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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MBTI: INFJ-T주저리 주저리 2020. 9. 6. 18:30
1. 시작하며 예전부터 난 나 자신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보는 것을 좋아했다. 나란 존재는 내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가 싶어서 이런 일을 해보면 이건 아닌 거 같고, 그래서 저걸 해보면 저것도 아니고.. 유년기 시절에 겪어왔던 많은 시험 문제들은 그 정답이 분명한데 왜 나는 이렇게 불분명한 존재인지 항상 의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것저것 자신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들에 대해 많이 궁금해왔다. 그중에 하나가 MBTI. 고등학교 때도 이런 비슷한 류의 검사를 받았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지금 정도의 정보 수집광이 아니었기에 모아놓은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분명 언젠가 대학생활 중에 받았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예전 수집함을 뒤져보니... 옳거니..