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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도-졸업여행13] 샌프란시스코 (Cable car > Union square > Pier 39 Cruise > 베트남 식당 >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
    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6. 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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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씨티패스 중 아직 사용하지 못했던 두 attraction을 즐길 예정이기도 하다. 다행히 아침부터 날이 화창했다.

     

    1. 아침 케이블카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인 Suites at Fisherman's Wharf에서 한 3분 정도 내려가면 케이블카의 종점이다. 아침 일찍 이곳으로 가서 한 10분 정도 기다리기만 하면 케이블카의 앞자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Pier 39에서 크루즈를 오전중에 탈 계획이었는데 10시 30분 정도에 첫 배가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다. 어차피 3일 무제한 교통패스가 있으니 한번더 케이블카를 타고 동네를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오늘도 무난하게 앞자리와 가장 뒷자리를 차지하여, 눈으로 감상하기 보다는 사진으로 샌프란시스코 풍경을 담는데 집중하였다.

    이 사진을 보면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이 얼마나 가파른지 새삼 실감이 날 것 같다. 내일 렌트를 하고 샌프란시내를 아주 약간 운전해야 하긴 하는데 살짝 겁이 났다. 앗 그러고보니 지난번 LG 컨퍼런스에 초대를 받았을 때도 나파를 가기 위해 차 렌트를 하고 샌프란 시내를 지나긴 했었구나.. 약간 더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언덕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대중교통 티켓을 사서 버스나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선로와 도로가 공존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좁은 도로길이 더 좁게 느껴진다.

    2. Union Squre

    오늘은 Union square로 가봤다. 뭐 그냥 광장이지..ㅎㅎ

    조금 지나가다 보니 애플 지점이 보인다. 그래도 애플의 성지인 샌프란시스코인만큼 사진 한장은 남겨둬야 할 것 같아..ㅎ

     

    3. Blue & Gold Fleet Bay Cruise Adventure

    씨티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크루즈의 이름으로 Pier 39로 가면 배를 탈 수 있다. 돌아온 김에 한번더 물개 구경을 즐겼다. 비릿한 바다냄새에 섞여오는 은은한 물개의 암모니아 향은 살짝 그들의 귀여움을 퇴색시키긴 했다.

     

    드디어 배가 출발했다. 오 저 멀리 보이는 타워가 어제 다녀온 Coit tower인 듯 하다.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갔음을 새삼 느낀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삼아 인증샷!! 정말 온 세계의 대도시에서 유람선을 탔구나. 그러고보니 한강 유람선은 타봤나...?

    다행스럽게도 본 배 역시 금문교를 지난다. 다양한 크루즈 서비스 업체들이 있는 것 같은데 뭐 대략 비슷한 코스로 돌지 않을까 싶다.

    저기 저 멀리 보이는 섬이 바로 그 악명 높은 알카트라즈 섬이다. 좀 더 가까이 섬까지 다가갔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흐릿하구나. 여하튼 그냥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었으나 수용소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니 섬짓한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했다.

    출발지로 돌아가는 뱃길에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4. 베트남 음식점

    다음 목적지는 캘리포니아 과학관이긴 했으나 점심시간이 다가와 점심을 먹고 갈 생각이었다. 일단 버스를 타고 가며 생각해볼까 하고 버스를 탔는데, 급 도시에 생긴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모든 버스의 운행이 갑작스럽게 멈추었다. 그러보니 여기는 버스조차도 모두 전기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Ferry building 인근에서 멈춰선 김에 이 곳 건물 앞에서도 흔적을 남겨 보았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옐프를 돌려보았다. 가성비가 꽤 괜찮아 보이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1인 1메뉴씩 3개의 메뉴를 시켰고 팁포함 39불 정도가 나왔다. 가격만 보면 좀 비싼가 싶은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양이 어마어마하다. 안타깝지만 가격대 양을 보자면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너무 느끼하고 별로였다. 엄마가 캘거리에서 먹었던 쌀국수를 그리워해 베트남 식당으로 온건데 대실패..!! 실망스러운 맛에 식당 간판도 찍지 않았다.

    5.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캘리포니아 과학관

    씨티패스가 없었다면 아마 오지도 않았을 곳이었지만 골든게이트 공원이라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에 가보는 맛이 또 있으니 버스를 타고 먼 거리로 나서보았다. 캘리포니아 과학관까지 가는 길에 잘 가꾸어진 조경과 조각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몰랐는데 공원 내부를 돌아다니는 버스가 있으니 걷기 힘들다면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면 자전거로 다녀도 좋은 공원 같았다. 안타깝게도 엄마가 자전거를 못타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걷는걸로..

    과학관 안에는 요런 무덤같이 생긴 온실도 있었다.

     

    역시나 과학관에 빠질 수 없는 아쿠아리움. 이미 39번 부두에서 아쿠아리움을 감상하였으나 따라온 코스니 같이 감상하기로 하였다.

    사실 이곳에서는 시간대별로 공연을 진행해주는데 꽤 멋있는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잠이 들고 말았다. 이제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뭔가 바닷속 생명체에 관련된 영상이었는데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꿀잠을 자고 일어나버렸다. 하하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더 감상하고픈 마음이 사라지기도 했다.

    6. 마치며

    내일은 이제 차를 몰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나가 근교를 한바퀴 삥 돌아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최종 목적인 리츠칼튼 하프문베이로 향하게 된다. 이렇게 크게 한바퀴 도는 이유는 금문교의 경우 나갈 때는 톨비를 내지 않지만 금문교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를 가게 되면 톨비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하하 톨비를 아끼기 위해 기름값을 희생했다기 보다는 뭐 가는 김에 나도 안가본 동네도 돌아보자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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