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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부산 힐튼
    이것저것 해보기 2020. 10.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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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lton Aspire 카드는 연회비는 무려 450불에 달하지만 그 혜택은 쏠쏠하다. 일단 250불 상당의 항공크레딧이 주어지고 또 250불 정도 힐튼 리조트 크레딧을 준다. 게다가 주말에 1박 숙박이 가능한 숙박권까지! 잘 사용하기만 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뽑아 먹을 수 있다. 물론 꽤나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ㅎㅎ 이 정도 신경 쓰는 거야 별 것도 아니었지.. 그런데.. Covid-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 혜택들을 이용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워졌다. 그나마 한국의 사정이 나아지기도 했고, 당분간 이 호텔 숙박권들을 쓸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들이 들어 모아놨던 숙박권들을 이용해 가족 여행을 기획해 보았다. 그 첫 시작지가 바로 부산 힐튼이었다.

    용궁사에 들렀다 그냥 산책만 하고 갔던 이 호텔에서 오늘은 1박!!! 아쉽게도 동생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1. 힐튼 오션뷰 디럭스 룸

    힐튼 부산은 인기 때문인지 숙박권으로 예약가능한 방은 딱 일주일 전에만 나왔다. 다행히도 머물기 5일 전 정도에 체크를 해보니 예약 가능한 방이 있어 얼른 전화로 예약을 진행하였다. 주차를 하고 로비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일단 1층까지 올라간 뒤 프런트 데스크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또 갈아타야 한다! 숙박권으로 성인 3명까지 예약은 가능했으나 1인당 추가금액이 있었다. 55,000원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결제를 진행하였다.

    살짝 기대하긴 했는데 역시나 오션뷰로는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605호!

    현관을 들어가면 왼편에는 욕실이 있었다. 쭉 가면 거실!

    욕실의 시작은 간단한 옷장부터!

    욕조도 있었고 세면대도 2개!!

    욕실 너머에 침실이 보였다.

    힐튼의 어메니티는 역시나 크랩트리 에블린~!

    싱글침대 2개였는데 확실히 2명이서 쓰기에는 힘들어 보이는 크기였다. 로비 직원분이 방에 들어가서 로비로 연락을 주면 추가 침대를 금방 올려주신다고 해서 추가 침대를 배정받았다.

    나름 원베드룸 스타일이긴했으나 뭔가 좁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경!! 날씨 참 좋~다!!

    이렇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꽤나 잘 꾸며진 호텔이었는데 1박만으로는 충분히 활용하기에 쉽지 않았다.

    얼른 저 수영장에 가서 놀고 싶구만!

    아예 이용하지 못했던 커피포트와 핫포트!

     

    와인잔은 없었으나 아마 로비에 전화하면 주지 않을까 싶기도?

    아 다이아멤버용 선물이 있었다.

    깔끔한 한과세트!! 나는 먹어보진 못했다.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일단 라운지에서 간단히 티 서비스부터 받아보자구!!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찍어본 동트는 바닷가 모습!

    2. 부산 힐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라운지는 총 두 번 이용을 하였다. 티 서비스 시간과 이브닝 서비스.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티서비스 시간을 즐기기 위해 9층 라운지로 향했다.

     

    티 서비스 시간은 그렇게 인기 있는 시간대는 아닌가 보다.

    이 호텔도 어딜 가나 오션뷰다.

    1박이니 신문을 읽을 여유 따위는 없었다.

    살짝 이곳에서 이용 가능한 음식들의 가격대를 보니 뭐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기도 했다.

    짜잔~ 라운지다!! 당연히 티타임이니 간단한 쿠키나 빵 정도만 있었다.

     

    쿠키 맛은 평범했고 그나마 마들렌이 제일 먹을만했다.

    과일은 틈틈이 먹었다.

    커피를 드시지 않는 분들을 위해 탄산음료 및 주스도 준비되어 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구만~!

    기장에서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고 우린 이브닝 서비스 시간을 즐기기 위해 부랴부랴 달려왔다. 7시 정도에 도착해서 딱 1시간이 남은 상황..! 술이라도 열심히 마셔 본전을 찾아야 한다!! 발렌타인 위주로 공략하였다.

    차가운 애피타이저들!! 

    신선한 과일과 햄~!

     

    초밥 롤도 있었다.

    샐러드류~!

    불고기는 좀 질기긴 했으나 나쁘진 않았다.

    의외로 괜찮았단 피자빵!

    손도 대지 않았던 디저트류..! ㅋㅋ 디저트는 사치다.

    빵도 사치다! 아침에 먹으면 되니까!!

    생선요리는 좀.. 그랬다.

    의외로 맛이 좋았다는 호박죽! 나는 엄마가 퍼 온걸 한 숟가락만 얻어먹었다.

    잡채 전병은 기름이 촉촉이 배어 있어 딱 내 스타일이었다.

    첫 번째 접시!! 불고기가 살짝 부족한 맛이었으나 다 만족스러웠다.

    의외로 롤의 종류가 다양했다. 내가 좋아하는 훈제 치즈가 있어서 실컷 먹었다.

    와인 안주로는 아몬드가 좋다고 해서 아몬드를 실컷 먹었다. 술을 한 4잔 정도 먹어서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긴 했는데..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다.

    조식은 라운지에서 즐길 수도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모임 뷔페에서 식사를 하였다. 다모임 뷔페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anni-food.tistory.com/152

     

    3. 수영장 및 기타 부대시설

    지하 2층에서 메인 수영장으로 향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10분간은 휴식시간이니 참고하시길!!

    이미 풀 주위의 좋은 자리는 다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어 구석에 자리 잡았다.

    바람이 살짝 쌀쌀하긴 했으나 그래도 물이 따뜻한 편이고 햇살도 따스해서 놀기 나쁘지 않았다. 인피티니 풀에서 사진만 건지고 수영은 한 20분 정도만 했다.

    다음 날 아침 남자 사우나를 이용해보았다. 원래는 8층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9층에서 출입해야 한다.

    잠깐 헬스장도 살펴보았는데 시설이 꽤나 좋다..ㅠㅠ 하루만 더 머물렀어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갔을 텐데.

    러닝머신을 뛰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니.

    아래층에는 근력운동 장비들이 주로 있다고 한다.

    가슴운동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니!! ㅋㅋㅋ

    실내수영장도 살펴보았다. 딱 한 분이 열심히 수영을 하고 계셨다. 게다가 안전요원까지 있었다.

    아쉽게도 지난 태풍으로 인해 야외에 마련된 자쿠지는 수리 중이란다..ㅠㅠ

    9층에서 사우나 라커 키를 받았다. 키 조차도 감성스럽게도 실리콘 밴드...!!

    신발장도 따로 되어 있다. 그런데 모든 게 다 영어로 써져 있었네...;;

     

    사우나 입구가 이렇게 모던한 느낌이어도 되는가!!

    이용하는 손님이 거의 없어 얼른 사진을 찍어보았다. 

    와 목욕탕 휴게실도 오션뷰...!!

    머리를 말리면서도 오션뷰!!

    탕은 찍지 않았습니다..ㄷㄷ 그래도 우리 가족 이외의 손님이 한 두 분은 계속 계시더라.. 탕은 총 3개가 있었다. 제일 안쪽에 45도 정도의 온탕, 중간에 39도 정도의 온탕, 마지막으로 문과 가까운 쪽에 25도 정도의 냉탕. 증기 사우나도 있었으나 코로나로 이용은 금지! 나머지는 다 샤워시설..! ㅎㅎ

    센스 있게 물도 구비되어 있어서 부족한 수분은 그때 그 때 채울 수 있었다.

     

    4. 마치며

    체크아웃을 하고 1층의 유명한 그곳에서 사진까지 촬영을 마치고 나갔다. 다행히 체크아웃 이후에도 1-2시간 정도는 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여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다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평균 숙박비가 30만 원 정도.. 오늘 같은 날은 무려 50만원에 육박하는 호텔.... 그래서인지 하루는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역시 좋은 호텔은 최소 이틀은 머물러야 하나 보다. 언제 돈 생각 없이 이런 곳에서 머물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그럴 순 없을 것 같긴 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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