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9년도-태국후아힌가족여행1] 숙소편: 후아힌 메리어트 리조트 (Hua Hin Marriott Resort & Spa)
    이곳저곳 다녀보기 2020. 2. 29. 09:00
    반응형

    미국여행이었으면 방 하나를 예약하고 4명이 자도 크게 문제가 없었을텐데 아시아나 유럽을 여행할때는 투숙객 수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1인을 추가할 경우 거의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로 붙기 때문에 아싸리 포인트도 더 쓸겸 방을 2개로 예약을 했다. 하나는 7일 숙박권으로, 다른 한 방은 5일 예약을 진행하였다.

     

    투숙 전 메일로 열심히 교섭을 시도하여, 혹시 connected room으로 해줄 수 있는지, 조식은 2인이 무료긴 하지만 방을 2개 예약했으니 4인 무료로 해줄 수 없냐는지 등을 요구해보았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새벽 4시 정도에 도착 예정인데 체크인이라도 원활하게 진행되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문제 없다고 하였다.

     

    약 3시간의 여행 끝에 후아힌 메리어트 리조트(Hua Hin Marriott Resort & Spa)에 도착하였다.

     

    여타의 리조트들처럼 후아힌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메인도로에 위치해 있다. 웃긴게 횡단보도가 거의 없어 코앞에 길 건너편에 큰 슈퍼가 있음에도 차량이 많은 밤중에는 약 15분을 돌아 육교로 가서 길을 건너야 한다..하하하하.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했음에도 다시 한번 직원과 교섭을 진행해 보았다. 플랫멤버라서 2인 조식 무료인건 아는데 방을 2개 예약했으니 방마다 2인 조식 혜택을 넣어줄 수 없냐고 재차 물어보았다... 역시나 친절하였지만 안된단다... ㅠㅠㅠ 게다가 너네 방은 family room으로 업그레이드 혜택까지 줬다고 해서.. GG..ㅠㅠ 알고보니 family room이 걍 connected room이었다. 검색해보니 connected room이 조금 더 비싼 듯도 하여 한번 더 딜을 해볼까 하다가 포기..ㅋㅋ 방에 들어가니 이것저것 예쁘게 꾸며져 있었으나 일단 수면이 중요한 듯 하여 다들 취침부터 하기로 했다.

     

    대충 호텔의 개략도이다. 조식은 6, 8번 구역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우린 그냥 6번 Amber Kitchen에서 꾸준히 먹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로비가 있는 1번 건물!!

     

    1. 방 전경

    메인 본동은 수영장 및 해변과는 멀지만 호텔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나쁘진 않았다. 나와 동생은 트윈베드가 있는 방을 사용하였다.

    티비 옆에 보이는 문을 열면 부모님이 계신 옆방과 연결되어 있다. 아마 이 본동은 이와 같은 connected room으로 되어 있나보다.

    엄마아빠가 쓰신 방은 킹베드!!  좀 저 식탁도 큼지막하고 침대가 하나여서 그런지 방도 조금은 더 넓은 느낌이다.

    그래도 베란다가 있긴한데 아침부터 땡볕이 내리쬐는 공간이기도 하고 모기도 많아 밖에 오래 앉아 있어본적은 없다. 베란다쪽이 동향이어 아침부터 강력한 태양이 내리쬐고 있다. 저녁에 수영복을 걸어놓으면 느지막하게 아침에 일어나있을때쯤 바짝 말라있다!

    꽤나 수영장도 넓고 조경도 잘 가꾸어져 있다.

    이건 해질녘에 부모님이 계셨던 방 테라스에서 찍어본 사진이다. 

    킹베드가 있는 방에는 소파도 있고 이것저것 잘 꾸며진 느낌이긴했다.

    화장대도 있고 흠 딱 킹베드는 부모님이 쓰고 트윈베드는 자녀들이 쓰는 용도인듯 하다..!

    금고..! 뭐 있지만 한번도 이용해 본적은 없다.

    옷장에는 바닷가나 물놀이갈때 쓰기 좋은 숄더백과 로브, 그리고 실내 슬리퍼와 쪼리가 각 2쌍씩 비치되어 있었다. 

     

     

    자 이제 먹거리는 뭐가 있는지 뒤져 볼까..! 

    냉장고도 가득 채워져 있긴한데.. 뭐 다 돈내고 먹어야 하는 것들이다.

    조그마한 창 맥주가 거의 4000원이 넘는다..하하 이 호텔의 물가 짐작이 되지 않는가?

    다음으로 욕실이다!

     

    엄청나게 기대를 하였는데..여기 욕조가 없다... 으아아악!!! ㅠㅠ 샤워시설만 있는 리조트라니..... 역시 애들이랑 오는 호텔이 맞긴 한가보다...ㅠㅠ 수영장에 올인한 곳인듯..!

    어메니티는 THANN!!

    그래도 하루에 2번 꼬박꼬박 방을 정리해 주시고 어메니티도 채워주셨다.

     

    2. 호텔 기념품 

    첫 날 받은 간식거리와 과일!! 이미 조금 먹은 뒤의 사진이다...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가 좀 고프기도 하였다.

    이건 크리스마스라 받은 초콜릿인듯하다. 

    둘째날이 크리스마스여서 추가로 받은 간식들!!  쏠쏠히 잘 먹었다. ㅎㅎ

    그리고 매일 방을 정리해주시고 작은 인형들을 하나 2개씩 놔두고 가신다! 기념삼아 열심히 모아봤더니 이렇게나 ㅎㅎ 몇몇 친구들은 내가 서울로 가져왔고 나머지 친구들은 부모님 댁에 기거중이다.

    3. 호텔 프로그램

    매달 바뀌는 것일지도 모른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Sunrise Yoga 클래스 딱 한번만 들어봤다.

    저기 노란옷을 입은 사람이 엄마!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이 아빠 ㅋㅋㅋ 엄마는 그래도 아침에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신 듯 하였다. 나와 동생은 마지막날 딱 하루 아침 수업에 참석해 보았는데.. 세상에 아침이라 그런지 모기가 어마어마했다. 모기약 필수다 필수!!

    키즈 클럽 액티비티도 다양했지만 우리와는 관계가 없어서 생략..!

    4. Amber Kitchen (조식)

    일단 2인은 무료이기 때문에 최소 2명은 무조건 아침을 먹자고 정하였다. 그래도 첫날은 가족 전체가 다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느지막하게 일어나 한 9시 정도에 조식을 먹으러 나가보았다. 역시나 다들 휴양을 즐기로 와서 그런지 9시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방호수와 몇명인지를 말해주고 안에서 먹을지 밖에서 먹을지 정하면 곧 서버가 안내해준다. 세금 및 팁을 포함하여 1인당 941.6 바트. 그렇다 인당 거의 4만원이다..! 그냥 한국 호텔 조식 비용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첫날은 태국 물가가 감이 오지 않아 조금 비싼 편인것 같다고 느꼈는데 태국 로칼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다보니 이게 얼마나 너무니 없는 가격인지 느낌이 확 와버렸다. 그리고 내 기준으로는 1인당 4만원을 내고 먹기엔 좀 아까운 구성이어 첫날을 제외하고는 2명만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낮에는 별로인데 밤에 오면 예쁜 다리!

    이날은 좀 일찍 간날이어 손님이 없어 보이긴 하군..!

    신년맞이 분위기가 물씬이다..! 

    이 날이 9시 즈음 나온 날! 사람이 많아 대기중이다.

    실내는 참으로 고~급 스럽다..!

    우린 대체로 실내에서 먹었다.

    베이커리류가 강세였다.

    확실히 아시아쪽 호텔들의 조식은 훌륭한 듯 하다. 서양인의 취향과 동양인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려다 보니 그런듯하다. 그러고보니 미국이나 유럽쪽 호텔들은 반성 좀 해야할 것 같다..

    역시나 서양인들을 겨냥한 음식들!!

    씨리얼 코너도 있고..

    달걀 요리를 해주는 곳과 매일 새로운 밥 요리도 즉석에서 해주신다.

    과일도 적당히 있었으나 특이하게도 망고가 없었다. 파파야는 끊임없이 썰어주시긴한데..ㅠㅠ 동남아라 과일 세션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기대 이하였다..ㅠ

     

    이건 항상 나오는 국수!! 본인이 면을 고를 수 있는데 쌀국수도 있으니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어보자!! 엄마는 이게 젤 마음에 들었다고 하셨다.

    5. 해변 및 수영장

    수영장이나 해변은 오전부터 오후 내내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 한 4-5시 경이 되어서야 해변쪽부터 그늘이 생기기 시작한다. 수영장이나 해변에 차양막이 있는 벤치 등을 잡으려면 새벽부터 나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우린 뭐 그렇게까지 할 여력은 없어 그냥 오후 늦게 나가 1-2시간 쉬었다 오는 정도로 수영장과 해변을 즐겼다.

     

    이건 엄마 아빠가 새벽에 바닷가를 나가 찍으신 사진..! 멋진 일출이다!

    해변에는 말타기 용 말들이 꽤나 많은데... 배설물이 꽤나... 금방 치우긴 하는데 냄새가 좋진 않더라. 모래가 부드럽지도 않고 해서..ㅎㅎ

    이건 한낮에 찍은 풍경..! 

    이렇게 누워있으니 낙원이 따로 없었을 것 같으니..! 사실 날씨가 꽤나 덥고 습하여 호텔 안 에어컨 빵빵한 방에 누워있는게 최고인것 같았다..하하하

    수영장은 정말 큰데, 성인 전용 풀장이 가운데 즈음에 있다.

    아침에는 차양막이 소용이 없기에..ㅠㅠ

    요렇게 호텔 건물들 전체를 수영장이 감싸고 있는데 한번 자유형으로 돌아봤는데 10분은 걸린 것 같다. 여튼 꽤 길다..! 애들에게는 정말 지상 낙원일 것 같다.

    6. 헬스시설

    사실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하며 이것저것 챙겨왔는데 거의 하지 못했다. 게다가 헬스장에도 왜 이렇게 모기가 많은지..ㅠㅠ 게다가 그렇게 넓지도 않았다.

    케틀벨 몇 세트와

    덤벨들~!

    딱 기본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이고 복잡한 기구는 없었다.  

    그래도 나름 고급 호텔이어 요렇게 간식거리와 수건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물은 워낙 많이 챙겨줘서 부족할 일은 없었지만 부족하다면 언제든 챙겨갈 수 있게 비치해 두었다.

    특히 이 에너지바가 크으.. 꽤나 맛있어서 운동 중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른다..ㅎㅎ

    7. 야경

    이 호텔에서 머문지 4일 째 였나 갑자기 이 호텔의 야경이 궁금한 생각이 들어 거닐어 보았는데 꽤 멋졌다. 낮에는 몰라보았던 풍차 전구!! 이걸 4일째나 지나서야 알다니..크핫

    예쁜 풍경에 사진을 열심히 남겨보았다.

    밤에는 예뻤던 엠버키친으로 향한 다리!!

    열심히 돌아다녀야 남는거다..!

     

    8. 마치며

    사실 포인트 및 숙박권으로 예약했기에 머물 수 있었던 호텔인 것 같다. 특히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에는 1박에 40만원이 넘는 가격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좋은 호텔에서 성수기에 저렴하게 머무를 수 있었긴 했지만, 태국 현지 물가와 비교해 보면 호텔 내 물가가 무지막지하게 비싸 나 같은 가성비충이 머물기엔 좋지 않았던 곳 같기도 했다..ㅠㅠ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저녁 해변에 있던 야외 저녁식사의 경우 1인당 2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딱 이런 고급 리조트만 유럽 휴양지 물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럼에도 수영장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온다면 나름 좋은 기억들을 쌓을 수 있을만한 호텔인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댓글

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