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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도-샌프란시스코 3] 샌프란시스코의 맛집들 1탄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3. 5.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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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녀왔던 맛집도 좀 여러 개라서 1탄과 2탄으로 나눠봤다. 1탄은 주로 아침이나 점심에 방문했던 식당들을, 2탄은 저녁에 갔던 식당들을 정리하기로 했다..ㅎㅎ

     

    1. Super duper burger(수퍼두퍼버거)

    호 박사가 호들갑떨면서 극찬했던 그 수퍼두퍼버거를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다던데 맛은 어떻게 다르려나...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도 수퍼두퍼버거가 여러 군데 있었고 우린 Ferry market 가는 길에 가장 가까웠던 지점을 방문하였다.

     

    메인 길인데도 길 치안상태나 청결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ㅠㅠ

    지금 보니 아보카도 토핑은 1.5불을 내야하는구만!

    미니버거 하나 Mini burger ($7.00)에 수퍼버거 2개 Super burger ($10.00), 수퍼버거에는 아보카도 Avocado($1.50)도 추가했다. 

    요건 Garlic fries ($4.50)!! 은은하게 생강맛이 나는 게 괜찮았다.

    Fountain drink ($3.25)도 하나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ㅎㅎ  그리고 그 기대했던 수퍼두퍼 버거의 맛은....!!! 흠... 나쁘진 않았으나 고기 맛이 너무 강했다고나 할까.. 수퍼두퍼는 기본적으로 패티가 2장이나 들어가서 진짜 고기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장 석사가 나의 평을 듣더니 오빠는 그냥 저처럼 미니버거가 더 맞았을 거라고 하더라..ㅋㅋ 여하튼 호 박사의 호들갑에 다시 한번 속아버렸다..ㅋㅋ

     

    2. Surisan(수리산)

    전날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그 기념으로 여기저기서 술을 얻어 마셔 좀 늦잠을 자버렸다. 이왕 늦은 김에 느긋하게 브런치나 먹자는 생각으로 Fisherman's Wharf 근처를 Yelp로 뒤져봤다. 원래는 Boudin을 갈 계획이었는데 숙소에서 엄청 가까운 곳에 Korean fusion restaurant이 있어 궁금한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다.

     

    한글로도 수리산이라고 쓰여 있었다. 날씨만 좀 따뜻했으면 밖에서 먹었을 텐데... 햇살은 좋았으나 바람이 너무 찼다..ㅋ

    역시나 K-Food의 시대라 그런지.. 가격대가 꽤 높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전반적으로 물가가 셌다...ㄷㄷㄷ 고민 끝에 Country Benedict ($21.00)를 주문했다. Korean Fried chicken이 어떤 맛일지 궁금했거든...ㅎㅎ

    음료는 리필이 가능한 커피($4.00)로 주문하였다.

    가게 안은 깔끔했다. 점원이 나보고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기에 맞다고 했더니.. 그렇게 보인다고..ㅋㅋㅋ 이게 칭찬인지.. 뭔지.. 신기하게도 서버분들은 모두 중국계로 추정되는 분들이었다. 왜냐하면 그들끼리 있을 때 중국어로 추정되는 언어를 사용하더라... 왜 한국식 퓨전에 한국인이 없는 거야...ㅋㅋ 설마 사장도 중국인은 아니겠지?

    Country Benedict ($21.00)가 나왔다. 치킨은 너무 일반적인 그냥 미국식 치킨이었다. 그리고 소스도 한국식 양념치킨 소스가 아니라 뭔가 핫소스 같은 녀석이라고나 할까... 어떤 점이 Korean fusion인지 좀 헷갈리긴 했다. 차라리 김치볶음밥이나 이런 걸 시켰어야 했나..ㅎㅎ 여하튼 팁까지 내고 나니 한 끼에 4만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식사였다..ㅠㅠ 솔직히 엄청 기억에 남는 식사까지는 아니었다.

     

    3. Mama's On Washington Square(마마스)

    그리고 San Francisco의 3대 브런치집이라고 불리는 Mama's On Washington Square을 방문하였다. 원래라면 대기가 어마어마한 식당인데 운이 좋았던 건지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주문과 계산을 가게 문 앞에서 하고 번호표를 주면 그걸 들고 테이블 위에 두면 음식이 서빙되는 시스템이다.

     

    이 날도 샌프란시스코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ㅎㅎㅎ 밖에서 먹었으면 싶었는데 밖은 또 왜 이렇게 쌀쌀한지..ㅎㅎ

    음료 가격이 어마무시하다...ㅋㅋㅋ

    가게 내부가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May all who enter as guests leave as friends!! 멋진 문구다. 그래서인지 음식을 다 먹고 나갈 때 서버분들이 See you tomorrow라고 인사를 하더라..ㅋㅋㅋ

    주문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음료가 나왔다. 오렌지 몇 개를 갈아서 만든 것 같은 오렌지 주스 Fresh squeezed orange ($7.50)!!

    아마 이건 호 박사의 Mama's melon berry smoothie ($8.25)!

    이건 아마 내가 주문한 Mama's smoothie ($8.25)! 음 그냥 너무 많은 과일이 섞여 있어서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ㅋ

    장 박사는 라테를 주문했던 것 같다. 평이한 거 같으니 가격은 제외..ㅋㅋ

    그리고 주문한 음식들이 척척 나왔다...ㅋㅋㅋ 아이폰으로 찍은 건가 진짜 잘 찍었네...ㅋ

    우리의 기대작 Our famous Monte Cristo ($19.50)!! 베니건스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이제는 역사 속의 메뉴가 된 녀석을 미국에서 맛볼 수 있을 줄이야!!

    라즈베리 쨈과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ㅠㅠㅠ 솔직히 베니건스 보다 맛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맛을 다시 한번 느껴봤다는 데 너무 즐거웠다...ㅎㅎ

    Blackstone Benedicts ($20.25)로 추정된다...ㅎㅎ

    역시나 브런치집에서는 에그 베네딕트지..ㅎㅎ 무난한 맛이었다.

    The californian Omelettes ($19.50)도 주문했다...

    아보카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ㅠㅠ

    달달구리도 필요할 것 같아 주문한 Swedish cinnamon french toast ($13.95)!! 왜 이렇게 과일이 많냐고 물으신다면 Add fresh fruit ($4.00)을 했기 때문이다...ㅋㅋㅋㅋ 이렇게 사치를 부릴 수 있었던 것도 곗돈이라는 명목하에 진짜 생각 없이 주문했다고나 할까... 하긴 내 돈으로 계산한다고 하면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먹었을 텐데... 이렇게 죄책감을 덜면서 식당에서 주문하기에는 곗돈이 참 유용하구나 싶기도 했다.

     

    4. Primavera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아침... 다행히 주말이라 Farmer's market이 열린다고 하여 구경도 할 겸 근처까지 걸어가 봤다. 서부에 왔는데 Mexican 요리를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꽤나 구글 평점이 높은 멕시칸 식당이 장터에 열린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ㅋㅋ

     

    대기줄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주문하고 10분 정도 만에 나오긴 했다. 메뉴가 그때 그 때 달라지는 것 같았다. 나는 Crispy chicken Taquitos with Guacumole ($13.00)을 주문했다.

    엄청나게 열심히 공장처럼 음식을 제조하고 계셨다. 이런 게 진정한 오픈키친이 아닌가.

    그리고 대망의 Crispy chicken Taquitos with Guacumole! 바삭하게 튀겨진 타코가 맛있었으나 치킨이 너무 텁텁했다고나 할까. 그래도 아보카도가 또 듬뿍 담겨 있어서 적절하고 조화롭게 먹을 수 있었다. 피클 역할을 하는 녀석들이 많았는데 저 당근도 초절임이 된 녀석이다..ㅎㅎ 그래서 텁텁해질 만하면 당근이나 양상추, 아니면 아보카도를 먹으면 되어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5. 마치며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 또는 점심에 다녀왔던 식당들을 정리해 봤다. 막 잊지 못할 식당을 만난 것 같지는 못해 아쉽긴 하구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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