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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도-LA여행기2] 애너하임 식당: Pho Lovers / Orange Grill Teriyaki & Rolls / The Cheese cake factory / Anaheim Paking District / Peking Restaurant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5. 5.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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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너하임에 머물면서 다녀왔던 식당들을 정리해봤다. 뭐 대체로 호텔 조식을 활용하여 점심을 먹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아껴서 생각보다 많은 식당들을 다니지는 못했다.

     

    1. Pho lovers

     

     

    점심을 스킵하고 LA 인근을 드라이빙한 후 애너하임에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다. 그래서 점저겸 방문하게 된 식당이다. 원래는 여기에 있는 대만 빵집을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식사까지 하게되었네..ㅎㅎ 뭔가 애들이랑 계속 미국식만 먹은 것 같아 베트남집을 가자고 내가 결단을 내려버렸다.

    메뉴판이다… 흠 다 찍으려고 했는데 찍다 말았네..ㅠㅠ 이상하게 뭔가 식당 블로거임을 커밍아웃 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지 못해 놓치는 부분이 많다.

     

     

     

    흠.. 아직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pho에 들어갈 야채들이 나왔다. 우리가 pho를 주문안하면 어쩌려나 싶기도 했는데… 흠… 그들의 예상대로 2명이나 pho를 주문했다. 나를 포함하여…ㅋㅋ 콩나물과 바질, 그리고 레몬이 함께 나왔다.

     

     나는 부속 부위가 많이 들어간 쌀국수인 Steak, Flank, Fatty flank, tendon, tripe pho ($14.99, best seller)를 주문했다. 가격이 같다면 특수부위가 들어간게 더 좋은거 아냐 싶지만.. 아뿔싸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다..ㅋㅋ 소의 특수부위는 먹지 않는 나라..ㅋㅋㅋ 뭐 미국에서는 싸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니까..ㅋㅋ 여튼 포는 어떤 부위가 들어가느냐에 상관없이 가격은 동일하다..ㅎ 

     

    이건 다른 친구가 주문한 pho다..! 뭐인지는 까먹었는데 걍 소고기살만 들어간 거 같더라.. 뭐 맛은 나랑 비슷하겠지.

     

    첫 끼니여서 조금 배불리 먹고자 애피타이저를 하나 추가했다.. 흠 특이하게 Fried fish balls (6 pieces, $9)을 먹자고 해서…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먹지 말자고 하기는 그래서 주문을 강행했다.. 역시나 예상했던 어묵..튀김..ㅠㅠ 어묵치고 가격이 비싸다 싶었는데 속에 날치알이 가득 들어있다.. 그래서 더 별로..ㅠㅠ 나는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학생들 보고 먹으라고 했다…ㅋㅋ

     

     

    이건 뭐였지.. 볶음면을 먹고 싶다고 하여 다른 학생이 주문한건데.. 뭔가 이상한 메뉴가 나왔다. 일단 면도 그냥 면이랑 crispy noodle이라고 얘기해서 어라 crispy noodle이 뭐야 싶었는데 학생이 그걸로 주문하겠단다.. 흠 crispy라는 얘기는 튀겼다는 얘긴데.. 튀긴 면을 준다는건가.. 싶었는데… 나온 메뉴가 이런 전이었다. 뭔가 미묘한 맛이더라확실히 튀긴 면만 먹으면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군ㅋㅋㅋ

     

     

    2. Orange Grill Teriyaki Rolls

     

     

    또 다른 저녁날 방문한 식당이다. 뭔가 한식스러운 곳을 가고 싶어서 찾게 되었단다.. 흠 찾아보니 뭔가 샴바나의 스푼하우스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었다. 무슨 얘기나면.. 분명 아시안 푸드를 팔긴파는데 미극화가 많이 되어서 니맛내맛도 안 느껴지는 그런 식당이라는거다..ㅠㅠㅠ 뭐 그래도 그들이 가고 싶다는데 뭐라고 하겠어… 마음으로만 좀 삭히고 이동해봤다. 아..식당외관….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친 친구들에게 나름 treat을 주려고 식당을 정해보라고 했는데 ㅋㅋ 이런 곳을 정하다니..ㅋㅋ 가격대가 높지 않아서 고른 것 같다. 부자 PI가 아니라 미안하구만..ㅠㅠ

     

    서빙이 안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좀 그래서 15% 정도 팁을 줬더니 생각보다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주었다. 일단 음식도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더군!!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Hawaiian volcano ($14.50) 이다. 내가 생각했던 느낌은 아닌데 적당히 매콤한 소스가 들어가 있어 나쁘진 않았다. 속은 아보카도와 크래미 정도만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

     

    다른 학생이 고른 Salmon veggie bowl ($12.50)!! 지금 생각해보니 이 친구는 생선 구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네 ㅎㅎ. 나중에 자취하면 힘들겠구만 싶었다..ㅋㅋㅋ 뭔가 예상되는 맛이어서 나는 딱히 시도하지는 않았다.

     

    Half-half yaki udon ($11.50)도 주문해봤다. 흠.. 묘하게 감칠맛이 부족하고 짜기만 한 녀석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야키우동이라고 해도 진짜 두꺼운 우동면을 썼을 줄이야..ㅋㅋ

     

    다행히 내 학생에게 내 텔레파시가 통한 건지 내가 먹고 싶었던 Double crunch ($14.00)를 고르더라!! 오호 이건 안에도 새우 튀김이 들어가 있었는데 롤을 통째로 한번 더 튀겨서 나온 녀석이더라. 그래서 double crunch 인가 보다.. ㅋㅋㅋ 역시 기름진 내가 아는 그 맛이다..ㅋㅋ

     

    3. The Cheese cake factory at Anaheim

     

     

    오늘은 다른 분들과 식사 약속이 잡혔다.. ㅎㅎ 내 취향대로 가면 좋겠지만 막 편하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ㅋㅋㅋ 여하튼 여러사정상 학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해야했어서 결국 Cheese cake factory를 방문하였다. 

    흐음. 사실 여기서는 메뉴판을 찍기도 좀 애매하고 하여서..ㅠㅠㅠ 여하튼 애피타이저를 2개 시키고 각자 메인 디쉬를 주문했는데.. 그래서 음식을 엄청 남겼다..ㅋㅋ 다들 미국에 왔다는 사실을 살짝 망각해 버렸지 뭐야..ㅠㅠ 나는 다들 각자 분담할 줄 알았는데 다른 교수님께서 사주셨다..ㅠㅠㅠ 잘 먹었습니다..ㅠㅠㅠ  이건 처음 주문을 잘못 알아 들어 내껀줄 알고 받았던 Impossible burger.. 뭔가 skinny 메뉴라고 해서 알아들었어야 했는데..ㅠㅠㅠ

     

    내가 주문한 bistro burger가 가장 나중에 나왔다. 고기는 medium rare로 주문했다. 빵이 약간 치아바타 느낌의 녀석이어서 뭔가 특이하더라..ㅋㅋㅋㅋ 사실 애피타이저로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반만 먹고 반은 가져가서 다음 날 점심으로 먹었다..ㅎㅎ

     

     

    4. White elephant @ Anaheim Packing district

     

     

    이날은 내 박사 동기인 Yu-tsun과 다른 한국인 동생들을 만나는 날이었다. 식사 장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Yu-tsun이 나도 가보려고 체크했던 식당을 얘기해서 바로 오케이 하고 방문해봤다. 약간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 느낌의 장소였다.. 주차장이 넓을 줄 알았는데 발렛 파킹을 해야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ㅠㅠ 나는 저 멀리 공원에다가 주차하였다..ㅠㅠ

     

     

    전체적인 식당들의 안내도이다.

     

    오늘은 아시아 음식이 먹고 싶어 타이 음식점으로 골랐다. 나는 팟타이 Porkbelly ($21)을 골랐다.

     

    Spicy 레벨은 3단계 정도로 했는데.. 생각보다 매웠다!! 오우 여기는 LA라 그런지 3단계도 살짝 맵싹하구나..ㅋㅋ 큼지막한 고기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양이 좀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찌저찌 잘 먹었네..ㅋㅋ

     

    다음에 간 French bakery가 진짜 괜찮았는데..ㅠㅠ 사진을 찍지 못했네..엉엉. 여튼 간만에 Yu-tsun과 아영과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ㅋ . 

     

    5. Peking restaurant

     

     

    생각해보니 미국에 와서 중식을 한번도 안 먹은 것 같더라. 뭔가 아쉬운 마음에 학생들과 함께 근처에서 구글 평점이 제일 높은 식당으로 가봤다.

     

    메뉴판을 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찍다 말았구나.. 애들이 주문을 잘 못해서 피곤하더라..ㅠㅠ

     

    밥은 공짜는 아니었고 1인분에 1.2불 정도였다. 양이 많을 것 같긴했지만 가오상 3인 분을 주문했다..ㅋㅋ 근데 실제로 많아서 좀 남겼다. 그래도 1인분치는 아니고 0.5인분치만 남긴 듯..ㅋㅋ 역시 남자애들이라 잘 먹는다.

     

    제일 무난한 Orange chicken을 주문해봤다. 가격은 대략 18불대? 바삭한 치킨에 달달한 양념..ㅋㅋ 맛이 없을 수 없지.. 애들도 좋아하더라.

     

    튀김옷도 적당하고 괜찮았다.

     

    다른 학생이 꼭 먹어 보고 싶다고 하여 주문한 군만두 (대략 12불?)! 원하는 스타일로 나왔더군.

     

    그 중식 특유의 향신료가 가득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피가 찰지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었다.

     

    야채 메뉴에서 주문해본건데 크리스피 토푸로 싼 뭐라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뭔가 예상하지 못했던 녀석이 나왔다. 그래도 뭐 쌉쌀한 야채도 가득 들어 있고, 조금 이상한 느낌의 만두 같았지만 맛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그리고 가장 무난한 Mongolian beef(대략 19불?)를 주문했다. 역시나 예상했던 느낌의 그 맛…! 처음 가는 중식당에서 메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패하지 않을만한 무난한 메뉴로 적격인 녀석이다.

     

    이렇게 애너하임에서 방문한 식당들을 소개해봤다. 전반적으로 50% 타율로 괜찮은 식당들을 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들어 특별히 미치도록 맛있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음식은 없는 것 같네.. 같이 간 친구들은 뭘 먹어도 다 너무 맛있다고 하던데 말이다. 이런게 바로 늙어간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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