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좀 느지막한 시간에 갔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에 맞춰 가게 되었다.. 점심시간이라 어마어마한 차량들과 인파가...ㅠㅠ
그래도 좋았던 건 여기저기 배치된 요원분들이 이런저런 TMI들을 방출해 주셔서 귀동냥하는 재미가 있었다. 살짝 들어보니 저 부처님이 꽤나 용하신 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관광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와서 기도를 드리려고 하신다고... 흠..ㅋ 뭐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절 3번을 드리고 올라갔다.
사실 밥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 떡이라도 받아볼까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본전에 들어가서 절이나 하고 가기로 마음 먹었다.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더구먼... 멋지군!
2. 청량사
지금 사는 곳 인근에도 나름 네임드 절이 있는 것 같더라. 저번에 버스 정류장을 잘못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다가 발견한 절이긴 하다.
에잉 본전에 올라가는 길에 엘베가 있더군...! 이야..ㅋㅋㅋㅋ 사실 여기 훨씬 구조가 복잡한데.. 뭔가 영상으로 찍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더 찍지 못했다. 여기도 밥을 주시긴 하셨을 텐데 뭔가 다 아시는 분들만 온 느낌이라.. 빠르게 패스..ㅋㅋㅋ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감화를 받고 본인이 운영하던 한식당 부지를 법정스님께 봉납한 어마어마한 분.. 법정스님이 한사코 거절하시다가 결국 부지를 받으시고 그분의 법명인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한성대 입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정말 진짜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더라..ㅋㅋㅋ 희한하게 우리 앞에서 버스가 잘리긴 했는데 덕분에 올 때 갈 때 모두 앉아서 편하게 가긴 했다.
분위기가 사뭇 멋있다. 도심이라고는 하지만 꽤나 버스를 타고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기는 해서 완전 도심이라고 하기는 어렵긴 하다. 네임드 도심절은 봉은사 아닌가..ㅋㅋ 거기는 부지 땅값만 해도....ㄷㄷㄷ
사람들이 다 사진을 찍고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어여쁜 불상이 있더라.
길상화 님의 공덕을 기린 사당?! 역시 기부를 해도 이 정도 통 큰 기부를 해야 하는구먼.
법정스님의 유품들이 있는 진영각도 방문해 봤다. 진영각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되긴 했는데 글씨를 꽤나 예쁘게 쓰시더라. 웃긴 건 법정 스님의 본명이 박재철!!! ㅋㅋㅋㅋㅋㅋ
형형색색의 연등뷰!! 그리고 7시에는 길상문화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절과 긴밀한 관계자로 추정되는 분께서 왜 공연 안 보고 가냐고 아쉬워하셨다..ㅋㅋ 하지만 사람도 너무 많을 것 같고 저녁도 먹어야 하니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ㅋㅋ
그런데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돌아가신 분들을 모신 곳으로 추정되는 곳도 살짝 들려봤다. 여기 1층에서 아마 식사를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ㅎㅎ
유명절이라 불교대학도 있더군..!! 여기 템플스테이도 유명하다고 한다! ㅋ
장형이 부처님 오신 날에 절 3군데를 다니면 좋다는 얘기를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이날만 되면 여러 절을 기웃거린다. 이상한 조언에 꽂히는 경향을 버릴 필요가 있긴 한데 또 이런 불필요함이 뭔가 또 창의적인 걸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