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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도-태국후아힌가족여행5] 로컬식당 1: 후아힌 야시장 인근 (룽자, 젝피아, 차오레이 식당)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3.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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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보다는 비싸고 몰 내에 있는 식당보다는 매우 저렴한 로컬 식당들!! 대부분의 가게들은 에어컨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므로 해가 뉘엿 뉘엿 지는 저녁 즈음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확실히 야시장에서 먹는 것보다는 1.5배 가량 비싸지만 그래도 편하게 서빙 받으며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1. 룽자 해산물 식당 (LungJa Seafood Restaurant)

    사실 이날은 찜쭘으로 유명한 젝피아 식당을 가려고 하였으나... 7시가 넘어서 도착하니 이미 주문이 마감되었다고 하여 아쉽지만 고민 끝에 방문하게 된 곳이다.

     

    구글평이 좋은 만큼 어마어마한 인파가 대기중이다. 그래도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긴 났다.

    자리도 나름 구석 자리어서 나쁘지 않았다. 

    뭔가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 주문한 똠염꿍(350바트)! 내가 알던 똠염꿍의 모습이 아니어 당황했다. 확실히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지 않으니 신맛이 너무 강하긴 했다. 그래도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로써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해 주었다.

    이건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한 오징어 구이다! 가격은 350바트. 양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기도 하다. 전날 저렴한 야시장에서 식사를 해서인지 더더욱 비싼 느낌이었다.

    간 마늘(minced garlic)이 올라간 새우 튀김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역시나 350바트! 새우가 조그맣긴 했으나 양념맛이 꽤나 좋았다.

    아 양념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구만..ㅠㅠ

    그릴 해산물 맛집이어 고심끝에 중간 크기의 새우 6마리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무려 1200바트!! 지난 번에 들른 야시장에서 물론 크기가 작은 새우였으나 10마리에 200바트였으니... 뭐 갑각류가 크기에 따라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말이다.

    전체샷!! 여기에 맥주 2병(200바트) 을 마셨더니 총 2160바트가 나왔다. 팁은 따로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보니 꽤나 비싸게 먹긴 했다. 그래도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최소 20만원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2. 젝피아 Jek Pia Restaurant

    젝피아는 항상 사람이 많은 듯 하여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날만큼은 젝피아 앞에 대기 손님이 거의 없어 얼른 줄을 서서 5분 정도 대기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앉은 이후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몰렸으니.. 역시 인생은 타이밍?!

     

     

    역시나 오픈된 형태의 식당이다. 

    여행 후반부였지만 아직 사테(Satay) 라고 하는 태국식 돼지고기 꼬치를 먹어 보지 못하여 주문하였다. 우리는 15개짜리를 주문하여 총 60바트!! 5개 단위로 주문할 수 있고 5개에 20바트이다. 크기가 작기도 하고 땅콩 소스와의 조화가 완벽하기 때문에 많이 시키는게 나을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좀 아쉽다.. 왕창 먹을걸..ㅠㅠ

     

    그리고 가장 유명한 찜쭘을 주문하였다. 해산물만 시킬까 하다가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아, 해산물&돼지고기(Mixed) 찜쭘(200바트)으로 주문하였다. 앗 고기가 양념도 되어 있었구나..!

    야채도 풍성하진 않지만 적당히 나온다.

    그리고 귀여운 토기와 화덕이 함께 나왔다.

    각종 재료들을 넣고 푹 끓인 뒤 익은 것들을 이렇게 건져 먹으면 된다. 찜쭘은 처음에는 걍 오뎅 국물 같은 느낌이 나서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여러 원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난 이후의 국물맛은 또 달라져 있더라. 뭔가 묘하게 감칠맛이 나는 것이 좋았다.

    뭔가 밥류가 필요할 듯 하여 중간 사이즈의 게살 볶음밥 (100바트)을 시켰다. 오잉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별미다. 볶음밥을 고슬고슬하니 정말 잘 볶아내기도 하였고 간도 너무 적절하게 잘 되어 있지 않은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게 껍질이 잘 손질되어 있지 않아 한번씩 딱딱한 껍질이 씹혔다는 것 정도..? 다른 로컬 식당에서 맛보지 못한 수준의 볶음밥이었다..ㅠㅠ 오히려 찜쭘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는다.

    석쇠에 구운 새우(5마리 250바트)도 주문하였다. 크기는 야시장보다 쬐금 큰 정도였는데 가격은 2배...! 사실 해산물 바베큐는 특별히 양념이나 이런게 되어 있는게 아니어 그냥 야시장에서 값싸게 먹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굳이 식당에서 주문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미 튀긴 생선에 매료되어 새로운 시즈닝이 올라간 튀긴 생선을 주문하였다. 마늘&고추 양념이 올라가 있는 녀석이었는데.. 가격은 뭐 대략 300바트 정도였으려나? 생각보다 간이 심심한게 조금 아쉬웠다.

    쥬스와 맥주 등은 젝피아 가게가 아닌 옆에 붙어 있는 가판대에서 따로 주문 및 계산을 해야한다. 뭐 음료 서버가 따로 돌아다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계산을 따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배불리 먹고도 총합은 1080바트에 불과했다!!

     

    3. 차오레이 해산물 Chaolay Seafood Huahin

    여행의 후반부가 되다보니 뭔가 바닷가 근처에서 식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심끝에 구글평이 가장 많아 보이는 차오레이 해산물 식당으로 향했다. 차오레이 건너편에도 가게가 하나 더 있었는데 구글평의 수가 많지 않아 그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결정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ㅠㅠ

     

    역시나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보니 좋은 자리도 없거니와 대기도 꽤나 오래해야했다.

    이날은 점심을 블루포트몰에서 배터지게 먹은 날이어 그렇게 주문을 많이 하진 않았다.

     

    깔라말리 샐러드..! 대략 가격이 300바트 이상이었을텐데 진짜 양이.. 너무 화나게 적었다.

    닭날개 튀김도 최소 300바트 이상이었는데... 양이..진짜.. 실화냐?

    새우도 가격은 뭐 250바트 정도였는데 너무 작기도 하고..ㅠ

    게다가 볶음밥이 최악이었다. 질척질척한 것이.. 젝피아를 생각하며 시킨 볶음밥이었는데 너무나 낮은 퀄리티에 충격..!!

    차라리 한적한 건너편 레스토랑에서 여유있는 분위기를 즐기며 먹는게 나을뻔 했다. 자리도 너무 안 좋았고..ㅠㅠ 이렇게 게 얼마 안시켰음에도 945바트가 나왔다. 확실히 돈 아까운 집이었다..

     

    4. 마치며

    역시나 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에는 이유가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 룽자 시푸드는 유명세에 비해 너무 가격이 과대하게 부풀려져 있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젝피아는 정말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갔던 차오레이는.... 그냥 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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