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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파리여행기5] 4일차 베르사유궁전 > 오르세미술관 > 몽쥬약국이곳저곳 다녀보기 2019. 3. 5. 23:04반응형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는 날이다!! 파리패스로 받은 파리비지트는 3존까지만 사용가능한데 비해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4존까지 갈 수 있는 티켓이 필요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가장 저렴하게 베르사유로 가는 방법인 버스를 타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정표에도 매우 자세히 적어놓았는데...다음과 같다고 한다.
1) 지하철로 다음과 같이 이동: 6 Nationale > 6 Trocadero (dir Charles de Gaulle-Etoile) > 9 Trocadero (Pont de Sevres) > 9 Pont
de Servres 에서 하차 (45분정도 걸림)
2) 171번 버스 타기!! (버스 방향 확인, Versailles Place d’Almes 인지 확인하기!! 8시에 출발버스 베르사유 감, 30~40분 소요됨)
특별히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조금 시간이 걸려 무사히 베르사유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하늘이 흐리다. 이건 미세먼지가 아니다. 그냥 날씨가 안좋았을 뿐..ㅠㅠ
엄청난 인파들이 보이는가? 우리는 최대한 빨리 도착하였지만 역시나 프랑스의 상징중의 하나 답게 이미 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마침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가족처럼 뮤지엄 패스가 있는 경우에는 굳이 긴줄을 설 필요는 없다!! 저기 서 있는 분들은 다들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시려는 분들!! 우리는 당당히 B라인으로 들어가서 매우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돈의 힘이다!!!
오호 역시나 아름다운 궁전이다. 저 금빛 장식들은 진짜 금일까...??
들어선 내부 역시 너무나 화려했다!!!! 항상 천장의 벽화를 볼때마다 생각한다. 와 저걸 그리려면 목이 빠지겠다...아마 저 작업에 참여했던 많은 화가들이 만성 목디스크에 시달렸을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노고로 우리도 빠질세라 목을 젖혀가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당신네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세계 각지에서 이리도 찾아오고 있다오!!
내부 장식 역시 사치의 극치다!! 이것이 바로 절대왕권의 힘. 인간이 안정적인 권력을 쥐게 되면 결국 자기 꾸미기에 혈안이 되나보다.. 생산적인 절대권력자란 영원히 존재할 수 없을까? 그렇기에 인간은 신이라는 존재를 상정하나보다.
멋진 풍경 앞에서 부모님 사진!!
또 다른 방...!
이 사진은 아마도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엄마를 찍으려던 컷이었던것 같다. 저 흉상이 뭐가 마음에 들었다고 사진을 남겼겠나.. 의외로 엄마가 이곳을 꽤 마음에 들어했었다. 하지만 저렇게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다가 엄마를 순간 놓쳐버렸다. 다행히 아빠는 나랑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영어도 아예 못하는 엄마를 갑자기 찾을 수 없게 되자 엄청 당황했다. 무엇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탓에 못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다행히도 한 5분 정도 헤메이다 사색이 된 엄마와 사색이된 아빠와 나는 재회하게 되었지만.. 안그래도 많은 인파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엄마에게 엄청 화를 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화낼일도 아닌데....;;;;
엄마가 홀린듯이 찍은 사진들. 엄마여서 그런지 저런 아름다운 침실이나 식기구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하지만 초점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그냥 엄마가 일행을 놓쳐가며 찍었던 사진들이 뭐였나 기록이라도 남기고자....!
궁전은 어마어마하다. 여러 별채들이 존재했던 것 같다. 자세하게는 모른다..ㅋㅋ 우리는 오디오가이드도 없이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건물을 나서며 한컷더!!
사실 비가 와서 정원을 많이 돌지는 못했다. 또한 우리가 방문했던 화요일에는 음악 분수쇼가 있어 정원 입장시 추가 요금 (AM 11~12, PM2:30~4:00, 약 8.5유로)이 있다고 해 비도 오고 그냥 집이나 빨리 가자는 얘기를 하셨다. 대충 정원을 좀 산책하다 다시 집으로 향했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챙겨왔던 샌드위치같은것을 먹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진을 남기지 않으니 거 참..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엄마가 들고있는 저 노란봉지에 먹을 것들이 들어있었겠지??
의외로 베르사유에서 빨리 돌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뮤지엄패스도 활용할겸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오 건물이 잘 빠졌다~!
남들 다 사진 찍는 곳에서 한 컷!! ㅋ
다음으로 그 유명한 몽쥬약국에 들러 여러 화장품 및 선물들을 사재기 하였다. 거기서 쓴 돈이 대략 270유로 정도..! 뭘 샀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얼마나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지 한국말이 유창한 프랑스인 직원들이 많다!! 사진은 없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유창한 한국말로 상품을 자세히도 설명해주던..ㅋㅋㅋ 택스리턴 하는 법 까지 아주 알뜰살뜰하게 알려준다. 사진에도 없고 여정에도 적어 놓지 않았던 요 일정을 기억하게 된 이유는? 여행경비 쓴 것들을 정리해 놓은 엑셀 덕분이다. 지금은 엑셀 파일에 일정과 쓴 돈들을 모두 정리해 놓지만 그 당시에는 워드문서에 여정을 엑셀파일에 경비를 따로 정리해 놓았다.
Café Du Rendez-Vous라는 곳에서 간단히 정식 코스를 먹었다! 일인당 20유로 짜리 코스였던 것 같네. 간단히 마트에서 빵이랑 소세지 등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파리에서의 지낼 기한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렇게 열심히 다닌것 같지는 않다. 아니 엄청 열심히 다녔는데 그냥 많이 기억에서 사라졌기 때문일지도..ㅎㅎ 아 내일은 스트라스부르그로 떠나야하기 때문에 늦게 까지 일정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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