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후쿠오카 여행기 0] 부산 및 후쿠오카 공항 라운지 그리고 일본 입국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해외여행 일정을 짜봤다. 일본으로의 출국길이 풀리기도 하였고 엔화가 떡락하여 이래저래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판단되어 목적지는 일본으로 정했다. 그리고 나는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을 가자고 우겨서 결국 왕복 20만 원 선에서 다녀올 수 있는 후쿠오카가 최종 종착지가 되었다. 나는 처음 가보는 도시이기도 하여 뭔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하였고 말이다..ㅋㅋㅋ 여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바로 말고기 집에 차를 주차하고 다시 공항까지.. 정말 빡세게 일정을 잡았는데 다행히 공항에서 여유 시간이 주어져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1. 김해공항  스카이 허브 (Sky Hub) 라운지

천조국에서 만든 카드 덕에 아직까지도 게스트 무제한 초대가 가능한 PP카드를 소유하고 있다..ㅋㅋ 이번 여행에도 요긴하게 사용했다. 김해공항 9번 탑승구에 위치한 Sky Hub Lounge!

이번에는 음식을 꼼꼼히 찍어봤다. 질이 좋지 않은 빵들...ㅋ 씨리얼은 먹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빠지지 않고 준비되어 있는 신라면!!

한식 반찬들과 샐러드 그리고 과일이 묘하게 섞여 있는 어색한 광경

쌀국수도 먹을 수 있는데 딱히 먹지는 않았다.

약간 탄 맛이 났던 호박죽

소세지는 소세지 맛..ㅋㅋ

이상하게 여기 오면 불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진 않더라.

생맥주!! ㅋㅋㅋ 레몬 시럽을 넣어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다. 한 두 잔 정도는 마신 듯..ㅋㅋ

맛있어 보였지만 먹진 않았던 육계장

맛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던 떡볶이..ㅋㅋ

미트볼도 묘하게 별로였다.

치킨도 외형과는 다르게 바삭하지도 않고 퍽퍽살만 가득해서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ㅋㅋ

그래도 한 두 접시는 거뜬 해치웠다.ㅋㅋ 

신용카드 PP 카드 혜택 덕에 들어온 거지 2만 원이나 내고 입장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곳이라고나 할까.. 

 

2. 일본 입국

후쿠오카로의 비행은 정말 짧았다. 구글맵을 살펴 보니 정말 서울-부산 거리보다 가까운 게 부산-후쿠오카였다.. 비행기가 뜨자마자 잠깐 눈 붙이니 도착.. 이 정도 느낌? ㅋㅋㅋ 여튼 요즘 일본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입국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의 경우에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편이 많았던 관계로 좀 불안하긴 했다. 그래도 우리가 진에어보다는 먼저 도착이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뿔싸..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진에어 놈들이 먼저 내려서 입국 절차를 밟고 있었다..ㅠㅠ 입국은 visit japan web 서류만 잘 작성하면 척척 진행되긴 한다.. 그런데 여튼 무려 1시간이 걸려서 입국 성공..ㅠㅠㅠ

 

3. 후쿠오카 공항 KAL 라운지

후쿠오카 공항에도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라운지가 하나 있었다. 오후 1시 30분 정도까지였나.. 여튼 입장 시간제한이 있다는 엄청난 단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 ㅎㅎ 우리는 다행히 오전 비행기라 KAL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55번 탑승구 근방에 위치한 KAL 라운지!!

공간이 빽빽하다.

국적기가 떠나고 난 한산해진 라운지 안..ㅋㅋ

음식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과자가 좀 있었고..

술과 라면이 있었다. 일본 라면은 지겨워서 이제 그만..ㅋㅋ

여기는 무려 아사히 생맥주!! 하지만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진 않아 탄산만 좀 마셨다.

가장 맛있었던 과자! ㅋㅋ 묘하게 쌀로별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살짝 더 간이 세고 맛있었다고나 할까..ㅋㅋ

짧은 비행시간을 가지고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 역시나 입국 과정은 너무나 수월했다. 잊지 않고 Q-code만 작성하면 입국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역시 자기 나라 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ㅠㅠㅠ 외국인의 서러움을 한껏 느끼고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의 기쁨이란..ㅋㅋㅋ 여하튼 후쿠오카에서 다녀온 식당과 여행지들 그리고 숙박장소들에 대한 리뷰도 계속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