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2년도-푸꾸옥여행기2] 호텔: JW Marriott 메리어트 푸꾸옥 스위트 (Turquoise Suite)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2. 6. 12. 16:00
    반응형

    이틀 동안 인터컨에서 머무른 후 우리는 푸꾸옥 남동쪽에 위치한 JW Marriott로 향했다. 이곳에서 3일을 머무를 계획이다. 리츠칼튼 카드 멤버십 혜택으로 Suite Upgrade 쿠폰을 사용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통하지 않더니 푸꾸옥에서는 업그레이드가 승인되었다는 메시지가 와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1. 체크인

    JW Marriott 푸꾸옥의 상징 강아지(?) 동상을 지나서 로비에 도착했다. 인터컨보다 에어컨디셔닝이 잘 되긴 했으나 그래도 살짝 아쉽긴 했다. 뭐 워낙 열려 있는 공간 이어 그러려니 싶었다.

    동남아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타일이었다.

    웰컴드링크는 달콤한 히비스커스 차! 얼음까지 동동 띄어 주고 차가운 물수건도 줘서 좋았다.

    그런데 체크인 전 Room director라는 분이 와서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즐기라는 인사와 함께 명함을 남겼다. 이후 체크인 및 방 안내를 도와준 Jane이 호들갑스럽게 엄청나게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며 축하한다고 했다.. 흠 오랜만에 장문의 영어를 듣는터라 뭔가 확 와닿지 않았다..ㅋㅋ 3명이서 머물기 때문에 extra bed도 미리 놔뒀다며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잘했는지 칭찬해 달라는 느낌이 강해서 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듣던대로 숙소가 워낙 넓었는데 Jane이 직접 버기로 운전하여 숙소까지 데려다주었다. 걸어서 다니면 한 5분 정도 걸리려나.. 근데 버기를 타면 3분 정도가 걸린다..ㅋㅋ 버기를 타고 아침 조식당까지 가는 영상은 다음편에...ㅋㅋ 여하튼 대학 캠퍼스를 컨셉으로 지은 호텔이라 각 건물마다 학과명이 붙여져 있다. 우리가 머무를 곳은 Department of Architecture 였다..!! 

     

    2. Turquoise Suite (1 King Bed, Seafront View)

    우리가 머무른 방이 바로 여기였다... 평일 3인 기준으로 검색해보니 세금 제외 1박에 약 150만 원... 아마 세금까지 포함하면 180만 원이 넘지 않을까 싶다.. Director of Room이 와서 인사하고, Jane이 호들갑을 떨만했다.. 역시 비수기에 놀러 오니 업그레이드 왕창 잘 되는 구만...

    노란빛이 영롱한 건물이다. 1층은 해변가와 바로 연결되어 있고 통행은 2층으로 해야한다.

    우리가 배정받은 호수는 7303이다. Corner도 아니고 가장 꼭대기층도 아니었지만..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줬는데 그런 사치까지는 바라지 말아야지..

    출입문에서 바라본 거실이다.. 거실이 너무 넓다... 한 13평은 되려나....ㅎㅎㅎ

    출입문 왼편에는 장롱이 있는데 열어보면 냉장고와 물 그리고 잔이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은 당연히 공짜가 아니다..ㅋㅋ

    출입문 바로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다.. 그렇다 화장실도 2개다..!

     

    거실에 놓여 있는 웰컴 과일..!

    그 옆에는 Chemistry Bar에서 2잔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이 있다.

    이제 침실이다..!! 침실도 거실만큼 크다... 뜨헉.. 

    침실 왼편으로 들어가면 욕실이 나온다.

     

    이렇게 세면대도 2개나...!!! 크헉...

    서랍 안에 들어있는 어매니티들.. 특히 면도 키트가 훌륭했다. 면도 크림이 정말 꾸덕한 것이 좋았다고나 할까. 엄마 말로는 칫솔도 튼튼했다고..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을 지나가면 샤워실 겸 욕조가 가운데에 비치되어 있다.

    욕조 맞은편에는 샤워기도 2개가 나란히 달려있다. 사실 천정에 비처럼 쏟아지는 샤워기가 하나 더 달려있는데 찍지 못했다. 둘 다 틀어놓고 샤워를 하면 뭔가 빗속에서 샤워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두 샤워기의 물 온도를 미묘하게 달리해서 온탕 냉탕을 번갈아가는 느낌으로 샤워를 몇 번 했다..ㅋㅋ

    Aromatheraphy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저 나무상자 안에는 목욕용 미네랄이 있다. 특별히 향기가 나진 않아서 아쉬웠다.

    욕조가 있는 방을 나가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레스룸이 나온다.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 실내 슬리퍼도 그렇고 물놀이용 가방이나 모자도 다 뭔가 더 고급져 보였다. JW Marriott 종이백은 기념품으로 챙겼다..ㅋㅋ

    마지막으로 테라스로 나가봤다. 크헉.. 물멍 때리기에 너무 좋은 소파다.. 날씨만 선선했어도 진짜 좋았을텐데...ㅋㅋ 가끔 에어컨에 몸을 녹이고 싶을 때 잠깐씩 누워있었다.

    그것도 무려 2개!! 저 멀리 Khem Beach가 보인다.. 메리어트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해변이라 모래 품질이나 상태가 정말 좋다.

    새벽에 나가 저 바위 위에서 사진도 찍고 해변가도 거닐며 힐링했다. 아침에는 돌바위에 앉아서 명상을 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우리가 머무른 기간 동안 본 건물이 한 4시간 동안 단전이 되었는데 그동안 다른 방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른 방에서 잘 놀고 돌아오니 우리 방에 놓여있던 마카롱...! ㅋㅋㅋ 너무 맛있었다.

    아 그리고 식사를 하러 방을 비울 때마다 언제나 정돈되어 있는 방... 저녁만 먹고 오면 이렇게 침대 옆에 물잔과 물병을 두고 갔다.

    그리고 이건 마지막 날 선물 받은 장식..!! ㅠㅠ

     

    3. 마치며

    원래는 메리어트 호텔로 한 포스팅을 마치려고 했지만 이런 역대급 방에서 머물게 되어 기념으로 스위트룸 하나로만 포스팅을 남겨본다. 부모님이 동영상도 촬영하라고 해서 방구석구석을 영상으로도 남기긴 했는데 너무 가족 얼굴이 많이 나와 동영상까지 이런 열린 공간에 업로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하튼 확실히 수준 높은 호텔이어 뭔가 고객을 대하는 대우가 다르긴 하더라.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비수기에 온 혜택도 톡톡히 누렸으니 뭐 나름 괜찮았다고나 할까. 메리어트에서 우연하게 머무르게 된 다른 방과 각종 시설들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 예정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

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