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스즈메의문단속, 날씨의아이, 너의이름은 갈라 콘서트

지 형의 형수님께서 애니 음악 콘서트에서 알바를 뛰게 되셨단다. 그래서 공연표가 남았는데 전날 오후 정도에 올 수 있는 사람을 물어보더군..ㅋㅋ 다행히(?) 주말에 약속이 없기도 하고, 또 양질의 공연 감상 기회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덥석 미끼를 물어버렸다! 문제는 영화는 봤는데 이 영화의 노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거다..ㅋㅋㅋ  여하튼 지하철을 타고 잠실로 이동!!!

8층에 있는 롯데콘서트홀로 향했다. 음.. 저번에 왔을 때보다 사람이 많지 않은 느낌이다. 흠 그래도 아이돌 가수도 나오는데... 알고 보니 이건 앵콜쇼고 여름에 이미 같은 공연이 진행되었었는데 그때는 완전 초대박을 쳤단다. 그래서 급하게 앵콜 공연이 결정이 되어 표도 공연 1주일 전에 예매가 시작되었단다. 그런 상황들을 감안해 보자면 엄청난 흥행일지도?!

사실 이 프로그램북을 공연 들어가기 전에 가져갔어야 했는데 ㅠㅠ 내가 조금 늦게 와서 급하게 들어가느라 챙기질 못했다..ㅠㅠㅠ 

전체 공연장의 조감도! 이 날은 한 층 올라간 9층 자리였다. 인터미션 때 자리를 옮겨보려고 했는데.. ㅠㅠ 자리를 옮기면 안 되나 보더라 ㅠㅠ

우리는 A석 쪽이었다. 내 번호는 6열 6번!! 여기도 R석 자리라 표값은 무려 130,000원이다!!! 허미..!!

뮤지컬 배우나 가수들의 공연을 처음으로 들어보는 거라 조금 생경한 느낌이긴 했다. 확실히 음색이 예쁘고 좋았다. 팬텀싱어에 출연했다는 저 뮤지컬 배우분은 진짜 성량이 좋더라! 

마지막 퍼포머인 빅스의 켄? ㅋ 잘 모르지만 아이돌은 아이돌이더군. 멀리서 봐도 비율이..ㄷㄷㄷㄷ 확실히 이런 공연은 여팬들이 많이 오나 보다. 앞서 팬텀싱어 가수분과 켄이 나왔을 때 나오는 함성이 다르더구먼..ㅋㅋ 근데 저 켄씨는 예의가 엄청 바르더라. 한 곡 끝날 때마다 오케스트라 분들과 관객들에게 꾸벅꾸벅 인사를...ㅎㅎ

공연이 끝날 때마다 추첨시간이 있었는데... 계속 C 석에서만 뭐가 나오는 거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지막 켄의 추첨 때 드디어 다른 석 자리도 추첨이 되기 시작했다!! 이때 드디어 한 번도 나오지 않던 A석 표가 2장이나 나와 우리 쪽 자리에 앉은 분들의 함성이 어마어마했다..ㅋㅋㅋ 다들 이미 체념한 상태였거든..ㅋㅋ 아마 운영진의 실수가 아니었을까.

갤럭시 S24의 10배 줌으로 당겨서 찍어봤다. 흠.. 근데 멀리서 보니 잘 모르겠다. 역시 걍 유튜브로 보는 게..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짧게나마 앵콜로 반곡 정도씩 불러주고 공연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휘자 분의 열성적인 지휘도 재밌었고 연주도 훌륭했다. 드럼이랑 심벌 소리가 가끔 너무 크게 들리기도 하였지만... 그리고 가사가 모두 일본어라 조금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었지만 ㅎㅎㅎ 좋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기회를 주신 형수님과 지형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