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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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 개꿈주저리 주저리 2021. 5. 19. 16:52
새벽 이른 시간에 잠이 깼다. 대충 4시 정도에 깰 때는 있었는데 오늘은 2시간도 채 자지 못하고 새벽 1시에 눈이 떠졌다. 잠이 깨고 나니 그 전 못다한 걱정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밤의 시간은 나를 망상에 사로잡히게 한다. 그 망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어지고 영화화되어 나를 더욱 잠 못 이루게 한다. 이런 나 자신이 너무 싫다. 한심하다. 그렇게 또 나 자신에 대해 한탄하며 침체된다. 잠은 벌써 저 멀리 달아나버렸다. 한 3시간을 뒤척이다 보니 벌써 새벽 4시였다. 그래도 자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거실에 나가 찬 바람에 몸을 식혀 보았다. 다행히 효과가 있어서인지 깜빡 잠이 들었다. 꿈이었다. 꿈에 엄마가 나왔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엄마의 가슴은 어떠한 수술 과정을 거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