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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The Charter Seattle Curio Collection By Hilton & Kimpton Alexis hotel @ Seattle
    이것저것 해보기 2019. 5.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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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의 어마무시한 호텔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힐튼 주말 숙박권과 IHG free night 숙박권을 사용해 각 1박씩 고오급 호텔을 찾아 예약을 해 보았다. 사실 최고급 호텔이라고 하기는 힘든 호텔들이지만 그 시기에 가장 숙박비가 비싸면서도 괜찮은 호텔들을 선정해 묵어보았다.

     

    1. The Charter Seattle Curio Collection By Hilton

    Seattle 공항에서 Light link rail을 타고 Westlake에서 내리면, 도보로 2분 이내에 발견할 수 있는 호텔이다.

     

     

    메이시스 백화점이랑 매우 가깝다!! 지하철 역을 나올때 메이시스 방향으로 나와서 걸어 올라가면 된다!!

    발렛을 도와주기 위한 주차요원분과 Charter hotel의 마크가 입구에서 날 맞아주고 있었다.

    로비에서 친절한 직원이 맞아준다. 다이아몬드 멤버여서 감사하다는 멘트를 매우 쑥스럽게 날린다..ㅋㅋㅋ 듣는나도 쑥스럽다. 그러면서 가장 꼭대기층의 코너방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방이라고 얘기하더라. 흐음..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꽤 기분은 좋았다. 물론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게 베스트지만 뭐 코너룸이면 크기도 좀 더 넓을테니까..ㅋ

     

    여기가 하룻밤을 보낼 1602호!! 코너방!

    두둥! 퀸베드 2개가 먼저 반겨준다.

    큼지막한 티비가 있었지만.. 쓸 여력이 없다..ㅎ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었지만 커피를 빼고는 다 유료일테지......ㅎㅎ

    냉장고에도 뭔가가 가득가득 들어있지만... 그냥 슈퍼에서 사먹지 굳이 여기서 꺼내먹을 이유가 있을까..ㅎ

    침대맡에 공짜 물 2병이 놓여있다. 다이아몬드 멤버의 베네핏일수도 있고 그냥 원래 주는 물일 수도 있을 것 같다.

    2명이 머문다고 했음에도 샤워가운과 슬리퍼가 하나 뿐이다..ㅠ 요청하면 더 줬을 것 같지만 크게 쓸 일은 없을 것 같아 따로 얘기하진 않았다.

    호텔에 빠지지 않고 있는 다리미와 다리미판 그리고 금고.. 금고는 아직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자 이제 욕실로 가보자. 욕실은 출입문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 있었다. 깔끔하다!!

    욕실 어매니티는 처음들어보는 브랜드들이다. 허브향이 났는데 나쁘진 않다.

    비누도 예쁜 나무 받침대 위에 놓여있다.

    세면대 아래에는 수건과 드라이기가...

     

    변기 옆에도 우아한 액자가 걸려있다!

    안타깝게도 욕조가 아닌 샤워실이다..ㅠㅠ 욕조가 있었으면 좀 뜨뜻하게 몸도 지지고 했을텐데... 안타깝구만..

    꼭대기층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그냥 빌딩숲만 볼 수 있다. 바닷가를 볼 수 있는 방이 없을 듯 싶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뷰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잠깐 여행을 마치고 야간에 찍은 야경사진! 뭐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야경은 자연이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기도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호텔 헬스장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런 고급 호텔일수록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워낙 밤 늦게 이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입구부터 TRX가 놓여져 있다!! 오홋 그리운 운동기구..! ㅋ 호텔 헬스장에서 처음 본 것 같다!

    한 기구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장비셋들이 놓여져 있다. 기구의 갯수보다 효율에 집중한 느낌이다. 손님들이 헬스장에 많이 몰리진 않나보다.

    큰 넓이에 비해 런닝머신의 수가 적은듯하다.

     

    고오급 호텔인 만큼 수건과 과일, 일회용 이어폰과 물이 제공된다. 꿀팁 하나! 물이 부족할 경우 호텔 헬스장의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마시면 된다!!

    좀 더 내부로 들어가보면,

    요렇게 덤벨들만 있는 공간이 있다.

    구석에는 요렇게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비가 하나 더 있긴하다.

    넓이에 비해 기구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호텔 이용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침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피트니스 시설 자체는 꽤 훌륭한 듯 하다!!

     

    2.  Kimpton Alexis hotel

    아쉽게도 힐튼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본 호텔에서 2-3블락 떨어져 있는 킴튼 알렉시스 호텔로 옮겼다. 이 호텔을 고른 이유는 여러 킴튼 호텔 중 그날 숙박비가 가장 비쌌기 때문이다..ㅎㅎ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 2nd와 1st avenue를 지나는 길은 엄청난 급경사를 동반하고 있다. 샌프란 만큼 심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심한 언덕이다..ㅠ 이럴 줄 알았으면 힐튼과 같이 3rd avenue에 있는 다른 킴튼 호텔로 알아보는 건데..ㅠㅠ

     

     

    큰 급경사를 무사히 넘기고 드디어 1st avenue에 도착했는데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뭔가 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 어딘가에 호텔이 있을 듯 하다. 입구가 두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이 입구를 놓치고 이상한 곳으로 돌아 들어갔다..ㅠㅠ 이 입구로 들어가야 높은 계단을 짐을 들고 옮겨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이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로비가 보인다!!

    처음 들어갔던 입구는 본 입구를 지나 코너를 돌면 보인다. 요렇게 자그마하게 알렉시스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요렇게 어마무시한 계단이 먼저 반겨준다. 

    로비에서 뭔가 한창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다. 위스콘신에서 왔다는 체크인 직원과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다, 우리가 참 운이 좋다는 얘기를 한다. 우리가 머물 방이 지난 주에 리노베이션을 끝마쳤다는 얘기와 너네가 도착한 바로 지금 부터 1시시간 동안 (오후 5시-6시) 무료로 와인과 간식이 제공된다고 하였다. 오홍 얼른 짐을 풀고 내려와야겠구나 싶었다. 

    배정받은 호수는 14xx호 였는데 층은 4층이었다. 방문을 들어서자, 오잉 그 사이즈에 놀랐다. 힐튼 호텔보다 그 폭과 길이가 2배는 넘을 것 같다.

    쓰잘데기 없이 크지 않은가?

    현관 문 위쪽에는  특이하게도 유리로 된 천정이 있어 자연 채광이 들어오고 있었다.. 오호!!! 특이하구나!!

    침실도 큼지막하다!!

    편안해 보이는 소파와 티비.. 티비는 좀 작은 느낌이다.

    옷장안에는 센스있게 우산이 놓여져 있다. 시애틀의 우중충한 날씨를 대변하는 아이템인듯하다.

    욕실도 큼지막하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욕조가 있다!

    미국애들은 덩치도 크면서 왜 욕조는 이렇게 조그맣게 만드는 걸까. 이럴때는 우리처럼 탕에 몸을 담그는 문화가 있는 일본 호텔의 욕조가 그립다..ㅠ

    어매니티는 비누와 바디로션 뿐..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욕조위에 큰 통에 담겨져 있어 가져갈 수가 없다 ㅠㅠ

    냉장고안과 여기저기에 먹을 것들이 산재해 있긴 하나 그 가격에 에누리가 없다!! 저기 저 500ml 짜리 물이 5달러다!! 그래 한화로 6천원!!

    와인도 마시라고 저렇게 예쁘게 준비해놨다..ㅠ

    창밖으로는 그냥 거리뷰가 보인다! 반대쪽에 머물면 바닷가가 보일까 싶기도 하지만..흠 모르겠네..

    자 이제 호텔로비로 나가 와인 타임을 즐기자! 이 호텔에는 정말 여기저기 예쁜 그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호텔방에만 해도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있었는데 로비로 향하는 복도에도 끊임없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킴튼 호텔의 모토가 혹시 미술관을 접목한 호텔이라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와인도 있었지만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가 먹고 있는 칵테일이 맛있다며 추천해줘 이걸 마시게 되었다. 섬머샌디였나? 근데 이건 맥주 이름인데.. 여튼 레몬쥬스에 보드카를 섞은건데.. 그냥 엄청 맛있다..ㅋㅋ 술맛이 안나서 2잔 스트레잇으로 즐겼다.

    간식으로 비스킷위에 과카몰리와 토마토 팥이 올라가 있는 핑거푸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저녁은 맥주를 좀 많이 마시고 복귀한 터라 호텔을 온전히 즐길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 호텔.. 헬스장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헬스장을 이용하려면 2블록을 올라가 다른 킴튼 호텔의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근처 헬스클럽의 그룹피트니스를 미리 신청해서 들으라고 한다..ㅠㅠ 뭔가 공사하는 느낌이 들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ㅠㅠ

     

    체크아웃을 하는데 리조트 피도 있다며 결제하란다..ㅠ 뭐 18불 정도였긴 했지만 예상 못한 지출에 또 현타가..ㅋㅋㅋ 여하튼 괜찮은 호텔이긴 하지만 비싼 돈을 내고 묵을 만한 곳인지는 의문이 든다..! 18불 짜리인줄 알았으면 술을 좀 더 많이 마시는 건데!! ㅋㅋㅋ 아 그리고 10불 짜리 미니바나 바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 결국 우리는 방안에서 5불짜리 물 2병을 먹는데 써버렸다..! 여기 헬스장이 없어서 물을 구해 올 수 있는 곳도 없었고, 로비에 있던 물은 저녁시간이 되니 스리슬쩍 치워버렸더라..에잉 이렇게 정이 없어서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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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