다음날 머물렀던 호텔의 위치와 너무 조합이 좋았기에 그 혜택을 완연히 누릴 수 있었다. 여하튼 시티패스를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아무 지점에나 방문해서 시티패스를 받으면 된다. 첫 목적지로 아쿠아리움으로 정했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Pier 39를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Pier 39는 매번 갔었던듯 한데, 물개를 본 기억은 희미하다. 이번에는 꼭 물개를 봐야지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 묘하게 역한 냄새와 함께 마주한 물개들. Pier39의 상징이 바로 물개인데 왜 난 저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여하튼 이번 여행으로 영원히 Pier 39의 모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Pier 39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가득가득한데, 예전에 클램차우더를 먹었던 기억은 난다. 하지만 오늘 여행에서는 클램차우더 따위는 먹지 않았다.
3. San Francisco Aquarium
사실 아쿠아리움을 매우 즐기는 편은 아니라 엄청난 감흥을 느끼지는 못한 곳이었다. 그래도 이왕 10만원 주고 산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니 좋게 좋게 생각하며 돌아다녀보았다. 요렇게 아름다운 말미잘(?)들을 볼 수도 있었으며..
타원형의 수중 터널에서 여러 해수생물들의 모습을 180도 전망으로 즐길수도 있다.
게다가 실제로 해양생물을 만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긴하는데... 동물 학대이기도 하고 굳이 물에 손을 더럽히고 싶진 않아 난 시도하지 않았다. 사실 엄마도 워낙 결벽증이 있는 분이어 물에 손을 담그진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4. PPQ Dungness island 식당
캐나다에서 워낙 못먹고 지냈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온갓 맛집들을 다 돌아보리라 마음먹었다. 그만큼 맛집 조사도 열심히 해보았다. 추천 받은 명소 중 한 곳이 바로 PPQ Dungness island. 차가 있었다면 편하게 갈만한 곳이었으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머무는 동안에는 렌트를 하지 않기로 하였었다. 어차피 3일간의 Munipass가 있으니 버스로 가보기로! 버스를 갈아탈 필요는 없었으나 가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
사실 밥먹고 나온 뒤의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모두다 만족한 얼굴!! ㅋㅋㅋ 실제로 매우 맛있었다.
총 3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갈릭누들과 Dungness crab, 그리고 튀긴 닭 요리를 먹었다.
먼저 닭요리와 갈릭 누들이 나왔다. 닭 요리는 예상했던 맛이었지만, 이미 매우 맛있으리라 예상했었기에..ㅎㅎ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은 갈릭 누들의 경우 약간 알리오올리오 느낌이었다. 기름에 버무린 우동 느낌? 밥 대신 먹기에 괜찮았다.
드디어 대망의 튀긴 게가 나왔다.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은 만큼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자극적인 짠맛!!! 역시 americanized chinese food 는 진리다 진리!!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케이블카가 있어 한번 타 보았다. 중간 정차지에서 탔기에 가장 핫 스팟인 젤 앞자리는 앉지 못했는데 그래도 꽤나 유쾌한 경험이었다. 식당이 꽤나 먼 곳이었기에 집에 돌아오니 이미 어둑어둑해지고 있는 상황. 우리는 호텔에서 남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여행을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728x90반응형'이곳저곳 다녀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