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해맞이 > 경포해안

강릉 인근에 다녀와 볼 만한 곳을 자투리 장소들을 정리해 봤다.

 

1.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동생네 부부의 의견으로 방문한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뭔가 묘한 느낌이더라.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동해바다라 그런가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더라.

다음날 속초로 갈 생각이어서 가장 저렴한 LPG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려고 들렸는데 어라.. 셀프..!! 엄청 당황했는데 사장님이 잘 도와주시더라...ㅎㅎ

다음날 속초 가는 길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동해바다에서 해맞이를 해보려고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어제 방문한 주문진이 마음에 들어 다시 주문진 인근으로 갔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주문진항 위쪽 어딘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미 날이 꽤나 밝아서 분명히 7시 30분이 일출이라고 했는데 뭐야 하며 걱정하며 갔는데.. 흠 역시 일출 시간은 과학이구만..ㅋㅋ 정확히 7시 30분 정도 되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약간의 구름이 끼긴 했지만 너무나 선명한 태양..!! 바람이 어제보다는 강하지 않아서 온전히 새해의 첫 햇살을 즐기며 우리는 속초로 이동했다.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에서 해맞이를 하니 뭔가 마음이 정리도 되고 좋더라.. 흠.. 이러다 종종 혼자 바닷가 드라이브를 할지도 모르겠구만..ㅋㅋ

 

2. 경포해변

엄마랑 저녁을 먹고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의 경포 해변을 가봤다.

주차는 근처 경포호 인근 어디에든 무료 주차가 가능해 보였다. 그냥 대충 해안가에서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했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확실히 바람의 강도가 많이 약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더라.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포토 스팟이 있어서 엄마의 촬영을 도왔다..ㅋㅋ

 

흠.. 큰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나름 너무나 즐겁게 보낸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