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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도-LA여행기4] LA 인근 맛집: Malibu Seafood / Allegro of Bel Air Pizzeria / Roscoe’s house chicken and waffle @ Long beach / BCD Tofu House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5. 5.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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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및 LA 인근에서 다녀온 식당들을 정리해봤다.

     

    1. Malibu Seafood

     

     

    LAX에 도착하자마자 1시간 이상의 운전과 쇼핑 등의 강행군을 할 예정이어서 수면 유도제를 먹고 억지로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였다. 다행히 약발이 받은건지 대략 3-4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할 수 있었고…ㅋㅋㅋ 카마릴로 아울렛에서 비를 맞으며 엄청난 강행군을 하여 도착한 첫 식당, 말리부 씨푸드!!! 비행기에서도 밥을 거의 먹지 않아서 어떻게보면 24시간만의 첫 끼니였다.

     

    가격대는 사악하다.. 하지만 미국 물가에 익숙해지다보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구나 싶더라…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주문할 때 먹고 갈건지를 물어보았다. 오잉 그래서 여기 먹을 곳이 있어라고 물어봤더니 저기 covered place가 있으니 거기서 먹으라고 하더라. 흠 다시 간판을 보니 heated patio가 있다는군.

    풍경이 멋지다.. 날씨만 좋았어도 더 멋졌을텐데..ㅎㅎㅎ

    흠 뭔가 해산물을 생으로도 파는 것 같더라.

    파운드당 3만원…이면 비싼 것 같은데..ㅎㅎ

    급하게 찍느라…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지는 못했다..ㅠ

     

    주문을 하고나니 진동벨 같은 걸 주더라. 바깥쪽에서 받으면 된다고 해서 일단 covered place라는 곳을 찾아가봤다.

    생각보다 널찍한 공간이었다. 미국답게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 많다.

    Clam Chauders 8 oz ($6.95)에 Roll for one ($0.95), 그리고 1 Piece Fish & Fries ($11.95)를 주문했다. 이 날 긴 여정의 첫 번째 식사라 좀 많이 시키긴 했다. 클램 차우더에 비스킷이 나오는 줄 알았으면 저 바게트는 시키지 않았을텐데..ㅎㅎ

    클램차우더는 뭐 무난했다. 배가 고팠음에도 미치도록 맛있다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적당한 수준..ㅎㅎ 뭐 보스턴에서도 먹어보고 뉴욕에서도 먹어보고.. 샌프란에서도 먹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바게트 빵은 살짝 신맛이 나는 독특한 빵이었는데 클램차우더랑 궁합이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리뷰를 보니 Fish & Fries가 엄청 신선하다고 해서 주문해봤다. 큼지막한 생선튀김..! 맛은 적당히 짭쪼롬하고 괜찮더라.

    너무 많이 주문해서 감자튀김이랑 빵은 남겼다. 나갈 때 박스를 얻어 아침 식사로 맛있게 먹었다..ㅎㅎ

     

    2. Allegro of Bel Air Pizzeria

     

     

    LA를 방문하면 꼭 가봐야한다는 게티센터.. 아쉽게도 LA 화재로 인해 게티빌라는 문을 닫아 게티센터의 출입만이 가능했다. 여하튼 간단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근처에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찾아온 지역 맛집이라는 곳..ㅎㅎ 다행히 주차장이 있더라.

    가격은 뭐 적당한 것 같다…ㅎㅎ 많이 톤다운이 되었군.. 벌써 이곳 물가에 적응을 하였나보다.

     

    아마도 디럭스 콤보를 주문했던 것 같다. 가장 큰 사이즈라 29불.. 여기에 음료수까지 하고.. 또 팁도 내야하는 것 같아서 팁까지 내니… 거의 40불이 나왔다. 물론 피자는 엄청 크긴 해서 한 1조각 정도는 남겼다.

    사실 뭐 특별히 맛이 있거나 그렇진 않았다... 묘하게 아쉬웠다고나 할까.

     

    3. Roscoe’s house chicken and waffle @ Long beach

     

     

    롱비치에서 가볼만한 식당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그냥 미국에 왔으니 진짜 미국적인걸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바마가 좋아하는 식당이라닌 Roscoe’s house chicken and waffle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보니까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더라. 신기하게도 우리 학회장 근처에서도 식당이 있어서 학생들은 이후에 한번 햄버거를 먹으러도 갔다고 하더라. 여하튼 걸어서 한 20분 거리에 있었던 식당..! 살짝 shady 한 곳들이 있었으나 비싼 호텔들도 많아서 뭐 그렇게 위험할까 싶긴했다.

     

    조명이 오묘하더라..ㅋㅋ 가격대는 싼 것도 있고 뭐 비싼 것도 있고..ㅎㅎ

     

    다양한 핫소스들…ㅎㅎ 미국이라면 역시나 아이스워터!!! 잊고 있었는데 다른 교수님이 리마인드 해주셔서 ㅋㅋㅋㅋㅋ

     

    나는 6) Roscoe's original chicken tenders ($22.95)를 주문했다. 남으면 포장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학생이 그냥 자기가 먹는다고 해서… 흠 이미 한 조각을 준 상황이었는데..ㅋㅋㅋ 뭐 어차피 1/3 할거니까라고 자기 위안을 하였다. 그렇게 세심한 친구들은 아니다.. 오 여하튼 치킨 텐더도 짭짤하니 맛있었고 와플도 굿굿…!! 단짠의 조합은 언제나 최고…ㅠㅠ

    와플도 버터랑 시럽을 듬뿍 올려 먹으니 개꿀맛이더라.

    먹성 좋은 친구가 주문한 18) Leg or Thigh and waffle ($13.95)!! 큰 치킨이 아니라 너무 작은 녀석이 나와서 실망했나보더라… 그래서 그런지 내걸 잘 먹더군..ㅋㅋ

     

    마지막으로 다른 학생이 주문한 5) Jeanne jones omelets ($19.50)!! 역시나 와플과 함께 주문했는데.. 오믈렛 맛이 맛있다며 엄청 뭐라고 하더군.. 그래서 살짝 맛을 봤는데 안에 닭가슴살이 약간 백숙처럼 익혀져서 오믈렛에 들어간 것 같던데 치킨스톡 맛인지 꽤나 맛있더라. ㅎㅎ 이 친구도 저 큰 오믈렛을 남기지 않고 다 잘 먹더군..

     

    확실히 적응력이 좋은 친구들이라 부럽더라.. 아 나도 덜 예민한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4. BCD Tofu House @ Wilshire 북창동 순두부 LA 본점

     

     

    나와 학생들의 마지막 여정..! 나는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고 이 친구들은 휴가를 내고 조금 더 쉬다 올 예정이다. 숙소를 한인 타운으로 잡았다고 하여 숙소도 데려다줄 겸 같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8시 2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방문했어도 대기가 필요하더라…ㅠㅠㅠ 그래도 20-30분 대기하면 된다고 해서 대기하기로 결정하였다. 다행히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긴 했다. 대기 시간 동안에는 근처의 ATM을 다녀와 돈을 뽑기로 하였는데 확실히 동네 치안이 막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지금보니 24시간 오픈이었네..ㅎㅎㅎ

     

    가격대는 확실히 높다.. 그런데 또 이곳 물가를 생각하면 막 무시무시한 수준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메뉴를 고르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3인 메뉴를 다 시키면 내가 많이 남길 것 같아서 2개의 식사메뉴에 파전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같이 먹는 친구들이.. 좀 빨리 먹고 뭔가 좀…. 흠 뭐 여튼 배려를 잘하는 내 주위의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ㅋㅋㅋ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뭔가 맛이 없지는 않은데 묘하게 미국식 한국 반찬 같은 느낌이다. 흐음.. 설명을 해보자면… 감칠맛은 있는데 뭔가 좀 짜고 단..;; 한국 식당에서 먹는 반찬과는 조금 다른데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다. 다른 방향으로 맛있다고나 해야할까..ㅋㅋ

     

     

    식사에는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아쉽지만 숭늉은 만들어 먹을 수 없다..ㅋㅋㅋ 만약 미지근한 물을 준다면… 좋을 것 같기도한데.. 돌솥에 붙은 밥이 좀 아깝긴 했다.

    원래는 LA 갈비를 따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서버님이 콤보는 메인 디쉬랑 거의 동일하고 순두부 사이즈만 작은게 나온다고 말씀해주셔서 결국 콤보로 주문하게되었다. LA Galbi Combo with 섞어 순두부 ($31.49)로 결정! LA갈비는 기대했던 딱 그 맛이었다.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있던 학생은 자기는 그저께 먹은 불고기가 더 맛있었다고 하더군.. 얼마나 맛있었기에 그런 얘기를 한걸까…ㅎㅎ

    갈비 콤보에 함께 나온 섞어 순두부!! 딱 내가 알던 그 순두부찌개 맛이다. MSG 가득한 그 맛…ㅋㅋㅋㅋ 사실 한국에서도 순두부 찌개를 잘 안먹어서… 그런데 여튼 뭔가 더 강렬한 맛이긴 하다..

     

    사이드로 주문한 해물파전 ($16.99)!! 양이 푸짐하다. 서버님이 예쁘게 잘라주셨다. 해물이 엄청 많을거라고 기대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밀가루 함량이 조금 높긴했다.

     

    다른 학생이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한 김치 순두부($17.99)! 얘는 돼지고기로 했는데 살짝 고기가 냄새가 나긴 하더라. 흠. 여하튼 얘는 순두부보다는 김치찌개 느낌이 엄청 강했다. 처음에는 좀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먹다보니 맛은 있더라.

     

     

    요즘 부족하게 먹는 걸 습관으로 들이고 있어서 뭐 괜찮긴한데.. 나 조차 배가 다 차지는 않아서 살짝 걱정을 하긴 했지만 학생들은 엄청 맛있게 배블리 잘 먹었다고 하더군.. 뭐 누군가라도 행복하다면 좋은 일 아닐까…ㅋㅋㅋ 한국맛집보다 더 맛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랜 미국 생활에 지칠 때면 생각나는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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