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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제주여행] 애월 에어비앤비 숙소: 팜스빌리지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6. 28. 17:07반응형
사실 숙박지에 대한 큰 환상이 있는 건 아니어서 숙박권이나 포인트로 예약하는 게 아니라면 럭셔리 숙소는 지양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꽤나 고가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게 되었다. 사실 엄청난 고가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1박에 16만원 정도.. 에어비앤비에 의하면 평소 같은 기간보다 숙박비가 무려 12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였다. 이미 좋은 숙소를 놓친 경험이 있기에 얼른 예약해버렸다.
아마 이 사진은 셋째날 찍은 사진이다. 둘째 날은 엄청 맑았는데 셋째 날 아침은 조금 흐렸다.
트윈타운하우스 형태의 집이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104-2! 준 VIP 호실이다.
처음 카드키가 잘 작동하지 않아 당황한 점, 방충망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던 점 등 몇몇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여하튼 무사히 입실에 성공하였다.
입구의 좌측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간단히 샤워도 할 수 있게 모든 용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부엌이 나왔다. 웬만한 것은 다 갖추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각종 양념 및 요리용 오일 등 역시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다.
거실은 넓진 않았지만 4명이서 놀기에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위에 싸이키 조명도 있었다. ㅋㅋ 별 거 아니지만 신나는 분위기를 내기에 좋았다.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정취를 느낄 수도 있으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진 않는다..ㅎ
나름 책들을 이용해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해 놓으셨다.
자, 이제 2층으로 올라가보자. 사실 계단이 튼튼한 느낌이 들지 않기도 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다.
아이들이 쓰기 좋은 방! 아 참고로 모든 방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1층보다는 살짝 더 넓은 욕실 겸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궁극의 메인방!! 건식 사우나와 안마의자가 있다. 건식 사우나를 아침에 사용해 보았는데, 최고 온도가 70도 정도이고 50도까지 올라가는데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효율적인 사우나 시설은 아닌 것 같다.ㅎ
마사지 의자도 살짝 저렴한 버전이어서 그런지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지 뭐.
그리고 마지막 3층!! 3층에도 잘 수 있는 방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자쿠지 시설!! 실제로 가보면 살짝 낡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나름 청결히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다.
둘째 날 저녁에는 혼자서 나름 된장 짓을 해보았다..ㅋㅋㅋ
이 숙소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까운 거리에서 해변가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날은 조금 일찍 일어나 바닷가 쪽을 산책해 보았다.
해안가 인근이라 그런지 고양이들이 많았다. 이 고양이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봐서 오히려 내가 부담스러웠다.
사실 숙소에서 보낸 시간보다 야외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기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한적한 위치도 너무나 좋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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