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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도-태국후아힌가족여행7] 관광지: 카오 따끼얍 사원, 후아힌 기차역, 메리어트 앞 도넛보트, 바나나바 워터파크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4.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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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후아힌 여행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후아힌에 몇 없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곳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카오 따끼얍 사원 (Kae Takiap Temple)

    후아힌은 쉬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지만 딱히 관광지라고 할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근거리에 갈만한 곳이 이 카오 따끼얍 사원인 듯 하여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보기로 하였다. 썽태우를 타면 인당 10바트로 이동할 수 있지만 썽태우를 타고도 꽤 많이 걸어가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그냥 과감히 그랩 택시를 타기로 결정하였다. 비용은 썽태우의 3배가 넘는 140바트였으나.. 썽태우 정류장에서 사원이 꽤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 생각보다 꽤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 + 더운 날씨 + 무서운 원숭이들의 공격.. 등을 고려한다면 그냥 그랩을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험난한 길을 헤치고 드디어 도착!! 와 진짜 썽태우를 타고 왔으면 큰일날뻔 했다. 올라오면서 정말 무수한 원숭이들을 만났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진한 동물들의 분비물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ㅠㅠ 아 참고로 택시 기사아저씨가 기다려줄까라고 물어봐서 고민끝에 그냥 기다려 달라고 했다.

    동남아 쪽 불상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 같기도 한데....;; 여하튼 뭔가 복스러운 모습은 아니다..ㅎ

    여기도 무슨 의미가 있는 문이겠지??

    여기서 어마어마한 원숭이 무리들을 만날 수 있다. 무서워서 그냥 줌으로 땡겨서 촬영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하하

    뭔가 원색조의 화려한 느낌이 강조된 사원의 모습이다.

    남자는 크게 단속을 안하지만 여성의 경우 짧은 반바지나 치마 차림이 허용되지 않는다. 

    저 꼭대기에 있는 사원을 향해 올라가 보았다.

    드헉.. 원숭이들.. 위협적으로 생기기도 했지만 냄새가 너무 나서.. 비호감이었다.

    계단 곳곳을 뛰노는 원숭이의 무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드디어 정상!! 저 멀리 우리가 머물렀던 리조트 단지들이 쭈욱 보인다.

    본 사원 앞에서 사진 촬영!! 아 사원을 둘러싼 종을 동전으로 치면서 한 바뀌를 돌고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고 하여 냉큼 돌았다..하하 

    사원 내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빠가 촬영하신듯하다...

    종 치기 투어를 마치고 멋진 후아힌을 뒷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후아힌에서 더이상 할게 없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원숭이 무리를 보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은 곳인듯하다. 또한 전체적으로 도시를 조망할 전망대 같은 곳이 없는 도시이기도 하니 그나마 겸사겸사 이곳을 방문해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2. 후아힌 기차역 (Hua Hin station)

    생각보다 별로 할 것이 없어 다음 일정으로 후아힌 기차역으로 가보았다. 역시나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이다. 사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사분께 그랩으로 후아힌 기차역을 찍고 요금을 보여드리자 "오케이"라며 출발해 주셨다. 이곳까지 이동하는데는 160바트가 나왔다. 

     

     

    뭔가 횡한 느낌의 기차역...!

    조금 더 걸어가보니 나름 동남아 풍의 화려한 건물들이 보였다. 이런데서 사진을 찍는 게 트렌드니 한 컷은 남겨줘야제~

    붉은색 계통이 나름 잘 어울리는 역이었다. 다른 색깔로 칠해져 있었다면 많이 밋밋했겠지. 그래서 그나마 사진을 찍을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냥 기차역이니.. 딱히 사진 찍는거 말고는 할게 없다. 근처 카페에서 쉬려고 했는데 그 카페 조차 문이 닫아 우린 걍 근처에서 장을 보고 숙소까지 걸어서 돌아갔다.

     

    3. 후아힌 도넛보트 (Donut boat)

    호텔에서 평안한 휴식을 취하다가 그래도 동남아까지 왔으니 해양 액티비티를 즐겨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결심이 섰다. 호텔 앞 프라이빗 비치 앞에 바나나보트 등을 운영하는 아저씨가 있어 슬쩍 가격을 떠보았다. 바나나 보트는 1인당 250바트라고 하였고 시간은 15분 정도라고 하였다. 그런데 4명이 타기는 애매한 듯 하여 도넛 보트를 물어보니 1200바트란다.. 혹시나 하고 1000바트로 깎아달라고 하니 좋다고 하여 도넛보트를 타기로 결정하였다!

     

    이날따라 파도가 세기도 하였고 바나나 보트를 타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가 이 시간대의 첫 손님이었다. 구명조끼를 착용!!

    저 핑크색 보트가 우리가 타고 갈 도넛 보트다. 4명이 타기에 조금 비좁았는데... 내가 가장 힘든 위치에 탑승하여 정말 개힘들었다... 엄마는 어깨가 나간 것 같다고..하하하하 역시 이런 액티비티는 젊은이들끼리 해야하나보다... 게다가 원래 잔잔했던 파도가 오늘은 왜 이리 셌던건지..ㅋㅋ 아 수온은 따뜻하여 나쁘지 않았다. 

     

    4. 바나나바 워터정글 (Vana Nava water jungle)

    마지막으로 바나나바 워터정글을 방문하였다. IHG 계열의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바나나바 워터정글 2인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뭐 간단히 여러 놀이기구들을 동생과 짧게 즐기고 오자는 생각으로 부모님은 숙소에서 쉬시고 나와 동생 둘만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개장은 10시!! 이곳도 무조건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

     

    주차장에 나름 귀여운 조형물들이 있어 기념 사진을 남겼다.

    처음 입장할 때 짐검사를 하는데.. 물을 반입할 수 없더라..ㅠㅠ 시큐리티 아저씨가 잠시 보관하겠다며 차갑게 얼려둔 물을 가지고 가버렸다..ㅠㅠ 시큐리티 검사를 마치고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바로 좌측에 인터컨티넨탈 숙박객용 라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호텔에서 받은 확인증을 보여주면 이곳으로 안내해 준다.

    실내에 사람이 거의 없다. 곧 이어 입장용 전자팔찌와 큰 수건을 주신다..!

    입장료가 1200바트로 대략 40,000원이다.. 한국이랑 비슷하다. 이 곳 물가를 고려하면 엄청나게 비싼 곳이다!!!!

    입장하면 이런 기념품 샵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사물함을 쓸꺼라면 미리 팔찌에 현금을 이곳에서 미리 충전해 두어야 한다. 모르고 사물함을 사용하려고 팔찌를 찍어보니 돈을 저 앞쪽에서 미리 충전하고 와야한다고 하였다..! 충전 후 남은 금액을 환불하려면 이곳이 아닌 매표소로 다시 가야한다!

    음식, 스낵 이외에 음료조차 반입 금지!! 입장료도 비싼데 워터 정글 내의 물가는 어마무시하다!

    사물함은 딱 하나를 빌렸는데 150바트였다. 

    우린 일요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람이 없었다.. 목표대로 여기 있는 어트랙션은 모조리 타기로 결심하고 입구에서 사진 한장을 박고!!

    서핑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곳만 촬영한 후 카메라는 조용히 락커에 다시 넣어두고 돌아다녔다! 앗 신발을 신고, 혹은 가지고도 어트랙션은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아예 신발을 벗고 다니는게 낫다..!! 그리고 서핑 연습장은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꽤나 붐비더라. 다른 놀이기구는 어떤 시간대에도 절대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서핑 연습장을 제일 먼저 들르는게 나은 전략일 것 같다.

    캐리비안 베이나 다른 한국의 워터파크 대비 정말 빠르게 여러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고는 뭐 딱히..;; 40000원의 입장료가 타당한 곳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든다. 아마 대부분의 고객들이 IHG 호텔에 머물면서 얻게 되는 무료 입장권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뭐 그래도 워터파크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봐도 좋은 곳일지도..??

     

    5. 마치며

    그렇게 갈 곳 없어 보이는 후아힌이지만 찾아보면 또 여기저기 가볼만한 곳이 없진 않았다. 이 곳 외에도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한 곳들이 더 있었으니 새로운 곳을 모험해보는 용자님들의 후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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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