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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도-태국후아힌가족여행3] 야시장편: 반쿤포, 후아힌, 시카다, 타마린드 야시장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3.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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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행의 백미는 야시장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 대부분의 저녁을 야시장에서 해결하였다. 확실히 야시장에서 먹는게 식당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았지만, 매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을거리를 구해와 또 본인의 테이블까지 돌아와야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뭐 그래도 딱히 돌아다닐 만한 곳이 많지 않은 후아힌 이었기에 야시장이라도 열심히 돌아다녀보자는 생각에 구글평이 좋거나 사람들이 많이간 야시장들은 다 돌아보았다!! 특히 시카다 야시장의 경우에는 주말인 금, 토, 일에만 열리기 때문에 여행의 후반부 였지만 안가볼수가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야시장들을 정리해보자.

     

    1. 반쿤포 야시장 (Baan Khun Por Market)

    반쿤포 야시장은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인 메리어트 리조트와 매우 가깝다. 길만 건너서 5분만 걸어가면 시장이 나오는데.. 문제는 횡단보도나 육교가 없다는 사실!!! 가장 가까운 육교가 Market village 정도까지 걸어가야 나온다. 특히 밤에는 차량들이 무지막지한 속도로 다니기 때문에 무단횡단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날은 첫날이어 좀 긴장해서 그랬지 막상 지내다보니 무단횡단을 하려면 할 수는 있었다..하하..;;

     

    구글 평이 매우 좋은 편이어 한국인들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식당이었지만 방문을 하게 되었다. 가는 길이 좀 험난하긴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쾌적해보이는 전경이 나쁘지 않다.

     

    아직 해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공연히 간간히 진행되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엄마와 아빠가 테이블을 지키고 나와 동생이 이것저것 먹을거리들을 사왔다. 아빠는 근처에서 창이 맥주 2병을 구입해 오셨다 (80 x 2 = 160 바트).

    중새우가 아마 12개 정도였나? 가격은 200바트 그러니까 한국돈으로 약 8천원이다. 꽤 실한 새우였는데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이다. 신선한 새우 맛이 일품!! 소스는 조금 이국적이긴 하지만 또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밥류가 필요할 것 같아 찾아본 집이다.

    40 바트 짜리 닭고기 덮밥이었는데 맛이야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일단 가격이 착해서 ㅎㅎ 아 그런데 양이 생각보다 많진 않다! 한 그릇으로는 배가 차기 쉽지 않은 양이다. 그렇게 보면 물가가 마냥 싸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이 립은 꼭 먹어야 할 것 같아 주문하였다!!!

    179바트 짜리 립!!! 무난한 맛에 가격도 한국 생각하면 엄청 저렴한 편인 것 같다. 흠 그런데 또 미국 생각하면..ㅋ

    파타이도 시켰다. 가격은 50바트! 한국은 파타이를 먹으려면 1만원은 넘게 써야 하지 않나?ㅠ 원래 이렇게 저렴한 음식인데 말이다...ㅠㅠ

    배가 고파 추가로 시킨 꼬치요리들.. 50바트에 5개였나..;;; 뭐 여튼 저렴했다.

    후식으로 과일쥬스를 마시며 숙소로 복귀하였다. 역시나 저렴하다. 한국돈으로 천원 정도면 설탕이 듬뿍 들어간 과일쥬스를 즐길 수 있다.

    딸기쥬스와 흠 뭐 여하튼 과일쥬스다..! ㅋ

    가깝고 생각보다 음식 퀄리티도 지금 생각해보면 좋았던 야시장이었는데 다른 야시장 및 식당들을 다니느라 다시 찾아가 보진 못하였다. 

     

    2. 후아힌 야시장 (Hua Hin Market)

     

    후아힌 야시장은 유명한 식당들이 많아 몇 번이나 찾아간 곳이었다. 아마 이날은 Lung Ja Seafood 를 먹으러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룽자 시푸드는 다음 편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매우 큰 야시장이기도 하여 이것저것 파는 것들이 많았다. 동생이 회사 사람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을 사러 다시 온 야시장이기도 하였다.

    요렇게 해산물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한데 Lung Ja Seafood는 정말 사람이 많긴했다. 뭐 한 10분 정도 대기해서 입장하긴 했지만..ㅎㅎ

    어마어마한 인파들..ㅠㅠ 사실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아.. 날씨도 덥고 힘들긴했다.

    밥도 먹고 시장에서 발마사지도 받았다. 발마사지 업소 역시 손님들로 붐벼 한 10분을 기다려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마사지 업소 주변에 작은 광장이 있어 공연이 한창이었다. 

    이곳까지 와서 그 유명한 로띠를 안먹을 순 없을 것 같아 대기 인원이 좀 있긴했지만 로띠 대기열에 합류하였다. 소스를 올리면 10바트씩 계속 추가였다. 우린 바나나 로띠를 주문하였는데 2개에 100바트를 받았다.. 뭔가 친절과는 거리가 먼듯하다.

    정말 끊임없이 로띠를 만들고 계셨다. 단 한순간의 쉴틈도 없어 보였는데 어떻게 보면 대단한 듯도 하다.. 손님들한테는 전혀 친절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였지만 이웃 영업장의 친구들이 놀러오니 엄청 반갑게 맞으며 수다를 떨더라. 역시 돈버는건 쉽지 않구만.

    블로그에서 많은 이들이 맛있다고 난리였는데.. 흠 글쎄 그냥 무난하고 달콤한 뭐 그런.. 예상되는 맛이었다. 다들 뭐 괜찮네 하는 정도로 넘어갔다. 하하하.

     

    3. 시카다 야시장 (Cicada Market)

    금요일 저녁 썽테우를 타고 시카다 야시장으로 향했다.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구부터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 놀랍긴했다.

    내부에는 정말 사람이 흘러 넘칠듯이 많았다.

    요렇게 랜드마크라고 할만한 표지판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하니.. 후아힌에 온다면 시카다 마켓 장이 서는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저 안쪽에서는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듣던대로 따로 쿠폰을 구매하여 음식값을 지불해야한다..하하 귀차니즘에 식사는 그 옆에 붙어있는 타마린드 야시장에서 해결하였다.

    이곳 시카다 마켓에서는 쇼핑을 주로 하였다.

    엄마는 동전지갑을 여러개 구입하였는데 3개에 100바트 였었나..;; 사진이 없구만. 나는 나무로 깎은 코끼리 조각상 2세트를 300바트에 구입하였다.

     

    4. 타마린드 야시장 (Tamarind Market)

    타마린드 야시장은 시카다 야시장의 남단에 위치해 있다. 뭐 그냥 거의 붙어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도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자리를 잡느라 한 10분은 고생한 듯 하다. 게다가 시장도 꽤나 넓어 음식을 구해서 가져오는데 꽤나 힘들었다. 게다가 모기는 얼마나 많던지..ㅠㅠ

    밥이 필요할 거 같아 구매한 망고밥 80바트! 50바트에 파는 곳도 있었는데 확실히 여기가 더 비싸다.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튀긴 돼지고기 밥, 단돈 60바트!!! 기름진 맛이 일품이다..ㅠㅠ 포화지방 동호회 정회원으로서 감탄스러운 맛이었다.

    동생이 힘겹게 주문해온 립!! 무려 450바트!! 시장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가격이 높았다. 맛은 무난한 립 맛이었다.

    역시나 무난한 맛의 꼬치 3개 100바트!!

    엄마가 국물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여 주문한 똠얌꿍 누들 80바트..! 앗 그런데 내가 생각한 똠얌꿍 맛은 아니었다. 코코넛 밀크가 빠져서 그런것 같다..ㅠ

    전체샷!! 튀김은 개별 사진이 빠졌더라. 치킨튀김 3개 50바트, 어묵튀김 5개에 50바트 였는데.. 어묵튀김은 사실 꽃게인줄 알았는데 ㅠㅠ 그냥 이상한 맛의 어묵이었다. 치킨은 너무 살코기만 있어서 다들 제대로 먹지 못했다. 맥주는 큰 피져가 300바트 정도로 꽤나 비싼 편이었다. 결국 술장사로 돈을 버는구만..!!

    엄마의 표정이 좀 오묘하긴 하지만 ㅋㅋ 식사를 마치고 시장 간판 앞에서 한 컷!! 타마린드는 간간히 기념품 가게나 옷가게도 있었지만 주력은 먹거리 인 듯 하다. 시카다에서 쿠폰을 사서 먹는게 귀찮다면 여기에 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지만 둘다 혼잡도는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시카다/타마린드 야시장을 끝으로 더이상 야시장에서 식사는 하지 않았다.. 그냥 가게에 앉아서 조용히 주문 받고 음식을 접대 받는 시스템이 더 편한 것 같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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