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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교토여행기3] 교토의 식당 2: 이치란 라멘 (Ichiran - Kyoto Kawaramachi)이곳저곳 다녀보기 2024. 2. 23. 16:00반응형
생각해 보니 가와라마치 근방을 뺀질나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우리가 아는 체인점 식당들도 많고 바로 옆에 돈키호테도 있었기도 하고 말이다.. 여하튼 교토에서의 첫 저녁은 따뜻한 국물을 즐기고자 라멘집을 가기로 했다. 뭔가 로컬의 유명한 식당을 가보려고 했는데 아빠가 돈코츠 라멘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것 같아.. 같은 돈코츠 라멘이지만 한국인에게 평판이 좋은 이치란 라멘을 가보기로 하였다.
늦은 시간인데도 대기 손님이 가득이다. 신기한 건 그 이후에는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을 잘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ㅠㅠㅠ 우리는 대략 30분 정도를 대기하고 나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여기 키오스크에서..!! 예전에 말고기와 왔을 때는 가장 싸게 먹었지만 이번에는 이치란 5선으로 주문해 봤다.
이미 한번 와본 적이 있어서 엄빠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자리에 앉기 전에 이것저것 기호에 맞게 취향을 적어서 제출할 수 있는데 나는 엄청 기름지고 간도 좀 세게 해달라고 체크를 했다. 엄마는 기름도 아예 없이 하고 간도 약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서 냈는데 그것도 나름 먹을만하더라.
이치란 5선 (1620엔)이 나왔다!
그리고 풀세팅..!!! 확실히 그냥 먹는 거보다 이렇게 김이랑 목이버섯이 있으니 너무 좋더라. 차슈는 조금 많은 감이 있었지만 엄마 말대로 고기를 진짜 맛있게 삶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으나 아빠와 엄마는 취향이 아니었단다... 흠.. 아쉽구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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