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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도-도쿄가족여행1] 도쿄의 식당들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5. 17. 17:47

    도쿄 여행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먹을거리가 아닐까. 여기저기 열심히 다녀보았다고 생각했는데 3박 4일이라는 일정은 너무 짧아, 사진을 살펴보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맛있다고 잘 알려진 집만 찾아가려고 엄청난 선별 과정을 거쳤음에도, 구글맵으로 그 식당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아니면 너무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다른 집을 간 경우도 있었다. 슬프지만 어쩌겠는가. 자 그럼 도쿄에서 다녀온 식당들을 다녀온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다.

    1. 긴자의 한 라면집

    숙소에서 긴자가 그렇게 멀지 않아 극찬하는 라면 집 두 곳을 후보군에 꼽았었다. 바로 Ichiran shinbashi와 Ginza Kagari 였는데... 아.. 이 두 식당 모두 찾을수가 없었다. 특히 긴자의 Kagari는 가게를 이전한 것인지 구글맵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이미 배는 고플 대로 고픈 상황이어 그냥 눈에 보이는 라면집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중국인이 하는 라면가게였다. 손님이 많아서 들어간 거였는데... 일본에서 중국인이 하는 라면가게에 가다니. 1인당 약 9000원 정도였었고 맛은 짜고 별로였다..ㅠㅠ

     

    2. 요시노야

    일본에도 한국의 김천처럼 매우 저렴한 체인점이 있다고 하였다.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이 세 곳인데 요시노야가 가격대가 살짝 높지만 세트 메뉴가 있어 여러모로 괜찮다는 평가를 보았다. 게다가 희안하게 요시노야를 더 발견하기 쉽기도 하여 츠키지 시장 인근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였다. 모두 규동 소자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가격은 1인당 380엔(약 3800원 수준)으로 저렴했다. 생각보다 양도 작지 않았고 맛도 좋아 다들 만족한 메뉴였다.

     

    3. 우나테츠 (1 Chome-2-11 Hanakawado, Taito City, Tokyo 111-0033 일본)

    아사쿠사 근교를 관광하고 유명한 장어덮밥집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뭔가 길이 묘해서 걱정하며 가긴 했는데 구글 신을 믿어라.

     

    유명한 식당이어 오래 기다려야 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 10분 정도 대기하고 먹을 수 있었다. 정식은 1인당 3,480엔(약 35,000원)으로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요즘 한국의 우나기 덮밥 집도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해야 할지도...? 참고로 이 식당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밑반찬들이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우나기덮밥!!

    아름답게 구워진 자태를 보라. 가게에 가면 먹는 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3가지 방법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냥 먹고 야채랑 비벼먹고 물을 부어서 먹는.. 이런 방법들이었는데 한국인은 역시 비벼 먹는 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4. 부타구미(일본 〒106-0032 Tokyo, Minato City, Roppongi, 6 Chome−4−1 ヒルズ メトロハット B2F)

    가장 유명한 돈가츠집이라고 하여 방문하였다. 본점이 따로 있으나 우리는 롯폰기 힐스몰 내에 있는 분점으로 방문하였다. 본점은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분점은 한산한 편이었다. 겸사겸사 롯폰기힐즈 전망대도 가는 일정이기도 하였고 말이다.

     

    뭐가 로스가츠고 히레가츠인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1인 1가츠를 하고 나온 금액은 총 6050엔! 1인당 약 15000원 정도긴 하니 돈까스 치고는 비싼 편이다. 어마어마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5. 스시 오카메 (4 Chome-8-7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 일본)

    숙소를 츠키지 시장 인근으로 잡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스시다이를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새벽 5시에는 일어나서 대기해야 먹을 수 있는 곳이어 걸어서 가기 쉬운 숙소를 잡는다고 츠키지 시장으로 잡았는데..하하 하필이면 다들 생각보다 늦게 일어나버렸다. 새벽 6시가 넘어 가게에 도착했더니 이미 어마어마한 인파가 줄을 서 있었다... 도저히 오래 기다려서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 구글평이 그나마 좋아 보이는 스시 오카메라는 곳으로 가보았다.

     

     

    1인당 3600엔으로 스시다이보다 10% 저렴하다.. 하하 솔직하게 말해서, 우와 이게 도쿄의 스시구나! 라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일본은 숙성회를 쓴다고 하는데 뭔가 그런 게 나랑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스시를 내어주는 속도도 꽤 빨라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식사는 아니었다.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나중에 시부야에 있는 우오베이 스시라고 하는 100엔 스시집에 가서 먹었는데 거기나 여기나 비슷비슷한 느낌이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냥 도쿄의 회전 초밥집을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6. 규카츠 모토무라 신주쿠점

    규카츠 모토무라는 도쿄 여기저기 체인이 있는데 본인 일정에 맞는 곳으로 방문하면 된다. 우리는 신주쿠점에 방문하였다.

     

    유명한 식당이라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음에도 약 20분간 대기를 하였다.

    여기는 미리 주문을 하고 선 현금결제를 해야 하는 식당이다. 가격은 1인당 1500엔이었다. 자리에 있는 개인 불판에서 본인이 원하는 굽기로 규가츠를 익혀 먹으면 된다.

    사이즈업을 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모두 기본 사이즈를 시켰다. 사실 기본 사이즈로도 충분했다. 사진상으로는 참 맛없게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맛있다!

    고기가 어마 무시하게 부드러운데 웰던으로 익혀도 그 부드러움이 어느 정도는 유지된다!! 하지만 적당히 구워서 먹으면 정말 입에서 녹는 규카츠를 느낄 수 있다. 우리 가족들 모두 이 식당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였다. 

     

    7. 마치며

    역시나 3박 4일은 너무 짧은 여정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나머지 하루는 오다이바에서 보냈으니..ㅠㅠ 솔직히 관광 측면에서 도쿄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하기는 어려웠지만, 음식 때문이라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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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