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집들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홉티미스트 / 집들이

마침 잠실 쪽에 약속이 있어서 집들이 선물도 살 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방문했다. 사실 다른 실용적인 것들을 살까 하다가.. 딱 꽂히는 것도 없고 해서..ㅎㅎㅎ

확실히 귀여워서 눈이 가긴하더라.. 그런데 저 조그마한 녀석들이 하나에 거의 5만 원 정도다..ㅠㅠㅠ 우드톤의 녀석은 거의 10만 원에 육박..ㅋㅋㅋ

계절을 타지만 루돌프를 할까했는데.. 그래도 2마리가 나을 것 같아서.. 저기 오른편에 보이는 토끼 녀석들로 2마리를 업어갔다.. 10만 원..ㅋㅋㅋ

무광이 최근에 나온 녀석들인가 보다.

이쪽에는 기본형이 전시되어 있다. 유광보다는 무광이 고급스러워 보이더라.

전등도 괜찮아 보였는데.. ㅅㅂ 30만 원..ㅋㅋㅋㅋㅋ

예전에 호준이랑 같이 샀던 램프도 여기 제품이었나..? ㅎㅎ 나름 얘네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인 것 같다.. 내가 1달에 천만 원씩만 벌었어도 이런 건 껌처럼 살 텐데..ㅋㅋㅋ

그리고 집들이 요리!! 애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

확실히 샤인머스캣의 천연적인 달달함이 온갖 재료와 다 잘 어울리더라.. 훌륭한 전체 요리이자 디저트로 먹었다..ㅋㅋ

요즘 밀고 계시다는 조개찜? ㅋㅋ 양가 부모님 모두 만족하셨던 메뉴란다.

퓨전 형식으로 해보고자 요렇게 쑥갓을 넣었다고 하는데 조화가 좋더라.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날 위해서 페퍼론치노를 좀 많이 써서 그런지 살짝 매콤했다. 그래도 난 굿굿..ㅋㅋ

버터가 가득 들어가서 엄청 고소하고 시원했다.

오 박사는 poached salmon ㅋㅋㅋ 시금치를 마지막에 데쳐서 완성!!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치즈도 솔솔솔 뿌려주었다. 연어의 익힘 정도가 훌륭했다. Even하지는 않았고 ㅋㅋㅋㅋ 참치 타다끼 먹는 느낌?? ㅋㅋㅋ ㅎㅎㅎ

조개탕의 남은 육수는 이렇게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으억 배 터지겠다..

오 면 플레이팅이 예술이구만..ㅋㅋㅋ

잘 얻어먹었구먼..ㅋㅋㅋㅋ 사실.. 이 부부의 목적은 나를 교회에 데려가는 것.. 밥값이라고 생각하고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ㅋㅋㅋ 교회 목사님들이 다 동안이어서 동안교회라는 군..ㅋㅋㅋ

VOS의 박지헌이라는 가수분이 오셨는데.. 가요를 많이 부르시리라 기대하고 갔는데 전혀..ㅋㅋㅋ 자기는 이런 성전에서 사랑/이별 노래는 부르는 게 죄스럽다며..ㅋㅋ 반 곡 정도 부르시고 다 찬송가만 부르시더라.. 입담은 좋으신데 주제가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다. 다둥이 아빠인지는 몰랐는데 이 날 엄청 뼈 때리는 얘기를 많이 하셨다..ㅋㅋㅋㅋㅋ

뭔가 재밌는 경험이긴 했는데.. 이 날 아무런 목적 없이 이곳을 다녀와서인지 한 주 동안 안 좋은 일들만 가득 일어났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