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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 월화거리 - 아르떼뮤지엄 강릉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5. 3.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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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에서의 두 번째 날에는 여기저기 가볼 만한 곳들을 다녀보았다. 중남부 내륙지방 및 서해안은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는데 동해안은 너무 맑았다. 대신에 강풍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야외활동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걸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숙소 근처에 있는 경포가시연습지를 먼저 방문했다..

    방문자센터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경치는 멋졌으나.. 너무 추워..ㅠㅠ 걍 포기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

    중앙시장 및 식당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가다보니 유명하다는 월화거리가 코앞이었다.

    엄마가 티비에서 봤다며 소란을 피우셔서 일단 사진부터 찍기로 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뭐 전망은 좋았으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구먼... 그래서 포기하고 얼른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행선지인 아르떼 뮤지엄 강릉!!

    피크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뮤지엄 앞 주차장이나 아니라 아쿠아리움 쪽 주차장으로 안내하더라. 우리가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고 있으니.. 아르떼뮤지엄 쪽 주차장으로도 출입이 가능하더군..ㅠㅠ 짜증 났다...ㅠㅠ

    확인해 보니 인터파크로 미리 구매하면 10% 할인이 되더라. 하지만 최대 할인을 받으려면 한 장씩 따로 결제를 해야 하더군.. 그래서 경로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엄마/아빠를 제외하고는 인터파크에서 개별로 10% 할인을 받은 17100원으로 입장권을 미리 구매했다. 키오스크에서 바코드를 보여주니 바로 표가 나왔다.

    엄마아빠는 경로할인을 받아서 10,000원에 출입하셨다.. 확실히 오래 살아야만 하는 세상이다..ㅎㅎ 하지만 내가 노년이 되면 노인이 너무 많아서 할인을 안 해주지 않을까..ㅠㅠ 결국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먼..ㅠㅠ

    여하튼 입구는 키오스크 오른쪽에 있더라.

    미리 맵을 찍어놨더니 도움이 많이 되더라. 그래서 놓치는 곳 없이 모두 잘 방문했다.

    시작은 꽃..!

    우와 진짜.. 화려하고 멋지더라.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인지 조금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으나 금방 적응이 되긴 했다.

    어두워서 사진은 잘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찍히는 영상미가 더 예쁜 건 왜일까..ㅎㅎ 눈으로 보는 세상이 해상도가 더 높아서 그런가..

    끊임없이 바뀌는 화면을 보니 조금 어지러웠다.

    특별 기획전..!

    만지면 안 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체험하는 곳이더라.. 무안..ㅋㅋㅋ 제목에 메타버스가 붙어 있어서 의아했는데 그래서였구나..

    저 사슴을 만지면 계속 색깔이 바뀐다.

    동영상과 함께 사진도 촬영 성공..!!

    이제 정글 테마다!

    정글 테마를 돌려고 하니 별 테마..!

    으허허헉..! ㅋㅋ 시시각각 바뀌는 별 조명방..! 여기가 제일 어지러웠다...ㅋㅋ 여하튼 예쁜 조명일 때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확률은 있을 것 같다.

    오호 여기는 뭐지 싶었는데 엄마는 어디 비슷한 곳을 다녀오셨나 보더라. 여기에 색칠해서 스캔을 하면 내가 그린 동물이 화면에 나온다고..ㅎㅎ

    나도 내가 그린 거북이를 스캔해 봤다.

    거북이 등장..! 그런데 스캔이 희미하게 된 건지.. 너무 티미하게 나오더라..ㅠㅠ

    여기가 약간 카톡 프사를 건질 수 있는 곳인 것 같더라.

    오호.. 멋지게 촬영이 될 것 같았지만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ㅎㅎ

    천둥..!

    묘하게 천둥소리 듣기 좋았는데 엄마가 나가자고 해서 빨리 나갔다..ㅠㅠ

    동굴테마..ㅎㅎ 진짜 적절하게 유리벽을 사용해서 실내가 정말 웅장하게 느껴지더라.

    인기 있는 테마라는 해안가..!

    오.. 진짜 파도소리와 함께라 진짜 바닷가에 서 있는 느낌이다.

    엄마의 인생샷?ㅋㅋ

    여기에 구름다리를 건너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다른 관으로 이동해 봤다.

    도착한 곳은 폭포!!! 시원한 폭포소리가 일품이더라.

    자 마지막 출구다.

    가든이라는 곳인데 뭔가 국내 테마 느낌의 영상이었다.

    거의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왔나 보더라. 2층에 올라가 넋을 잃고 바라봤다.

    우와..

    처음부터 보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는데 아예 다른 테마의 영상이 나왔다. 멋들어진 클래식 음악과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이 끊임없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고흐다.

    오 별 헤는 밤을 이런 스케일로 보니.. 진짜 몽환적이더군.. 저 별도 반짝거리니까 더 실감 나더라. 그림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거의 20분에 달하는 영상이었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나중에 크레딧이 올라왔는데 아르떼 뮤지엄과 오르세 미술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란다.. 아 그래서 낯익은 그림이 많이 나왔구나 싶었다. 나름 파리의 추억을 회상하기에도 좋은 영상이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왜 이렇게 궁상맞게 바닥에 앉아서 보는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그럴만하다고 느껴지더라.. 비싸긴 했지만 또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 같기도 하다. 날이 추워서 방문한 곳인데 그래도 만족도는 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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